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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比較) 행복론
2024년 05월 25일 11시 51분  조회:919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사람이 살아가면서、더구나 많은 사람과 공존하며 살아갈 때 남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
동물이나 꽃, 나무들은 자타와 비교하지 않는데 유달리 인간만이 타인을 의식하고 비교하려고 든다. 가진 것과 비교하고 지위를 비교하고 학벌을 비교하고… …출신을 비교한다.
 이런 결과는 시기심과 열등감、우월감을 낳는다. 그래서 자기 분수 밖의 것을 가지려고 무리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항상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 아닌 자기보다 잘 사는… … 사람들과 비교하려고 한다.
 작은 집을 가진 사람은 큰 집을 가진 사람과,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자가용을 가진 사람과… 비교한다. 이렇게 비교를 하다 보면 가난하다고 느끼며 불행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이렇게 되면 영원히 갈증을 모면할 수가 없다.
세상을 살면서 한 번도 불평 불만을 하지 않던 그리스의 어느 철학자가 하루는 신발이 없어서 맨발로 아테네 거리를 거닐면서 처음으로 불평을 하고 있을 때 마침 맞은편에서 한 쪽 다리가 없는 불구자기 지팡이에 의지하고 힘겹게 걸어가는 것을 보고 건강한 두 다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고 그 뒤로는 물질적인 궁핍에서는 한 번도 불평 불만을 하지 않았다는 일화가 있다.
 건강한 그 자체만으로도 생각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다. 병원을 한 번이라도 가 본 사람이라면 느꼈을 것이다. 건강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가를.
밥 세끼만 먹고도 건강하다면 부디 상대적 비교를 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우리는 정신적으로는 항상 나보다 앞선 사람을 보고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고매한 인격을 가진 선비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학자, 훌륭한 예술가 등 우리가 본받고 바라보고 살아야 할 정신적인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흔히 이 시대를 물질과 정신의 불균형시대라고 한다. 물질 문명이 발달하면 발달한 만큼 정신적 수준이나 문화적 수준도 상응해서 발전해야 하는데 물질 문명은 뛰는데 정신 문명은 걸고 있는 형국이다. 이 불균형의 격차가 크면 클수록 온갖 사회의 병리 현상이 빈발하게 된다.
인간은 빵만으로는 살수 없다. 빵과 함께 정신적 량식, 도덕적 량식, 윤리적 량식, 인격적 량식도 필요하다. 정신적 기반이 없이는 물질의 부나 가치는 물거품이나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우리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우리 사회가 건강해지도록 하기 위해서 정신적인 가치에 비중을 두고 그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물질적인 것, 외면적인 것, 가시적인 것은 아래를 보면서 살고 정신적인 것, 내면적인 것은 나보다 나은 사람을 바라보고 따라가려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물론 사회 전체가 균형적인 발전을 할 것이다.
심리학자 마아튼에 의하면 인간의 행복의 척도는 그 준거집단의 채택 방법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자기보다 불행한 사람을 많이 보고 있으면 행복하다고 느끼고 자기보다 잘 사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 불행하다고 생각 한다.
이 세상은 자기보다 불행한 사람이 많다고 항상 생각하면서 살자.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오기활              202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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