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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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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라는 큰 우환거리
2007년 10월 11일 22시 23분  조회:1305  추천:82  작성자: 명상클럽
노자가 말했다: "나에게 큰 환이 있는것은 바로 몸이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몸이 없다면 나에게 무슨 환이 있으랴..." (吾所以有大患者爲吾有身及吾無身吾有何患...) 그래서 "5색은 눈을 멀게하고 5음은 귀를 멀게하니.."(五色令人目盲五音令人耳聾) 인간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이 몸이라는 고기덩어리를 먹여살리고 돌보느라고 수없는 고생을 한다. 먹여도 먹여도 끝없는 항아리니 탐욕은 갈수록 더하여 줄어드는 법이 없으니 죽을때까지 몸의 노예가 되여 재난을 면치못한다. 그래서 옛 성인들이 정녕 몸이라는 우환을 없앨수있는 가르침을 전해주셨으니 그 중에서도 석가의 무아가 가장 훌륭하다.....그렇다면 무엇이 무아인가? 우선 먼저 무엇이 몸의 큰 걱정인가부터 알고   몸을 생각하는 명상(사념처수행)을 하여 무아를 깨달아보자....

어떤 것이 몸의 맛인가.

만일 크샤트리아의 여자, 바라문의 여자, 장자의 여자로서 나이 十四세나 十五세, 十六세쯤 되고 키는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며 살찌지도 않고 야위지도 않으며, 희지도 않고 검지도 않아서 세상에서 둘도 없는 단정한 여자를 보면 그는 그 여자의 얼굴을 보고 기뻐하고 즐겨 하는 생각을 낸다.

이것이 이른바 몸의 맛이니라.


어떤 것이 몸의 큰 걱정인가.

그는 그 뒤에 그 여자가 八十, 九十 내지 백 세의 나이가 되어 얼굴빛은 변하고 젊음은 이미 가서 이는 빠지고 머리는 희며 몸은 추하고 피부는 늘어져 낯에는 주름이 지고 등은 굽고 숨은 가쁘고 몸뚱이는 낡은 수레와 같으며 몸을 떨면서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어떤가, 비구들이여, 처음에는 그처럼 아름답던 몸을 보았는데 뒤에는 그처럼 변한 것을 본다. 그것이 과연 큰 걱정이 아니겠는가.”
비구들은 대답하였다.
“큰 고통이나이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그것이 이른바 몸의 큰 걱정이니라.

 

다시 만일 그 여자가 중한 병에 걸려 병상에 누운 채 대소변을 보면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본다면 어떤가, 비구들이여. 본래는 그처럼 아름답던 몸이었는데 지금은 그런 병을 앓고 있는 것을 본다. 그것이 과연 큰 걱정이 아니겠는가.”
비구들은 대답하였다.
“참으로 큰 걱정이나이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것이 이른바 몸의 큰 걱정이니라.

 

다시 비구들이여, 만일 그 여자가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 무덤으로 가는 것을 본다면 어떤가, 비구들이여, 본래는 그처럼 아름답던 몸이 지금은 저렇게 변했구나 하고 거기서 괴로움과 즐거움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과연 큰 걱정이 아니겠는가.”
“큰 걱정이나이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그것이 이른바 몸의 큰 걱정이니라.

 

만일 다시 그 여자가 죽은지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내지 이레가 되어 몸이 붓고 문드러져 냄새가 나고 한쪽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본다면, 어떤가 비구들이여, 본래는 그처럼 아름답던 몸이었는데 지금은 그처럼 변했으니 그것이 과연 큰 걱정이 아니겠는가.”
“큰 걱정이나이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이른바 몸의 큰 걱정이니라.

 

만일 다시 그 여자의 시체를 까마귀, 까치, 솔개, 독수리들이 다투어 와서 쪼아먹거나 혹은 여우, 개, 이리, 호랑이들이 와서 찢어 먹거나 혹은 아주 작은 곤충들이 파먹는 것을 본다면 어떤가, 비구들이여, 본래는 그처럼 아름답던 몸이 지금은 저렇게 변했구나 하고, 거기서 괴로움과 즐거움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과연 큰 걱정이 아니겠는가.”
“큰 걱정이나이다, 세존이시여.”
“그것이 이른바 몸의 큰 걱정이니라.

 

만일 다시 그 여자의 몸을 벌레와 새들이 반쯤 먹고 창자와 밥통과 살덩이와 피의 더러운 것을 본다면 어떤가, 비구들이여. 본래는 그처럼 아름답던 몸이 지금은 저렇게 변했구나 하고 거기서 괴로움과 즐거움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과연 큰 걱정이 아니겠는가.”
“큰 걱정이나이다, 세존이시여.”
“그것이 이른바 몸의 걱정이니라.

 

만일 다시 그 여자의 몸이 피와 살은 모두 없어지고 뼈만이 서로 앙상하게 이어진 것을 본다면 어떤가, 비구들이여. 본래는 그처럼 아름답던 몸이 지금은 저렇게 변했구나 하고 거기서 괴로움과 즐거움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과연 큰 걱정이 아니겠는가.”
“큰 걱정이나이다, 세존이시여.”
“그것이 이른바 몸의 큰 걱정이니라.

 

만일 다시 그 여자의 몸이 피와 살은 다 없어지고 오직 힘줄이 남아 나뭇단처럼 묶여 있는 것을 본다면 어떤가, 비구들이여. 본래는 그처럼 아름답던 몸이 지금은 저렇게 변했구나 하고 거기서 괴로움과 즐거움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과연 큰 걱정이 아니겠는가.”
“큰 걱정이나이다, 세존이시여.”
“그것이 이른바 몸의 큰 걱정이니라.

 

만일 다시 그 여자의 해골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데, 혹은 다리 뼈, 장딴지 뼈, 넓적다리 뼈, 허리 뼈, 옆구리 뼈, 갈비 뼈, 어깨 뼈, 팔 뼈, 목 뼈, 머리뼈가 사방에 흩어진 것을 본다면 어떤가, 비구들이여. 본래는 그처럼 아름답던 몸이 지금은 저렇게 변했구나 하고 거기서 괴로움과 즐거움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과연 큰 걱정이 아니겠는가.”
“큰 걱정이나이다, 세존이시여.”
“그것이 이른바 몸의 큰 걱정이니라.

 

만일 다시 그 여자의 해골이 희거나 혹은 잿빛으로 된 것을 본다면 어떤가, 비구들이여. 본래는 그처럼 아름답던 몸이 지금은 저렇게 변했구나 하고 거기서 괴로움과 즐거움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과연 큰 걱정이 아니겠는가.”
“큰 걱정이나이다, 세존이시여.”
“그것이 이른바 몸의 큰 걱정이니라.


만일 다시 그 여자의 해골이 여러 해를 지내 썩고 문드러지고 낡아 흙빛처럼 된 것을 본다면 어떤가, 비구들이여. 본래는 그처럼 아름답던 몸이 지금은 저렇게 변했구나 하고 거기서 괴로움과 즐거움을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과연 큰 걱정이 아니겠는가.”
“큰 걱정이나이다, 세존이시여.”


“그것이 이른바 몸의 큰 걱정이니라. 이 몸은 덧없는 것으로서 변하고 바뀌어 오래 머무르지 못하여, 또 거기에는 늙고 젊음의 구별이 없다. 이것이 이른바 ‘몸은 큰 걱정이 된다’는 것이니라.


어떻게 몸에서 벗어나는가.

만일 몸을 버리고 온갖 어지러운 생각을 없애면, 이것이 이른바 몸을 버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은 몸을 보고 몸에 집착하여 그것이 큰 걱정임을 알지 못하고 버리지도 못하며, 또한 여실히 알지 못한다. 그들은 사문이 아니요 바라문이 아니다. 사문으로서 사문의 위의를 알지 못하고 바라문으로서 바라문의 위의를 알지 못하며, 몸으로 그것을 증득하여 스스로 유희하지 못한다.
그러나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은 몸을 보고도 몸에 집착하지 않고 그것의 큰 걱정됨을 확실히 알아 능히 그것을 버릴 줄을 안다. 그들은 사문으로서 사문의 위의를 알고 바라문으로 바라문의 위의를 알며, 몸으로 그것을 증득하여 스스로 유희한다. 이것이 이른바 몸을 버린다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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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명상
날자:2007-11-01 21:40:40
걷기도 하고, 서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고, 몸을 굽히거나 펴는 것, 이는 모두 이 몸의 동작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의 몸은 뼈와 근육으로 형성되었으며 그 위에 얇은 막과 살이 달라붙어 있다. 그리고 겉은 살가죽에 싸여 있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몸 속에는 대장, 위, 간장, 방광, 심장, 폐, 신장, 비장 등의 기관으로 가득 차 있다. 그리고 콧물, 침, 땀, 지방질, 피, 관절액, 담즙 등이 있다. 또 아홉 개의 구멍으로부터는 언제나 더러운 오물이 나오고 있다. 눈에는 눈물, 귀에는 귓밥. 코에서는 누런 코, 입에서는 침과 가래, 그리고 전신에서는 땀이 나고, 때가 끼며 비늘이 떨어진다. 또 머릿속(두개골 속)은 컴컴한 동굴과 같은데 그 속에는 골수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무지에 뒤덮여서 이 육체는 참 깨끗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머지않아 이 몸은 시체가 되어 눕게 된다. 시체는 썩어 부풀어오르고, 차츰 검푸르게 변하여 마침내는 공동묘지에 버려지나니 가장 사랑하던 사람마저도 이젠 뒤돌아보지 않는다. 들개와 여우, 그리고 온갖 짐승들이 이 송장 덩어리를 뜯어 먹는다. 그리고 까마귀와 독수리 등이 날아와 그 나머지를 쪼아 먹나니 그러므로 예지에 찬 수행자는 스승의 가르침을 듣고, 이 몸에 대한 모든 진실을 분명히 알게 된다. 그리고 그는 이 몸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 보게 된다. '저 시체도 한때는 지금 살아 있는 내 육신과 같았다. 그러므로 내 몸도 언젠가는 저 시체와 같이 될 것이다.' 이렇게 알고 이 육신에 대한 애착을 모두 버려라. 우리의 이 육체는 결코 깨끗하지 않다. 심한 악취가 나며, 갖가지 오물로 가득 차 있으며, 움직일 때면 오물이 여기저기에 떨어지고 있음이여. 이런 육체를 가진 인간이 자신을 위대하다고 생각하여 남을 경멸한다면 그는 눈 먼 소경이라고밖에 달리 말할 수 없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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