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옛 이야기로 배우는 인생조언
2021년 08월 11일 09시 48분  조회:2158  추천:0  작성자: 오기활
                  사랑과 관심
 
사람은 누구나 얼마간의 장애를 갖고 살아 간다. 단지 정상인으로 보일 뿐이다. 비록 몸은 정상이지만 마음에 욕심과 시기와 질투가 가득 차 있다면 과연 정상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 몸의 장애보다 마음의 장애가 더 무섭다.
우리 주위에는 몸의 장애로 힘겨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일가? 풍요로운 물질보다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정상인과 장애인을 구분하지 않는 시선이다.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따뜻한 손을 한번 내밀 때 그들은 행복해 한다. 이런 훈훈한 사랑과 관심이 그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하는 비타민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W 부부는 1967년에 그들의 다섯 살 난 아들 아더가 정신장애라는 것을 처음 알게되였다. 이들은 아들이 가족사랑을 모르고 또 그 사랑에 보답하지 못할 것이라고 늘 생각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더를 장애아수용소에 보내지 않고 그냥 집에서 키우기로 했다.
 
이들은 아이를 비장애아처럼 대하려고 노력하였다.
일요일에는 교회에 함께 갔고 평일에는 특수학교를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도록하였다. 그러나 아더는 여전히 바보처럼 웃기만 할 뿐 말도 제대로 못했다.
어느새 아더는 특수학교를 졸업하고 장애인들이 모여서 일하는 직장을 다니게 하였다. 허나 아더는 일보다는 가족들과 노는 것을 더 좋아 하였다.
시간이 흘러 아더가 20대 후반의 건장한 청년이 되였다. 그는 장애인 직장에서 간단한 전자장비를 조립하는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새로 부임된 캐렬이라는 책임자는 아더에게 숨은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컴퓨터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을 가르쳤다.
또 몇년이 더 지나는 사이에 캐렬은 아더가 매우 똑똑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너무도 기삐서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아더의 부모를 청하였다. 그리고는 함께한 자리에서  컴푸터 자판으로 아더에게 “오늘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더는 손가락을 아주 천천히 그리고 힘들게 움직여 키보드를 쳤다.
 아더가 한 문장을 만드는 데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드디여 글이 완성되였다.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하게 되여 행복합니다!”
  아들의 글을 읽은 부모들은 너무나 놀랍고 감동되여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힘껏 아들을  포옹했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60 “조선족인”, “동아시아인”, 그리고 “조선족이였기 때문에…” 2018-09-17 0 4056
259 읽고 또 읽으면… 2018-09-12 0 4772
258 당신은 이에 자신이 있습니까? 2018-09-06 0 3981
257 백부님을 그리며 혼란의 력사를 반추해 본다 2018-08-12 0 4709
256 <<이웃절>>을 내오자 2018-07-31 0 3696
255 진찰의사들이 개소리를 하다니… 2018-07-27 0 3756
254 “헝그리정신” 만세! 2018-07-26 0 4339
253 사람 됨됨이의 순서 2018-05-29 1 4410
252 야합, 담합, 그리고 총명이란? 2018-05-18 0 3988
251 어머니의 마음 2018-05-13 0 4510
250 인재양성에 도움이 될 인터뷰 (1) 2018-05-10 0 4190
249 인재양성에 도움이 될 인터뷰 (2) 2018-05-10 0 3929
248 인재를 구하는 지혜 2018-04-28 0 4011
247 가슴 아픈 추억 2018-04-18 0 16503
246 기자 그리고 꽃 2018-04-18 0 16273
245 [오기활] “이는 제 탓입니다” 2018-04-13 0 4268
244 리상은 전진의 교량 인생의 희망 2018-04-10 0 3759
243 뢰봉은 선생이다 2018-04-10 0 4261
242 기자생애서 제일 뿌듯했떤 16일 2017-12-31 0 4394
241 내가 만들어 가는 운명 2017-12-17 0 4326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