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공지사항/활동소식
그날의 만남
림금산
그날 너는
애타게 눈물로 기다린
죽음의 포로를 안고
시체처럼 싸늘히
식어진 가슴을
맘껏 어루쓸며
끝내는 매돌두부집에서
끓어솟구치는 술샤와를 했지
온돌우엔 온통으로
네가 토한 아픔의 쪼각들이
시원히 널리고
너는 눈과 코, 입으로
크나큰 하늘을 숨쉬였지
그리곤 차거운 마음 하늘을
뜨겁게 달구며
몸을 솟구쳐 새로운
반짝임을 나꿔챘지
그날 몸부림치는
너의 률동에서
지구의 흔들림을 느꼈다
전률하는 령육의 세례를 받았다
<<연변문학>>2008년 2월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