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공지사항/활동소식
눈물가득 솟구쳐올라
저하늘 구름수건
무겁게 적시다
하늘천정
검푸르게 달아올라
아픈 마음 꽈-악 짜다
우르릉…쾅-
우뢰가 터지다
소나기가 퍼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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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련(失恋) 2
바다 이쪽서
바다 저쪽까지
파도가 길길히 높습니다
갈매기 울음 꽈-악 차오릅니다.
땅끝에서 하늘끝까지
아득한 구만리
물안개 아프게 넘쳐납니다.
저-멀리로 푸르게 태질한
내마음의 잔디밭
수천의 봄잔디 푸른 잎새마다
진주이슬 방울방울
푸르게 희게 소금으로 가득 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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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련 3
그렇게도 가슴하늘에 꼭 박혀
반짝반짝 타들어가던 담배불
종내는 시원히 파내여
저만치 멀리로 던지는
또 하나 후련함
세월을 살아가는
그 재미속엔
못을 뽑아 던지는
재미도 한때인가?
뽑을땐 아프더라도
던질땐 아쉬웁더라도
곪기는 살점은
떼여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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