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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개
2014년 05월 13일 15시 16분  조회:1197  추천:0  작성자: 견이
   한 나그네가 현자 잔 피샨을 찾아와 고백했다.
   "저는 여태껏 여러 곳을 떠돌아다니며 많은 현자들의 가르침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니 현자께서도 제게 꼭 필요한 한가지를 일러주셨으면 합니다."
   잔 피샨이 입을 열었다.
   "그대가 수많은 현자들을 거치고 나서도 여전히 방랑하여 나한테까지 왔다면, 그건 그대가 단 한 명의 스승으로부터도 올곧은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는 증거일 것이오."
   "그렇습니까?"
   "그렇소. 그런데 그건 그 스승들 탓이 아니라 바로 당신 탓이오. 대체 스승을 어찌 대했기에 여기까지 왔단 말이오?"
   "……!"
   "부디 어느 스승에게나 돌아가 진실로 겸손되게 배우도록 하시오. 다른 현자들이 그랬다 하니 나도 한마디 해주겠는데, 목마른 개는 두 우물을 타고 달리지 않는다는 점이오. 개가 두 우물을 타고 달리면 목마름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보다도 채워지지 않는 헛된 욕망 때문에 가슴이 타 죽고 만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오!"
   "……!"

   ♥ ♥ ♥ ♥ ♥ ♥

   시장 거리에 나가 보면, 사람들 시선을 끌어 모으는 요란한 간판들과 시끄러운 약장수의 나발소리와 그럴싸하여 귀가 쫑긋해지는 수많은 선전들…….
   그러나 현혹되지 말라.
   유혹에 이리저리 헤매지 말고 한곳에 진득이 차지하고 앉아 누구도 아닌 오직 그대 하나만을 기다리고 있는 진짜 약장수를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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