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보물 + 뒷간

재밋는 한글 배우기 2...
2019년 10월 11일 00시 29분  조회:3614  추천:0  작성자: 죽림
 

[한글날 특집]
조합으로 만든 한글 글자는 몇 개일까?

 
수학동아님의 프로필 사진

수학동아

 

 

2018.10.07. 

 
 
 
 
10월 9일은 한글날이야.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기념하는 날이지. 이번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가르쳐 주는 사이버외교관이 되기로 했어. 처음 한글을 가르쳐 줄 친구는 인도네시아에 사는 사리안또란 친구야.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는 작년부터 한글을 문자로 쓰고 있어. 사리안또에게 한글을 쉽게 가르쳐 줄 방법이 없을까?

글_장경아 기자
일러스트_김재희

사리안또, 오늘은 본격적으로 글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려 주려고 해. 영어와 다르게 한글은 자음과 모음을 번갈아 쓰면서 하나의 글자를 만들어초성(자음)과 중성(음)으로 한 글자를 만드는 이분법과, 초성(자음)과 중성(모음), 그리고 종성(자음)으로 한 글자를 만드는 삼분법 두 가지 가 있지.

한글은 자음과 모음 24개로 아주 많은 글자를 만드는 데, 간단한 곱셈으로 그 개수를 구할 수 있어. 그리고 한글 자음은 14개지만 같은 자음을 겹쳐 쓰는 겹자음과 서로 다른 자음을 써 받침에만 쓰는 받침 겹자음이 있어. 또 모음에는 두 개의 모음을 합해서 쓰는 이중모음도 있지. 한글로 글자를 만들 때는 기본 자음과 모음 말고도 겹자음, 이중모음 등 다양한 자음과 모음이 쓰이는 거야.

집합 A는 자음 하나로 이뤄진 집합, B는 같은 자음이 두 개로 이뤄진 집합, C는 서로 다른 자음으로 이뤄진 받침집합, D는 하나의 모음으로 이뤄진 집합, E는 서로 다른 모음 두 개로 이뤄진 집합이다. 그리고 집합 A의 원소 개수를 n(A)로 표시한다.

초성에 올 수 있는 자음은 집합 A와 B야. n(A) + n(B) = 19개가 되지. 중성에는 모든 모음이 올 수 있으니까 모음 집합인 D와 E가 돼. n(D) + n(E) = 21개야. 그리고 종성에는 집합 A와 집합 C의 받침 자음이 모두 올 수 있고, 집합 B에서는 ㄲ, ㅆ 두 가지만 골라서 써.

따라서 받침 개수는 n(A) + n({ㄲ, ㅆ}) + n(C) = 14 + 2 + 11 = 27개가 돼. 그런데 받침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종성에 올 수 있는 받침 경우의 수는 27에서 1을 더해야 해.

이렇게 계산한 초성과 중성, 그리고 종성에 올 수 있는 경우의 수를 모두 곱하면 19×21×28 = 1만 1172개가 되지. 조합으로 무려 1만 1172개의 글자를 만들 수 있어.

수학동아 표지 글씨체는 안상수체다. 안상수체는 초성, 중성, 종성의 모양과 크기가 같은 글씨체로 조합형 폰트의 대표적인 예다.

그렇지만 1만 1172가지 글자가 모두 다른 소리를 내는 건 아냐. 우선 글자를 만들 때는 종성에 27가지 받침이 올 수 있지만 소리를 내는 자음은 ㄱ, ㄴ, ㄷ, ㄹ, ㅁ, ㅂ, ㅇ 으로 7가지밖에 없거든. ‘갔, 갓, 갇’이 ‘갇’으로 한 소리를 내듯이 모양은 다르지만 같은 소리를 내는 글자가 있기 때문이야.

또 초성 중에 중성에서 서로 다른 모음을 만나지만 같은 소리를 내게 하는 자음이 있어.

자음 ㅈ,ㅊ,ㅉ는 ㅑ, ㅒ, ㅕ, ㅖ, ㅛ, ㅠ와 글자를 만들 때 ㅏ, ㅐ, ㅓ, ㅔ, ㅗ, ㅜ 모음으로 소리가 나. 이런 경우에 속하는 글자의 수는 3×6×8=144개가 돼. 여기에 ㅇ을 제외한 자음과 모음 ㅢ로 만든 글자는 소리가 ㅣ로 나므로 18×1×8=144개도 빼야 해.

따라서 한글로 만들 수 있는 소리 개수는 19×21×8=3192에서 144를 두 번 뺀 2904개야. 만약 사라진 자음과 모음 4개가 더 있었다면 글자와 소리는 이보다 더 많았겠지.

p.s.
원래 세종대왕이 처음으로 한글을 만들 때는 17개의 자음과 11개의 모음으로 지금보다 4개가 더 많았어.
모음 하나()와 자음 3(,,)가 더 있었지모음 중에서도 기본이 되는 (아래 아)는 한글이 만들어질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어.

그리고 자음 ㅿ은 여린 시옷으로 ㅇ과 ㅅ의 중간음을ㆆ은 목구멍에서 나는 소리로 ㅎ보다 깊고 ㅇ보다 얕은 소리그리고 ㆁ은 여린 기역으로 목구멍과 혀 사이의 소리를 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11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67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는 문화재로 처리해야... 2019-07-17 0 3639
2676 [나들이] - 지금 백두산 천지 모습 2019-07-11 0 3389
2675 [그것이 알고싶다] - 국경선 려행 2019-07-11 0 3530
2674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의 국경선... 2019-07-11 0 4049
2673 [그것이 알고싶다] - 아프리카 이집트 : 수단 분쟁 2019-07-11 0 4644
2672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의 신기한 장소 5곳... 2019-07-11 0 3345
267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기후협약",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7-09 0 3995
2670 [그것이 알고싶다] - "서울"의 본 뜻과 수도의 "서울"... 2019-07-07 0 3353
2669 [별의별] - 치마 입고 돈 벌자... 2019-05-31 0 3461
2668 [이런저런] - 245g = 엄지공주 2019-05-31 0 3131
266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백두산연구",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5-31 0 3836
266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문화재관리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5-30 0 3827
266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아예 "국제자연문화공원" 만들기 2019-05-19 0 4028
2664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반달곰"아, 잘 자라거라... 2019-05-19 0 4093
2663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최대의 담수어= 피라루쿠 2019-05-18 0 4969
266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사라져가던 물고기가 돌아오다... 2019-05-18 0 3379
2661 "연변말은 곧 조선족에게는 표준어이다"... 하지만... 2019-05-17 0 3455
2660 [고향문단] - "씨실과 날실" 닐리리... "알나리 깔나리" 동동... 2019-05-13 0 3666
2659 [작문써클선생님께] - "서법"으로 우리 글 전수하기, 받기... 2019-05-13 0 3365
2658 [그것이 알고싶다] - "몸무게 + 수화물무게 = 비행기표값" 2019-05-13 0 3971
2657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자연살리기",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5-11 0 3664
2656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환경의 날"... 2019-04-21 0 3861
265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지구의 날"... 2019-04-21 0 3764
2654 [그것이 알고싶다] - 바다가 제일 깊은 곳에서 사는 물고기?... 2019-04-21 0 4621
265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플라스틱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4-20 0 3769
2652 [지금 이때] - 만드는것도 좋지만 지키고 관리하고 실천해야... 2019-04-17 0 3423
2651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 10대 축제"?... 2019-04-15 0 3898
2650 [그것이 알고싶다] - 세계의 축제; "물축제(송크란)"... 2019-04-15 0 5536
2649 [그것이 알고싶다] - 우주는 지금... 2019-04-10 1 3780
2648 [그것이 알고싶다] - 화가 반 고흐와 "자살 권총"?... 2019-04-09 0 4072
2647 [그때 그시절] - 검은 머리, 흰 머리... 2019-04-01 0 4198
2646 [문단소식] -전병칠시인 "한가닥의 진화"을 붙잡고 읊조리다... 2019-04-01 0 3396
2645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길고양이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4-01 0 4074
2644 [그것이 알고싶다] - "오줌싸개 소년동상" ... 2019-03-31 0 4999
2643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구걸하지 말고..." 2019-03-31 0 3906
2642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물랑비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2019-03-31 0 3335
2641 [록색문학평화주의者] - ""그럴수도 있지..." 2019-03-31 0 3301
2640 "나는 천국에 가서도..." 2019-03-27 0 3766
2639 [그것이 알고싶다] - 안중근 유해 찾아 안식시켜야... 2019-03-27 0 3934
2638 [그것이 알고싶다] - "실록" = 2219책 = 국보 2019-03-27 0 4359
‹처음  이전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