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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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입쌀과 눈물과
2013년 05월 08일 11시 20분  조회:671  추천:0  작성자: 림금산

시와 입쌀과 눈물과

림금산

 

1

이는 바람에
날려온 눈물 한알

눈물이 싹터올라
수천의 물보라를 휘날려
젖빛 안개로 강변 가득 휘감기는가

지친 숨결과
해여진 치마폭은
오늘도 장대끝에 높이 걸려
기발로 나붓기는데

하얀 이야기는
하늘나라서부터 땅나라까지
백두폭포의 비말로
줄줄이 흩뿌려진다

개구리의
긴-울음끝에
천지는 깨여나고
북관땅 천리에
눈가루 아득히 날린다


2

검푸른 색갈에
손바닥이 갈라터졌다
발가락이 닳았다
너무나 푸르러
눈이 아팠다
너무나 진하여
마음이 아렸다

할아버지의 허리는 구부러
고동색 천지꽃뿌리로
비탈에 박혔다

땡볕에 뼈를 말리워
가루를 냈구나
하얀 폭포가
머리우에 쏟아진다

저 하늘 솜구름을
태양이 톱으로 켜서
가루를 냈구나
구름가루가 들판 가득 빛난다

3

목구멍으로
넘기기엔
너무나도 희다
색갈이 아프다
눈이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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