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카테고리 : 공지사항/활동소식
마음아, 봄이 내리는 기슭을 톺아라
언덕우 햇솜같은 구름도
한자락 휘여잡아라
고개넘어 바다로 뛰여라!
바다가 비릿한 내음도 베여갖고
갈매기 우는 검푸른 파도우를 걸어라
벌써 물씬 풍기는 그대의 숨결이
바다물로 이어져
내가슴에와 닿는구나
날아라! 어서 날아가서
그대의 고운 마음이 뛰노는
저쪽 바다기슭 백사장에 뒹굴어라
육(肉)과 육(肉)이 맞부딪치고
령(灵)과 령(灵)이 서로서로 불을 끓어안을때
파도는 우-우-
갈매기를 쫓으며 아우성치고
하늘은 그대로 바다에 무너진다…
조용히 숨죽이고 잠을 청하는 바다
아침에 삼킨 해덩이도 싸늘히 식는데
쟁반같은 둥근달이
우유빛 부드러움 한가득 흘리며
서서히 서서히 물이랑우에 드러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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