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옛이야기로 배우는 삶의 지혜
2021년 04월 01일 06시 18분  조회:2650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아버지의 유서

책을 아무리 많이 읽은 젊은이라고 해도 삶에서 다양한 경험을 체득한 로인의 지혜를 따라가기가 어렵다고 한다.
 
필자가 이에 체득하기는 60년 전에 고향마을에서 대학생 리모가 낫을 놓고 “ㄱ” 자도 모르는 김인길 로인과 장기를 놀면서 번번히 지고나서 불복하는 하는 것을 목격한 것이 계기로 되였다.
김 옹은 비록 장기쪽의 글을 한 자도  읽고 쓸 줄을 모르는 문맹이지만 장기쪽의 글씨를 그림으로 보고 익히고 장기쪽이 다닐수 있는 길에 능숙하기에 자기만이 쌓아온 장기수로 장기쪽의 글을 읽고 쓰는 대학생을 변변히 이길수 있은 것이다.
 
 책 속에서 배우는 지식은 리론적인 것에 지나지 않지만 인생에서 얻는 경험은 몸과 마음으로 느끼면서 깨달은 지혜이다. 그래서 누구나 몸소 경험하며 배운 지헤를 값지고 중요하다고 한다.
 
어느 철학자는 “하늘은 사람의 나이에 맞게 지혜를 준다”고 말했다. 즉 젊으면 젊은 사람에게 맞게, 나이 들면 그 나이에 맞는 지혜를 내린다는 것이다. .
 
 이런 이야기가 있다.
 
한 현명한 유태인이 아들을 에루살렘의 학교에 보냈다. 그런데 아들이 공부하는 동안 병을 얻고 아무래도 아들을 만나보지 못하고 죽을 것 같아서 유서를 썼는데 내용인즉 자기의 전 재산을 자기집 노예에게 물려주고 아들에게는 그가 원하는 한 가지 재산만을 주라는 것이다.
아버지가  병이 나서 얼마후에  세상을 떠나자 노예는 주인의 아들에게 그의 아버지 죽음과 함께 아버지가 남긴 유서를 전달했다.  
 아들은 몹시 슬픈 마음으로 아버지의 장례를 끝낸 후 랍비를 찾아가 전후 사연을 설명하며 이런 불평을 털어 놓았다.
“아버지가 왜 저에게 재산을 한 가지만 물려 주엇을가요? 저는 아버지가 살아계시는 동안   아버지의 뜻을 거역한 일이 한 가지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러자 랍비가 말했다.
“천만에, 자네의 아버지는 매우 현명한 분으로 자네를 진심으로사랑하신 것일세.”
그러나  아들은 계속하여 아버지를 원망하였다.
“나의 아버지가 재산을 노예에게 전부 물려주고 내게는 한 가지만 주라는데도 말입니까?”
 이에 랍비가 말했다.
“자네도 아버지만큼 현명해져야 하네. 자네 아버지가 무엇을 진심으로 바라셨는지 잘 생각해 보게나, 그러면 아버지께서 자네에게 전부의 재산을 물려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네.”
 “자네 아버지는 림종할 무렵 자네가 집에 없기 때문에 노예가 재산을 가로채고 도망쳐 버리거나 아니면 아버지가 죽은 사실조차 자네에게 전하지 않을 것이 걱정되여 재산 전부를 노예에게 준다고 한 걸세.  노예는 재산을 물려받고  기뻐서 자네에게 달려가 그 사실을 확인시키려고 한 것이네. 만약에 아버지의 유산이 실현되면 전부의 집재산이 고스란히 보존될 것이 아닌가?”
그래도 아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시 물었다.
“그것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이에 랍비가 답답한 어조로 말했다.
“자네는 젊은이라 역시 지혜가 부족하군, 자네는 노예의 재산이 모두 주인에게 속한다는 법을  모르는가?  부친이 자네에게 원하는 재산을 한 가지를 물러 준다고 했으니 자네가 노예만 선택하면 될 것이 아닌가? 그러니  자네의 아버지가 얼마나 현명한가?”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86 안개속의 고향마을 2021-10-29 0 3615
385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39) 2021-10-01 0 2311
384 살아보고 결혼하라 2021-09-29 0 3340
383 네번째로 꼬집는다! 2021-09-12 0 2990
382 <<지치주성립경축의 노래>> 및 <<노래비>>를 말한다 2021-09-04 0 3051
381 21세기의 "리시진"김수철(련재 38) 2021-09-01 0 2435
380 사회가 《장애》 2021-08-24 0 2572
379 목단강반의 “연변” - 서안구 2021-08-21 0 2612
378 옛 이야기로 배우는 인생조언 2021-08-11 0 2458
377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련재37) 2021-08-03 0 2413
376 옛 이야기속의 인생조언 2021-07-08 0 2532
375 21세기의 "리시진김수철" (련재36) 2021-07-01 0 2298
374 《익수당》(益寿堂)의 추구-치료+양생 2021-06-19 0 2547
373 옛이야기로 배우는 삶의 지혜 2021-06-10 1 2771
372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35) 2021-06-01 0 2330
371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34) 2021-05-01 0 2444
370 김학송 시인의 못 말리는 고향애, 민족애 2021-04-13 0 2455
369 옛이야기로 배우는 삶의 지혜 2021-04-01 0 2650
368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련재 33) 2021-03-18 0 2396
367 남성의 세계는 녀성이 만든다 2021-03-04 1 4745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