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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茶香）앞에
2014년 08월 01일 20시 55분
조회:545
추천:0
작성자: 림금산
가벼운 차잔을 들고
나는 무거운 생을 음미한다
잠간이나마 뜨는 기분을 눅잦히고
한걸음 가까운 사색을 보듬을때
성숙은 내곁에 꽃으로 입을 열고
피보다 붉은 진실은
나의 이마에 화려한 꽃나비를 불러온다
친구야, 다향(茶香)의 말씀앞에
거짓을 눈짓하는건
조금은 부끄러운 소행이거늘
찻닢이 물우에 조용히 펴지듯
진실앞에 우리는 언제나
반듯한 마음안고
차분한 기도(祷告)로 숙연해 지자
나는 무거운 생을 음미한다
잠간이나마 뜨는 기분을 눅잦히고
한걸음 가까운 사색을 보듬을때
성숙은 내곁에 꽃으로 입을 열고
피보다 붉은 진실은
나의 이마에 화려한 꽃나비를 불러온다
친구야, 다향(茶香)의 말씀앞에
거짓을 눈짓하는건
조금은 부끄러운 소행이거늘
찻닢이 물우에 조용히 펴지듯
진실앞에 우리는 언제나
반듯한 마음안고
차분한 기도(祷告)로 숙연해 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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