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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과 9일 이틀은 명상랑도네 아홉번째코스가 되였다. 명상랑도네모임이 앞으로 길게 지속되기를 기원하여 아홉번째에 두개의 9자가 들어가서 3구가 될수있으니 이번 코스는 1박2일로 정했다.
물론 날씨도 쌀쌀해졌으니 겨울용텐트와 취낭등 등산장비를 지녀 선태봉정상에서 하루밤 자는 코스다.....
장비가 무거워 무사님도 힘들어 오르다 말고 털썩 주저 앉은 모습이다. 이렇게 보니 그럴듯한데... 개미는 자기몸의 몇십배되는 짐을 진다고 한다. 저렇게 덩치큰 짐을 지녔으니 우리모두가 짐을 진 개미팀이 였을거다...
특히 이번 산행에서 여성분 네분이 어찌나 잽싸게 바위를 타는지 내 자신도 놀라서 눈이 휘둥그래 혀를 차지않을수가 없었다. 다노님은 더 말할데 없고.... 다노님도 이 바위를 탓다는게 의심이 간다.....ㅋㅋㅋ
뒤의 바람님은 본시 등반선수라 웬간한 남성들도 따라다니다가는 망진막급(望尘莫及)할뿐이다.... 그리고 산행에서 항상 앞에 서는 봄비님!
봄비님이 미소님한테 뭘 가리키나?
룡두바위정상에서 -- 다노님은 돌아서서도 이리저리 카메라각도를 맞춘다...
이 바위를 어떻게 내렸을가... 그것도 여성들이! 가이드 나자신도 지나서야 뒤돌아 보면서 자신을 원망하였다. 오죽하면 처음으로 참석한 미소님이 이 바위를 내리다 말고 혼 났으니....그 대가로 미소바위라고 명명하기로 하였다. 다시는 이런 험악한 곳을 다니지 않으리....
오르는 길은 험악하여도 오르고나면 멋진 풍경에 도취되여 모든걸 잊는법이다. 고생을 겪은 사람만이 남들이 느낄수없는 성취감을 느낄수가 있으리라...아마 등반의 참뜻이 여기에 있지않을가 생각된다. 오늘 처음 참석한 미소님이 몇번이나 후회하고 즐거워했는지 모른다...
선태봉에 올라서 우선먼저 바람을 막을 곳을 택해 텐트를 쳤다.
ㅎㅎㅎ 미소님은 어느 토끼의 집으로 놀러왔어요?
텐트를 다 치고 락타봉구경을.... 서남쪽벼랑아래서 쳐다본 낙타봉절벽
락타봉 동쪽절벽은 칼로 짜른듯 반듯하였다.
락타봉 서쪽봉우리를 오르다말고 비가 내려 모두들 비옷을 껴입고 등반하였다.
다른이에게 희망을 주고싶다해서 희망이라 이름지은 희망님! (심리의사) 산행본신은 사람의 마음과 정신의 질환을 치유한다. 거기에 명상을 하는 방법을 배우고 또 심리자문사인 희망님과 같은분들과 함께 산행할수있다는건 명상랑도네의 독특함이 아닐가....
비를 맞아 살짝 표정을 움추리는 미소님! 이름그대로 아름다운 미소를 지을줄 아는 미소님이다!
"미소는 내 주위사람들에게 전염되는것이지요~" 미소님의 설명이다.
그러고 보니 미소는 인간관계를 원만히하는 윤활제이고 생활에 있어서는 하나의 예술인것이다! 미소님처럼 미소의 참뜻을 아는이는 무슨 명상이 필요하랴.... 그러니 미소는 하나의 품성이기도 하다!
우리가 오른 락타봉의 서쪽봉우리
내리는 비로 인해 주위골짜기는 자욱한 물안개로 천천히 채워지기 시작했다. 등반을 하다말고 모두들 자욱한 안개속에 파묻힌 산들을 감탄에 차서 바라보았다... 선경을 보는것만으로도 명상의 참뜻은 그대로 마음속에 스며든다....
선태봉에서 락타봉을 배경으로 명상랑도네의 네 여성용사!
안개속에 감싸여진 아리랑봉
산넘어 저쪽켠에도 뭉게뭉게 피여오르는 안개가 자욱하기만 하다
비록 오후부터내리는 비가 이틑날 산을 내릴때까지 구질구질 끄치지 않았지만 선태봉의 선남선녀의 마음은 마냥 즐겁기만 하였다. 비속에서의 산행은 그 멋과 재미가 따로 있는 법이니 말 그대로 기분이 짱이였다! 비에 젖어 축축함이 몸을 스며들지만 그만한 고생이 없이는 이렇듯 아름다운 풍경은 감상하기 어려운 법!
무엇이나 얻는것이 있으면 잃는것이 있고 잃는것이 있으면 얻는것이 있는 법이니 자연의 섭리에 따라 오고감을 주고받아 현실을 사는게 행복하고 뜻있는 삶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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