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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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드라마 "장백산기슭의 우리집"
2012년 09월 27일 16시 13분  조회:8061  추천:6  작성자: 리수산
1.기꺼운 일 즐거운 마음:

최고권위인 중앙TV방송제1채넬 저녁 황금시간에 우리 민족생활의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장백산기슭의 우리집"을 방송하니 마음이 기쁘다.비록 내용상에서 좀 어색한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매일 저녘 저도모르게 리모콘을 눌러 찾아보거나 지나간 방송을 다시 보게 되니말이다.

감독이나 극본작가 이름은 별로 들어본적이 없지만 탤런트 손천(孙茜), 총산(丛珊:주인공 박순옥의 이모 김정숙의 시어머니 윤명월,영화<목마인 牧马人>의 주인공) 왕아군(王亚军:순옥의 외할머니,모택동의 부인 허즈전 贺子珍역을 역임)  항일영웅 이창선역엔 진일항 등 인기탤런트들이었다.강조하고싶은것은 극본작가 리팅(李汀)이 남다른 시야와 관찰력으로 례의밝고 화목한 두가정을 배경으로 그려낸 연변조선족가정과 조화로운 사회의 표정을 아름답게 부각시켰다는 점과 조선민족의 성격과 특징에 맞는 탤런트들을 발견 발굴해낸 점이다.

다른 드라마보다 조선족마을, 초가집, 뜨락, 논밭, 오솔길, 산과 들  노래 무용학교 경관 등은 정말로 볼만했고 탤런트들의 연기는 출중했다. 특히 진일항, 총산,왕아군 등 주연의 연기가 그들의 련예생애에서도 새로운 창조와 정점에 도달했다. 볼수록 그들만의 피타는 노력으로 북방민족 조선족의 성격과 특징을 심도있게 부각해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민족 모두가 즐거워지는것은 연변조선족인민들의 생활을 반영한 드라마가 중앙제1TV황금시간에 방송된다는 이 자체가 축하해야 할 대단한 경사가 아닐수 없다.토지와 함께 자연과 함께 고향마을과 오늘의 생활을 사랑하는 연변조선족인민들의 현실과 정신면모를 부각시킨 이 드라마는 당과 정부의 정확한 민족정책을 그대로 반영했고 우리 민족의 마음을 한결 즐겁게만 달구어준다.

앞으로 더 좋은 조선족스토리를 담은 드라마가 나와야 하고 방송되여야 한다. 문화대혁명전엔 장춘영화제작소에서 조선족항일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빙설진달래"(冰雪金达莱.)"김옥희"(金玉姬,탤런트백양:白杨) 우체국의 이야기를 담은 "기러기"(鸿雁)같은 예술영화를 제작해냈다.아름다운 추억으로 같은 이름으로 그려낸 중국의 국보인 그림책 (련환화)을 가끔 꺼내 보기도 한다. 이 드라마를 계기로 앞으로 연변당위선전부 문화국에서  은을 내서 더 좋고 더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했으면 좋겠다.

2.류의하고 개진해야 할점:

드라마 "장백산기슭의 우리집" 은 “떠나가는 연변” 이 아니라 “돌아오는 아름다운 연변”을 부각하기에 립각했다지만 무엇때문에 흉금을 때리는  감명이 좀 부족했을가? 인력과 자금도 많이 들었고 중국의 유명한 탤런트도 나오고  노래, 음악도 괜찮은데 왜서 각별한 감동이 부족했을가?

(1)드라마 매집과 총체적내용의 줄거리가 희극의 기본인 모순격돌이 뚜렷하지 않아 관중을 당기는 인기가 부족한것 같다.

(2)내용은 조심스레 가꾸었지만 가장 중요한 대목은 조선족의 가장 큰  관심사인 "코리안드림"(해외로 나가나, 연해지역으로 나가나, 고향마을을 잘 건설하나?할아버지 할머니의 고충과 희열, 아버지 어머니의 고충과 희열, 아들 딸들의 고충과 희열, 마을 사람들의 슬픔 기쁨과 희망이 심도있게 반영되지 않았음 )이 빠졌기에 줄거리 내용이 마음속 깊게 닫는것이 부족했다.

(3)조선족의 옷을 입고 조선족의 초가집에 미풍량속의 외형을 그려내고 민족례의와 교육문화를 존중했지만 주요인물중 민족배우를 등용(적어도 주요인물중 한두사람이 있어야함, 민족인재를 배양하기위해서라도 채용해야함)하지 않아 도해(图解)에 불과해 보여 조선족군중의 현실생활과 좀 거리가 있었다.

(4)절주가 너무 느리여 답답하다(느리여도 볼거리가 있다면 괜찮을것이다).(5)촬영사전,사후,홍보가 없어 찰영과정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잘 몰라 미봉할 여지도 없다.(6)극본은 문밖에서 들여다 보며 쓴것이 많아 조선족의 현실생활, 군중과도 좀 거리가 있었다.

“인민의 총리”주은래는 청년시절 일본, 프랑스, 로씨야 등 여러 나라에서 류학을 하면서 많이 보고 체험했기에 세계 최고급 문명인 “인문정신과 배려”라는 걸 잘 알았다.그의 지시하에 소수민족의 이야기와 내용을 담은 영화나 희극, 가극중  제1호 남녀주인공은 반드시 내용과 일치한 소수민족, 정 없으면 다른 소수민족이라도 꼭 채용하는것이 그 당시 원칙이였다.그래서 "다섯금화", "아스마"(五朵金花,阿斯玛)"오레이이란"(傲蕾一兰)등 영화의 주인공은 어김없이 소수민족 출신인 양려곤(杨丽坤)등 탤런트가 주역으로 나섰다.그후 문화대혁명으로인해 박해받아 전중국을 울린 감격적인 탤런트이기도 했다.하지만 문화대혁명이 시작된이래는 주은래총리의 이 현명한 지시는 지속적으로 관철되지 않았고 소수민족 연예계인은 점점 드물어갔다.군중배우에서 좀 찾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지금 중국영화계엔 김염같은 저명한 조선족탤런트는 없어지고  드라마 "빠빠더퉁즈러우"(爸爸的筒子楼)의 어느 여스푸외엔 찾아볼 수도 없게 되였다.

저명한 조선족 가수인 최경호, 김학봉은 다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물론 시장화표준으로 보면 전부 전국적으로 유명한 탤런트를 기용하면 그만큼 인기와 감명도 클수 있다. 하지만 소수민족과 지방특색내용을 담은 문예작품은 당의 민족정책의 일환으로서 좀 다르다. 조선족을 위한 드라마나 노래로서 조선족군중의 감명을 일으킬 수 없다면 기대할만한 사회적효과가 있을수 없다.민족령도가 경축연설에서 자기 민족말을 외면하는것과 마찬가지일것이다.국부적이고 너무 섬세한 일 같지만 당사자의 립장에서 보면 매우 중요한만큼 각급 당위선전문화부문에서 이 내연을 알아 두어야하고 진일보 개진하여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드라마로서 이번 방송된 드라마가 "어머니의 장국집"에 이어 두번째이니 세번째 네번째로 촬영된 드라마엔 상술한 결함을 부단히 수정,개진해가며 조선족군중들의 가슴속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명과 환성을 일으키는 더 좋은 작품이 촬영되리라 믿는바이다.


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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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4 ]

4   작성자 : 실사구시가 좋아
날자:2012-10-05 07:39:16
아침에 짠지에 죽을 먹구 정심저녘도 만투에다 초차이를 먹는 조선족 농민을 보지못했소.
농촌분들은 죽을 먹으면 일을 못하다는데.
그리구 한국인들이 안나오는것도 자연스럽지않소.경제거래 문화교류 인적교류가 얼마나 많다구.홍콩과 대만 일본과는 비교두 안되오.
3   작성자 : 김수산
날자:2012-09-30 04:42:50
천수산아바이 좀 더 엄격할게지 참 많은곳이 어색해서 어디.
2   작성자 : 어색함다
날자:2012-09-30 04:27:32
드라마속 주인공이 숟가락이 아닌 젓가락으로 그것도 한족공기를 손에 받쳐들고 밥을 먹던데 어색함다 ㅎㅎㅎ
1   작성자 : 연변인의 밥상
날자:2012-09-28 16:48:19
한국인의 밥상 제 81회 9월27일방송에 연변 용정 안도 북경 등지역의 지방특색있는 한식요리와 민속 문화가 소개되었습니다.
연길 이주백년넘는 마을 윤동주고향 경산도이주민마을 북경한 한족가정의 한식요리 문화원한식강좌 한식당에서의 중국청년의결혼식등 소개되었습니다.
참 볼만합니다.
연변티비방송국에서도 연재로 조선족들의 밥상을 촬영했으면 좋겠습니다.
대대손손 전해가는 우리들의 문화와 생활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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