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文人 지구촌

미국 시인 - 월러스 스티븐스
2021년 01월 26일 23시 20분  조회:2888  추천:0  작성자: 죽림

미국의 문학

월러스 스티븐스(Wallace Stevens,1879년~1955년)

 

 

월러스 스티븐스

월러스 스티븐스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난 월러스 스티븐스는 하버드 대학과 뉴욕 대학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1904년부터 1916년까지 법률 활동을 하면서 왕성한 창작 활동을 겸했다. 1916년 보험회사의 간부가 되기 위해 코네티컷의 하트퍼드로 이사를 가서도 시를 계속 창작했다. 그의 삶은 놀랍게도 시인으로서의 생활과 직장인으로서의 생활로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었는데, 보험회사 관계자들은 그가 당시 유명한 시인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그는 《풍금(Harmonium)》(1931년 개정판), 《질서의 관념들(Ideas of Order)》(1935), 《세계의 부분들(Parts of a World)》(1942) 등과 같은 적절하게 이름 지어진 시집에서 보이듯이 평생 미학적인 질서에 대한 매우 복잡한 생각들을 개발하는 데 매진했다. 그의 유명한 시들 중에는 〈일요일 아침(Sunday Morning)〉, 〈건반 앞의 피터 퀸스(Peter Quince atthe Clavier)〉, 〈아이스크림의 황제(The Emperor of Ice-Cream)〉, 〈검은새를 보는 13가지 방법(Thirteen Ways of Looking at a Blackbird)〉, 〈키웨스트에서 질서의 관념(The Idea ofOrder at Key West)〉 등이 있다.

스티븐스의 시는 상상력, 미학적 형식의 필요성, 예술의 질서는 자연의 질서와 호응해야 한다는 믿음 등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가 사용한 시어는 풍부하고 다양하다. 그는 울창한 열대 지방의 장면들뿐만 아니라, 유머 넘치고 아이러니한 삽화 같은 장면들 또한 그려내고 있다.

그의 시 일부는 대중문화를 다루고 있으며 어떤 시들은 복잡한 사회에 대해 조롱하거나 지나치게 지적인 경향을 띠고 있다. 그는 "이윽고 탬버린 같은 소음을 내며 / 그녀를 시중드는 비잔틴 사람들이 왔다(Soon, with a noise like tambourines / Came her attendantByzantines)"는 표현에서처럼 풍부한 언어 유희로 유명하다.

스티븐스의 작품은 놀라운 통찰력으로 가득하다. 그는 때로 다음의 〈10시의 환멸(Disillusionment of Ten O'Clock)〉(1931)이라는 시처럼 독자들에게 장난을 친다.

그 집들에는
흰색 잠옷들이 출몰한다.
어떤 것도 초록색이 아니다.
초록색 링이 달린 자주색도
노란색 링이 달린 초록색도
파란색 링이 달린 노란색도 아니다.
아무것도 이상하지 않다,
레이스와 작은 구슬 달린 띠가 있는
양말을 신는다고 해도.
사람들은
비비와 고둥을 꿈꾸지 않을 것이다.
여기저기 늙은 선원만이
술에 취해 장화를 신은 채 잠들어
호랑이를 잡는다,
붉은 날씨 속에서.

이 시는 상상력이 없는 삶(평범한 흰 잠옷)을 불평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이 시는 독자들의 마음속에 생생한 이미지를 불러일으킨다. 끝에서 재산에는 관심 없는 술 취한 선원이 비록 꿈에서지만 '호랑이를 잡는다'. 이 시는 인간의 상상력이 항상 창조적인 출구를 찾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28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03 강릉출생 민족시인 심연수 육필원고 고향에서 품다... 2017-01-27 0 3528
2002 [자료] - 윤동주 유고시집 보존했던 정병욱 가옥(4) 2017-01-25 0 4197
2001 [자료] - 윤동주 유고시집 보존했던 정병욱 가옥(3) 2017-01-25 0 4805
2000 [자료] - 윤동주 유고시집 보존했던 정병욱 가옥(2) 2017-01-25 0 4180
1999 저항시인, 아동문학가 윤동주 재조명되다... 2017-01-25 0 3761
1998 [자료] - 윤동주 유고시집 보존했던 정병욱 가옥 2017-01-25 0 4668
1997 [자료] - 윤동주 하숙집 옛터 2017-01-24 0 3573
1996 [쟁명] - 윤동주 리해조명돕기 2017-01-24 0 5769
1995 [쟁명] - 서로서로 교류의 장을 열자(2)... 2017-01-24 0 4555
1994 [쟁명] - 서로서로 교류의 장을 열자... 2017-01-24 0 5276
1993 [쟁명] - 불멸의 영원 - "윤동주 현상"... 2017-01-24 0 3607
1992 [쟁명] - 윤동주 한민족 시인... 2017-01-24 0 3888
1991 [쟁명] - 윤동주 조선족 是是非非... 2017-01-24 0 3393
1990 [쟁명] - 윤동주의 조선족 시인설... 2017-01-24 0 3609
1989 정지용과 윤동주 2017-01-22 0 3921
1988 윤동주 탄생 100주년 계기로 "동주"를 재다시 바로알기 2017-01-22 0 3702
1987 현대시의 아버지, 민족과 우리 말 수호자 - 정지용시인 2017-01-22 0 4901
1986 "윤동주 연구가" ㅡ 오무라 마스오 日本人 학자 2017-01-22 0 3674
1985 윤동주 탄생 100주년에 붙여... 2017-01-22 0 4298
1984 암울한 시대에 묵묵히 위대한 문학을 이루어낸 시인 윤동주 2017-01-22 0 4148
1983 그 언제나 늙지 않는 그 이름 "동주" 2017-01-22 0 3628
1982 "윤동주시인은 결코 죽지 않았다..." 2017-01-22 0 4024
1981 영원한 청년 - 윤동주시인 2017-01-21 0 3632
1980 2017년, 윤동주 탄생 100주년!... 2017-01-09 0 3892
1979 불러도 대답없을, 헛되나마 다시 부르고싶은 동주! 몽규!... 2017-01-09 0 4561
1978 윤동주 시집 제목을 워낙 "병원"이라 붙일가 했단다... 2017-01-09 0 6005
1977 "서정시 동서고금 속마음 모두 하나" 2017-01-08 0 4121
1976 시인은 시대와 력사의 고통을 노래해야... 2017-01-06 0 3924
1975 대가, 천재, 명인, 그리고 病이 명작 만들다... 2017-01-06 0 4080
1974 리투아니아 음유시인 - 마이로니스 2017-01-02 0 4104
1973 칠레 시인 -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2017-01-02 0 4321
1972 이탈리아 시인 - 단눈치오 2017-01-02 0 6286
1971 영국 시인 - 에디스 싯웰, o. 싯웰, s. 싯웰 2017-01-01 0 5491
1970 "반디불" 저자 조룡남 원로시인 "반디불나라"로 가다... 2016-12-27 0 3934
1969 독일 시인 - 베르톨트 브레히트 2016-12-27 0 5573
1968 몽골 시인 - 째.바트바타르 2016-12-26 0 4027
1967 대통령, 총통, 그리고 시인 2016-12-26 0 4660
1966 뿌리는 중국, 줄기는 대만, 가지와 잎은 미국 2016-12-25 1 5179
1965 "중국의 솔제니친" - 北島 시인 2016-12-25 0 3974
1964 중국 가장 전위적인 예술가 - 최건(음유시인) 2016-12-25 0 4601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