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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리시진' 김추철 전(련재 30)
2021년 01월 26일 09시 38분  조회:1443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제 3부 ; 신문잡지료 읽는 김수철
3, 경영인을 찾으라
지난 3월28일 기자는 독자들이 민간약초에 관한 질문에 정답을 주고저 연변농학원 농학부 식물학교연실 정년퇴직교수 김수철 옹을 만났다.
교수님과 필자는 지난세기 70년대 사제간이다.
오후 4시경, 우리를 마중나온 교수님은 생각보다도 더 건강하셨다. 자애로운 실눈길로 두손을 힘껏 잡아주는 교수님이 아주 건강하다는 필자의 경탄에 <<나는 길가의 풀덕분에 지금까지는 병원을 모르고 건강히 삽니다.>>며 너털웃음을 앞세웠다.
올해 87세인 교수님은 연변농학원 제1기생으로 1950년부터 1987년에 정년퇴직할 때까지 연변농학원 농학부 식물학교연실의 강사, 교수로 식물형태, 식물해부, 식물분류, 식물라틴어 등 과문의 교학과 식물연구에 전념하였다.
지금 교수님은 연변생물학회 명예회장, 길림성초원학회 고문, 대한민국자원식물학회 고문, 연변동광ALOE연구소 소장 등 직무를 맡고 석양을 빛내고있다.
교수님은 식물퀴즈<<왕중왕>>이다.
1973년 김교수님이 우리를 이끌고 백두산아래 청산림장에서 15일간 중초약을 교학할 때 아무튼 어떤 풀이나 물어보면 학명, 별명, 생육지, 리용, 채집계절, 분포를 빠짐없이 알려줬다. 
필자는 교수님의 높은명망을 한국에서 실증했다.
1999년 필자가 세계자연농업의선도사로 호칭받는 조한규박사님(한국)의 자연농업특강을 일주일간 수강했다.
어느 날 조박사가 필자를 데리고 서점에 가더니 <<백두산자원식물(원색)>>이란 투터운책을(값 45,000원)을 사서 선물했다.
<<백두산자원식물>>은 한,중두나라전문가들이 팀을무어 2년간 백두산의 유용자원식물을 탐사한 기초상에서 농학, 식물학, 약학, 림상학, 축산학 등 자연과학연구지침서로 세상에서 처음 출판을 했다.
그때 필자가 책값이 너무 비싸다니 조박사는<<어디 가나 책값만은 비싸다고 말아야 한다>>며 특히 이 책은 김수철교수님이 집필한 값진 책이라고 하였다. 필자가 바로 김수철교수의  제자라고 하니 조박사는 오선생이 훌륭한 스승님을 만났다고 부언하였다.
교수님은 정년퇴직후14 권(편)의 귀중한 론저를 출간한 평생현역형교수였다.
교수님의 저택은 책으로 장식되였다. 심지어 광주리며 눈에 쉽게 띄우는 그릇에 마저 책으로 넘쳐났다.
교수님은 지금까지 안경을 모르며 2007년 일본 동경대학에서 주체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영문,일문발언고를  친히 컴퓨터로 타자 했단다.
<<경영인을 찾으시오>>
<<나는 길가의 풀을 먹고 지금까지 병원을 모르고 남보다 건강하게 삽니다.>>
 건강비결을 얘기 하는 교수님은 주변에 개발할 중초약과 민간료법이 정말 많다면서. 값이비싸야 좋은 약이라는 편견을 청산해야 한다며 생당쑥, 익모초, 삽주, 골담초의 특별한 효능을 렬거 하면서 솔잎 한 가지로만으로도 많은 성인병을 막아낸다고 한다.
<<주변의 재래약초를 현대적설비로 제조한다면 값이 싸고도 효능이 높기에 경영이 쉽고 리익 창출이 높습니다>><<병원에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병을 민간초약처방으로 쉽게 해결할 병들이 너무 많습니다>><<1994년에 내가 한국에서 모진 감기에 걸렸는데 되꼬리(蒼耳子)한 가지로 감기를 뗐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가요?>>
이렇게 말하는 교수님은 <<본초강목>>을 쓴 리시진은 장사군이 아니고 나와 같은 학자입니다. 학자들은 경영의식이 없지만 의식주가 해결되였기 때문에 돈욕심이 없습니다.>><<민간약의 효능에 중시를 돌리고 나 같은 학자들의 재능을 충분히 리용할 경영인을 찾으십시요>>
겸허에 유머까지
우리의 만남은 37년만이다. 교수님은 연변일보와 길림신문의 애독자라며 기자들의 이름도 곧잘 외웠다. 교수님은 우리와의 만남을 대단한 영광이라며 우리더러 교수님이 스크랩한 신문기사에 친필싸인을 해 달라고 하였다.
교수님의 겸허함은 자기<<자랑>>을 멀리함에 집합되였다.
<<교수님이 수상한 최고 대상은 무엇입니까?>>
<<그런 것은 알려 줄 것이 못 되지요>>
교수님은 필자가 요구하는 자료에서 수상편만은제공하지 않았다.
교수님은 인생에서 술이 없어서는 안된다며 이 좋은 만남에 술이 없으면 안된다며 손수 술상을 차리고 젊은에게 <<백세주>>를 대접하였다. 한때는 60도 배갈을 한 근반은 마셨다는 교수님은 술은 정말 좋은 음식인데 술의 좋고 나쁨은 마시는 사람에게 달렸단다
.<<나는 오선생의 짧은 글을 마음을 씻어주는 명심보감이라고 말하오 인간의 령혼을 깨우쳐주기 위하여 더 많은 좋은글을 써주시오.>>,<<힘 내시요!>><<힘 내시요!>>
김수철교수님은 백두산의 정기를 받으며 책무지와 길가의 풀을 안주로 술과 동무하면서 평생을 식물과 함께 하는 건강장수학자라 하겠다.
긍정적 사고로 사는 인간에게  나이는 수자에 불과하다. 필요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제자는 김교수님의 백세장수에 따르는 그의 불타는 여열을 기대해본다.

오기활                   ( 길림신문ㅡ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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