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kim631217sjz 블로그홈 | 로그인
시지기-죽림
<< 9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나의카테고리 : 詩人 대학교

하이퍼시 명언 5 / 최흔
2021년 05월 25일 22시 34분  조회:1615  추천:0  작성자: 죽림
5. 물질에 대하여
 
 
우선 파괴적인 철학자들만이 미에서 모든 접미사를 떼여내고, 나타나있는 이미지 뒤에 숨어있는 이미지를 찾아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며, 상상하는 기능의 뿌리 자체에 이르는 이 막중한 일에 손을 댈 수 있는 것이다. 물질의 근원에는 어두운 하나의 식물이 자 라고 있어, 물질의 밤에는 검은 꽃들이 피여있다. 꽃들은 이미 벨벳(털이 보시시한 천)의 꽃잎과 향기의 방식을 갖고 있다. (가스통 바슐라 르 ‘물과 꿈’10) 
 
 
꿈의 우주론에서 물질적원소는 근본적 원소 그대로이다. (가스통바슐라르 ‘물과꿈’14)
 
몽환적인 풍격은 여러 인상으로 가득 차 있는 하나의 액자가 아니고, 부풀어오르는 하나의 물질인 것이다 . (물과 꿈 15)
  
존재란 무엇보다 먼저 각성이며, 더욱이 이상한 인상의 의식속에서 눈을 뜨기 때문이다.   (‘물과 꿈’ 20)
 
고향이라는 것은 공간의 넓이라기보다는 물질이다. 즉 화강암이나 흙, 바람이나 건조함, 물이나 빛인 것이다. (물과 꿈 21)
 
심리적 대립감정의 기회를 갖지 못한 물질은 끊임없이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시적 분신을 찾을 수 없다.
(물과 꿈 28)
 
실체가 없는 작품은 생명력이 없다. (동상35)
 
물질화하는 몽상ㅡ 물질을 꿈꾸는 저 몽상ㅡ 은 형식의 저쪽에 있는 것이다. 보다 단순하게 말하면 물질은 형식의 무의식이라는 것이 이해될 것이다. 그것은 덩 어리속의 물 그자체이다. … 다만 물질만이 복잡한 인 상과 감정의 무게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물질은 감정의 재산이다. (동상 101)
 
물은 일종의 우주적 고향이 되여, 하늘에 고기를 번식시 키는 것이다. 고생하는 이미지가 깊은 물에 새를, 그리 고 하늘에 물고기를 주는 것이다. 별ㅡ 섬이라는 무력하고 양의적인 개념으로 나타낸 도치가 여기서는 새ㅡ물고기라는 살아있는 양의적 개념으로 표현되 여있다. 이러한 양의적 개념을 상상력 속에서 구 성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 이렇게 하면 아주 보잘 것 없는 이미지가 갑자기 얻게 되는 매혹적인 애매성을 맛보게 될 것이다.  
( 가스통  바 슐라르 ‘물과 꿈’103)
 
물질적 몽상은 조각하는 것이다. 조각하는 것은 언제나 몽상이다.(동상 213)
 
몽상가는 이제 더 이상 이미지를 꿈꾸지 않고, 물질을 꿈꾼다. (동상124)
 
형식은 완성된다. 그러나 물질은 결코 완성되지 않는 다. 물질이란 끝없는 몽상의 도식인 것이다. (‘물과  꿈’ 213)
 
물질적 상상력만이 끊임없이 전통적 이미지를 활기차게 하며, 몇몇 오래된 신화적 형식을 부단히 소생시키는 것이다. 물질적 상상력은 형식을 변형시킴으로써 형식을 소생시키는 것이다. 하나의 형식이 변형하는 것은 스스로의 존재양식에 반대되는 것이다.
(가스통 바슐라르 ‘물과 꿈’ 25)
 
물질적 상상력은 근원적 법칙의 한 례가 있다. 즉 물질적 상상력에 있어서 가치부여 된 실체는, 미소한 량이 라도, 다른 실체를 매우 큰 덩어리에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힘의 몽상의 법칙 그자체. 즉 손바닥 속의 작은 량으로 우주적 지배의 수단을 지니는 것이다. 또한 구체적인 형태로서는 열쇠가 되는 말이나 조그만  말이 아주 깊숙이 숨겨진 비밀도 드러나게  할 수 있다는 리상이기도 하다. 모든 것은 물질적 상상력으로 선택된 행동의 윤리적 의미에 달린 것으로서, 만약 그것이 악을 꿈꾼다면, 불순성을 전파하여 악마적 싹을 개화시킬 것이고, 만약 선을 꿈꾼다면 순수한 실체의 한방울을 신뢰하여 자비로운 순수성을 빛나게 할 것이다. 실체의 행동은 스스로의 내면성에서  원했던 실체적 생성으로서 꿈꾸어진 다. 요컨대 그것은 어떤 인격의 생성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하여 이러한 행동은 모든 상황을 뒤엎고 모든 장해를 뛰여넘으며, 모든 경계를 부숴버릴 수 있는 것이다. 사악한 물은 음흉하나, 순수한 물은 예 민하다. 두가지 의미에서 물은 의지가 된다. 모든 일상적 성질이나 표면적 가치는 부차적 특성의 한 단계로 옮겨진다. 명령하는 것이 바로 내면인 것이 다. 실체적 행동이 빛을 발하는 것은, 중심적인 점이나 응집된 의지로부터인 것이다.(물과 꿈 269)
 
물질적 상상력에 전적으로 복종하게 됐을 때, 스스로의 원소적 힘속에서 꿈꾸어진 물질은 정신이나 의지가 되기까지 앙양되는 것이다.(바슐라 르 ‘물과 꿈’ 272)
 
고유한 의미와 비유적 의미 사이에 ‘교감’이 있다고 할 때, 그러한 비유의 심리학은 만들어진 것이 아니 고ㅡ 속임수로 감추어진 것이다.그때의 교감은 련상일 뿐이리라. 사실 교감은 감성적인 여러 인상의 살아있 는 통합인 것이다. 참으로 물질적인 상상력의 진전을 사는(生) 자에게 비유적 의미는 존재하고 있지 않으며,모 든 비유적 의미는 감성의 일정한 무게, 즉 일정한 감성적 물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이러 한  영속적인 감성적 물질을 분명히 하는데 있다.
(동상273)
 
 
물질적 상상력은 세계를 깊이에서 연극화한다. 물질적 상상력은 인간의 내면적 삶의 모든 상징을 여러 실체들의 깊이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다.(동상280)
 
라캉은;
사물들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은 바로 단어들의 세계이다. (푸랑수아 도스 ‘구조주의력사’168)
 
[계속]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50 한국 시인 김지하 장편 풍자 담시 - 오적 2020-01-23 0 3461
1449 [타산지석] - 리상, -"순간이지만 영원한 문화유전자 남기다"... 2019-12-22 0 2470
1448 한국 최초 녀성신문... 2019-12-16 0 2792
1447 한국 최초 문학비... 2019-12-16 0 3116
1446 한국 최초 시 전문지 2019-12-16 0 2933
1445 한국 최초 출판사... 2019-12-16 0 2895
1444 [문단소식] - 두만강 역 화룡 로과 호곡령에서 리욱시인 오다... 2019-12-10 0 2406
1443 "하늘나라 천사가 눈 뜨는 별" 2019-12-04 0 2284
1442 글쟁이들과 조선말규범... 2019-12-04 0 2443
1441 "새의 지저귐 소리를 알아 들을수 있어야?!..." 2019-11-30 0 2029
1440 반삭발을 한 윤동주... 2019-11-24 0 2611
1439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철학가 - 고자 2019-11-20 0 2833
1438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법가학파 - 한비자 2019-11-20 0 3115
1437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백가묵가 - 묵자 2019-11-20 0 3292
1436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유가 성악설 - 순자 2019-11-20 0 3127
1435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道學 - 정자 2019-11-20 0 2379
1434 [그것이 알고싶다] - 중국 고대 성선설 - 맹자 2019-11-20 0 3296
1433 [그것이 알고싶다] - 고대 중국 儒敎의 시조 - 공자 2019-11-20 0 3618
1432 [그것이 알고싶다] - 고대 중국 道家의 시조 - 로자 2019-11-19 0 2833
1431 [그때 그 노래] - "손에 손잡고"... 2019-11-19 0 2313
1430 "그까짓 1000억, 그 사람 '시' 한줄만 못해"... 2019-11-18 0 2669
1429 최소한 윤동주에게 욕을 보이는 일이 없도록... 2019-11-14 0 2896
1428 뇌성마비 시인 김준엽 20년전에 펜을 입에 물고 쓴 시가 아직도 "떠돌이" 하다니... 2019-11-14 0 2633
1427 [바로잡습니다] - 시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은 윤동주 시가 아닙니다... 2019-11-14 0 2305
1426 한용운 시모음 2019-11-14 0 2470
1425 "님의 침묵" - 한용운 2019-11-14 0 3841
1424 독립운동가, 시인 - 한용운 2019-11-14 0 3142
1423 "배 곯게 하는 문학은 절대 안 된다"... 2019-11-14 0 2950
1422 민족저항 3대시인... 2019-11-14 0 2363
1421 264, 저항 시인 이육사... 2019-11-13 0 4156
1420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2019-11-13 0 2967
1419 활무대는 서로 다르지만 불멸은 같다... 2019-11-04 0 2535
1418 [그것이 알고싶다] - 나운규와 아리랑을 부른 가수... 2019-11-01 0 3134
1417 [그것이 알고싶다] - 나(라)운규와 영화 "아리랑" 2019-11-01 0 2944
1416 [그것이 알고싶다] - "아리랑"... 2019-11-01 0 3447
1415 [시학소사전] - "서사시"란?... 2019-10-30 0 3232
1414 한국의 최초의 서사시 ㅡ "국경의 밤"... 2019-10-30 0 2225
1413 [문학용어] - "리좀(根莖)" 2019-10-07 0 3009
1412 시와 시인과 독자와 그리고... 2019-09-18 0 3152
1411 일본 특유의 短詩 ㅡ 하이쿠 2019-09-18 0 4453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