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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정지용문학회관
정지용문학회관은 그리 크지않지만 아담하고 현대화 설비를 다분히 갖추고 있어 부드럽고 친절한 가운데 은은한 문학향기와 색채, 다분한 가족적분위기와 시적감흥으로 방문객을 흠뻑 빨아드리는 면에서 전형으로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물론 설비도 설비겠지만 어디까지나 지용시인님의 그 시혼이 하도 매력적이기에 그 숨결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놓지않는것이 그 주되는 원인인것은 뻔한 일이고 .
정문에 들어서면 우편으로 정지용님께서 앉아계시는 모습이 확 안겨왔다.
그래서 누구나 신발을 벗고 신을 신장안에 올려놓은 다음 지용님을 향해 숙연히 고개숙여 인사를 한다음 다른 본관으로 향한다.
워낙 물덤벙 술덤벙하는 거칠은 나의 성미로는 이런 례절마저 잊고 급하여 신발을 벗기 바쁘게 달려들어가다 그만 관리인원한테 한마디 핀잔을 맞았다..
“저 선생님, 지용시인님께서 앉아계시는데 인사하고 들어가야죠!”
나는 그제야 제정신이 든듯 지용시인님의 동상을 향해 꾸벅 90도경례를 하고 조용히 문학전시실에 들어섰다.
전시실에는 해설원도 안보이고 방문객 자체로 지용님의 연보와 시인이 살았던 시대배경, 문학사의 전개속에서 그가 어떤 삶을 살았다는 상세한 내용을 소개받게 하고 있었다. 스크린북에 상영되는 영상을 통해서는 추억의 앨범을 한장, 한장 넘기듯 시인의 자취를 더듬어 보게 되여있었다.
다음 녹음기를 귀에 걸고 년대기와 주제별로 4구역(향수, 바다와 거리, 나무와 산, 산문과 동시)으로 나누어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심도있게 이햐할수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현대시가 어떻게 변화발전하여 왔는가를 한눈에 볼수있게 하여 그속에서의 정시인이 차지하는 비중과 위상을 확인할수있게 하였으며 정지용시인님의 시집과 여러개의 저작들을 진렬하였었다.
다음 문학체험관 같은데서는 직접 자기손으로 스크린이 되여 시를 읽어볼수있게 만들었고 영상시화실에서는 음악과 영상을 배경으로 성우의 시낭송을 들으며 시를 폭넓게 이해할수있도록 만들었다..
“향수”영상실에 들어서면 뮤직비디오로 제작된 가곡 “향수”를 감상할수있게 되여있고 시어검색실에 들어서면 이해하기 힘든 시어들을 검색해 그 의미와 시적 표현을 이해할수있게 되여있었다.
시낭송실에 들어서면 벼경영상과 음악위에 자막으로 흐르는 시인의 시를 낭송해볼수있도록 하였다. 마치도 노래방에 가서 자막으로 흐르는 가사를 보면서 노래를 부르는것과 비슷한 설비들이였다.
영상실에 들어서면 시인의 삶과 문학, 인간미 등을 서정적이며 회화적으로 그린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문학교실에 들어서면 강좌, 시토론, 세미나, 문학동아리활동 등 공간이 마련돼 있어 단체관람객을 대상하여 오리엔케이션을 진행하는 열린 문학공간이 펼쳐져있다.
실로 온 옥천군의 혼과 마음, 심장이 모아진 문학정신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았다…
9.생거진천
진천군은 충북 중북부에 위치하여 청주, 천안, 안성, 입장, 증평, 음성읍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차령산맥의 푸른 정기를 받아 미호천을 중심으로 광활한 옥토가 펼쳐진 고장으로 한재 수재가 없어 인심이 후덕하고 살기좋아 예로부터 “생거진천”이라 불리워 왔다.
발길닿는 곳마다 조상들의 숨결이 살아숨쉬는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분포되여 있어 후손들이 아름답고 훌륭하게 전승하고 있는 충절의 고장이며 군민모두가 한마음으로 “앞서가는 진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있었다.
해마다 10월이면 열리는 태권도화랑 문화축제, 생거진천쌀축제가 있는가 하면 진천 종박물관, 중앙컨트리클럽, 진천청소년수련원, 진천향토민속자료 전시관 등이 흥미롭게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도 한다.
그보다도 나의 마음을 혹하게 만드는건 오매에도 그리던 포석-조명희님의 고향이 바로 진천군이라는 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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