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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경영칼럼

[자기개발편1]변화를 받아들여라
2007년 04월 20일 23시 53분  조회:3336  추천:36  작성자: 심춘화

자기개발편(1)

변화를 받아들여라 
 
 
 심춘화


 
   《세계는 평평하다: 21세기 세계흐름에 대한 통찰》이라는 책을 쓴 토머스 프리드먼은 최근에 흥미로운 관찰을 했다. 그는 최근에 중국이 어떻게 변화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고 한다.

  “1950년대 살았던 미국인 부모는 자기 아이들에게 중국 어린이들은 굶고 있으니까 음식을 남기지 말고 다 먹으라고 했지만, 오늘날의 부모는 중국 어린이들이 나중에 네 직장을 빼앗을 지도 모르니까 숙제를 열심히 하라고 말한다.”

  지금 우리는 전환의 시대에 처해 있다. 아직 누구도 감히 이 시대에 상징적인 명칭을 부여하지 않고 있지만 분명히 지금의 이 시대는 맑스-레닌이 비판했던 자본주의가 아니라 그 연속인 자본주의 이후 사회에 진입했고, 중국을 비롯한 사회주의 국가 역시 역사의 발전 속에 자체적 변화를 통하여 사회주의 이후 사회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1990년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은 그 누구도 자신의 조부모가 겪었던 시대를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그 변화에는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거의 철저히 파괴된 상태에서 20년(1950~1970년대까지) 만에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으로 되었고, 6.25전쟁이 끝난 후의 한국은 36년간 일본의 통치를 받아오면서 경제와 교육이 철저히 말살 당했고, 처참히 파괴된 상태였다. 그전까지 늘 후진국이었던 한국은 불과 25년 만에 아시아 4대 용 가운데 하나로, 고도로 발달된 국가로 탈바꿈했다. 과거에 한 지역에서 발명된 기술이 다른 나라에 전파되는데 수십년, 수백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오늘날 거의 동시에 전파되고 있다. 지금 우리 살고 있는 이 시대는 한 지역, 한 나라, 한 부분을 초월한 속도와 범위의 변화를 겪는 시대이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경영의 정의도 달라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경영”이라고 하면 “기업경영(Business management"를 떠올린다. 하지만 오늘 날 경영은 사실상 모든 조직에 적용된다. 기업은 물론, 비영리 기관과 비영리 조직 또는 정부기관에 더욱더 필요하게 되었다. 이 사실을 처음으로 인식한 것은 미국이었고 현재는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근처에 구청(區政府)이 있는데 날마다 음악소리가 주변에 흘러넘친다. 구청의 마당 한가운데는 올해 복돼지 해를 맞이하여 구내의 각 동을 상징하는 복 돼지 여덟 마리를 키우고 있다. 실로 혁신적인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피터 드러커는 앞으로 가장 혁신이 크게 일어날 곳은 다름 아닌 교육(학교)라고 했다. 왜냐면 지금 대학에서는 한창 물리학 지식을 가르치고 있지만, 사회조직은 오히려 유전 공학자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은행이 대출 분야에서 가장 큰 이익을 올리고 있는 이 때, 오히려 은행원은 투자 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대학에 가기만 하면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거의 평생 걱정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 중국이나, 한국을 보더라도 너나없이 대학생이고, 대학생이 넘쳐나니 취직하는 것이 하늘에 별 따기가 되어버렸다.

  기업은 몇 십년동안 장인기술을 연마한 나이 많은 기술자를 내보내고, 컴퓨터 시물레이션을 할 줄 아는 25살 젊은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더 이상 신생아들이 많이 출산되고 있지 않은 시점에서 병원의 신생아 침대 수는 줄여야 할 것이고 따라서 산부인과 의사들 수도 줄여야 할 것이다. 

  변화는 이렇듯 사회와 조직을 파괴하고 교란시킨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런 변화에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당신은 어떻게 이에 대처하고 적응해 나갈 것인가? 당신은 당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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