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금산
http://www.zoglo.net/blog/linjinshan 블로그홈 | 로그인
<< 2월 2025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임시공간

나의카테고리 : 시/시조

자정의 전화벨소리
2014년 08월 01일 20시 53분  조회:553  추천:0  작성자: 림금산
밤12시만 되면
나는 악몽에서 소스라쳐 깬다
밤12시만 되면
귀청을 짜개던 전화벨소리
장모님도 밤12시에 비명을 지르며 운명하셨다
장인님도 밤 12시에 마지막 숨을 거두셨다
병원으로부터 울려오는 전화벨소리
갑자기 머리끼가 곤두서는 소리다
알콜중독으로 신음하던 매형도
꼭 밤12시에 두눈을 부릅뜬채 몸부림을 멈추었다
20살에 한동이의 피와 한쪽 손을 전쟁터에 잃고
장장 60년을 다른 한쪽 손으로만
살아온 아버지다
그런 아버지도 꼭 밤12시에
남은 피를 토하고 승천하셨다
밤 12시면 날이선 바람이 더욱 세차다
밤 12시면 기둥뿌리 뽑는
시커먼 눈보라 지동친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1 [시] 달노래-림금산 2019-07-15 0 402
20 향 수 (외 5수) 2015-08-14 0 624
19 나와 새 (외3수) 2015-01-16 0 675
18 오빠 2014-08-01 0 594
17 다향(茶香)앞에 2014-08-01 0 554
16 자정의 전화벨소리 2014-08-01 0 553
15 에덴의 푸른 동산 2014-08-01 0 554
14 퇴직금 2014-08-01 0 549
13 깸까기 2013-08-30 2 760
12 봄날의 노크 2013-08-30 1 678
11 산 꽃 2013-08-30 1 567
10 아기눈동자 2013-08-30 1 657
9 이 슬 2013-08-30 1 587
8 아기잎 2013-08-30 1 627
7 고추잠자리 2013-08-30 1 620
6 성에꽃 2013-08-30 1 587
5 가을 단풍 2013-08-30 1 556
4 알나라 2013-08-30 1 620
3 상하이 눈물 2013-05-08 0 713
2 시와 입쌀과 눈물과 2013-05-08 0 678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