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이의 집

카테고리

※ 작성글

※ 댓글

방문자

소설 시 一日一話 횡설수설 프로필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시

전지

2012년 12월 28일 19시 02분 조회:2146 추천:0 작성자: 견이

전지

한겨울,
온몸을 부둥켜안고
부들부들 떠는 나무,
그 곁가지들을 가차 없이
잘라버리는 전지 가위

부질없이 잎만 무성한
내 욕심의 나무도 이제
저 전지가위에게
맡길 때가 된 것 같다.

찰칵,
찰칵,
찰카닥!

Total : 53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3 눈 내리는 天池 2014-04-07 0 2007

32 (동시) 개학 첫날 외2편 2014-03-31 0 1635

31 사랑, 그리고... 2014-03-29 0 1539

30 버섯(동시) 2014-03-22 0 1996

29 기차와 白駒, 그리고… 2014-03-15 0 1590

28 호랑이가 달아난 이유 2014-03-09 1 1774

27 어느 늦가을의 도시 풍경 2014-02-22 0 1818

26 사과의 변천사 2014-02-15 0 2050

25 꿈에, 그리고 2014-02-08 0 1957

24 "사랑" 2014-02-01 0 1675

23 皮 2014-01-25 0 1615

22 거미줄 2014-01-19 1 1669

21 게 2014-01-14 2 2522

20 장고(외1편) 2013-06-11 0 2032

19 사스레나무 2013-04-13 1 2122

18 산 2013-01-17 0 2109

17 눈 2012-12-31 0 2355

16 전지 2012-12-28 0 2146

15 해를 짝사랑한 고슴도치 2012-11-24 1 2913

14 혼란 2012-11-18 1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