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시장 <<보호신>>
2011년 06월 28일 09시 41분  조회:6902  추천:7  작성자: 오기활



시장 <<보호신>> 



오기활



한국 경기도 성남시 재명 시장사무실천장에는 지난 3월부터 시장의 지시로 록음기능을 갖춘 CCTV를 설치해 시장의 모든 면담 장면과 대화 내용을 록화하고 있다.

<<
시장의 권한이 너무 커서 끊임없이 유혹에 노출돼 있다>> <<시장실로 ()봉투를 들고 오는 사람이 많아 CCTV를 설치했다>>이재명시장은 <<이런 일이 너무 많아 일일이 말하기 어려워 CCTV를 달아 놓았다>>고 소개했다


 이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시장) 1년간 경험을 설명하며 <<시장이 거의 매일 수십억, 수백억원씩 결재하는데 누구한테, 어떤 방식으로 일을 맡기는가 하는 결정에 따라 혜택을 보는 사람이 바뀌다 보니 시장만을 만나려 한다>><<자치단체장에 대한 감시, 견제 장치와 통제 시스템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시장은 혜택을 보려고 찾아와서는 돈봉투를 내려고 잡도리를 하는 사람에게 사무실천정에 설치한 CCTV를 가리키며 <<저기에 다 나타난다>>고 하면 그 사람은 주춤하며 돈봉투를 건넬 엄두를 못하더라며  <는 시장의 보호장치>>라고 부언했다.


이시장의 <<시장보호장치>>에 비춰 수뢰죄로 유기도형 15년에 언도된 안휘성립업청 원 청장인 당희민의 이런 솔직한 고백이 떠오른다.


백여 만원의 수뢰로 <<당백만>>이란 별호까지 가진 당희민은 자기는 이 별호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의 <<고충>>을 이렇게 고백했다. <<내 지위에 있으면 백만 부자가 되지 않으려 해도 방법이 없다. 명절 때면 하급간부들이 집에까지 찾아 오는데 그들을 쫓아낼 수는 없다.>> <<나를 보러 오는 그들이 빈손으로 오겠는가? 그렇게 많은 향진과 단위가 있는데 1년에 10, 20만원쯤 들어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정말 방법이 없다.>>

자기의 흑심보다도 찾아온 손님들의 면목을 챙겨주는 당희민의 처세술에 <<탄복>>된다

우리 나라 국민경제가 곤난했던 1961년에 류소기동지는 정부관원들이 권리로 사리를 도모하는 현상을 엄숙히 비판하며 관청되거리와 관청술상을 다스리기 위해 <<상업청에서 한개 현의 물건들이 어디로 갔다는 것을 군중들에게 매월 1 차례씩 똑똑히 공개하고 관원들이 <<먹은>>것을 명세장을 만들어 벽에 붙이고 신문에 실어야 한다고 하였다. 류소기동지의 두 가지 <<공개>> 와 이재명시장의 CCTV<<공개>>가 당희민의 <<정말 방법이 없다>>를 치료하는 처방이라 하겠다. 언젠가 도문시 우전국 박만송국장이 종업원대표대회에서 전년의 국장초대비를 공개한것이 종업원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국장은 공개의 위력으로 민심, 당심을 얻었던 것이다.


지난 14일에 중국 <<법제일보>>는 부정부패 폭로를 위한 민간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됐다고 보도했다. 부정부패방지를 위해 정부가 아닌 민간적으로나마 부정부패 폭로를 위한 인테넷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하니 천만 다행이라 하겠다.


렴정건설은 정권건설의 영원한 주제라 하겠다.

필자는 정권 렴정건설의 일환으로 <<CCTV-시장의 보호장치>>와 류소기동지의 공개하는 <<처방>>, 박만송국장의 실천실례를 여러 <<ㅇ장>>님들과 감독부문에 추천한다. 아니면 부정부패 폭로를 위한 민간 인터넷 사이트에 당희민과 같은 <<ㅇ장>>님들의 명함이 찍힐가봐 걱정되니 말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48 "촌민이 한 명이 있어도 안 된다!"니? 2014-09-16 2 7324
147 인간과 동물을 련상시킨 도문의 소싸움 2014-09-03 4 6700
146 연길강변에 《건축패왕》이 서다니! 2014-08-30 4 7827
145 "청첩장이 없어서 좋다!" 유감(有感) 2014-08-11 6 6131
144 왜 촌공인(公章)을 향진에서 관리하나? 2014-07-11 4 8025
143 "수남촌건설을 위해 '소당원'이 됩시다!" 2014-07-09 1 6234
142 《극좌》가 걱정된다 2014-06-17 11 7373
141 음식업의 사회적책임감이 기대된다 2014-06-09 2 5989
140 연변축구팬, "쾐찮아!" "잘했다!" 웨쳐보자 2014-06-06 4 6414
139 조선족이라면 조선어를 알아야 2014-05-22 17 8001
138 《그 마작판이 제 에미보다 더 중할가?》 2014-04-18 6 6426
137 "조선어문자의 날"과 우리의 자세 2014-04-18 6 6735
136 《공무원이 멋이 없다》에 대해 2014-04-14 3 5652
135 “문화혁명”도 기념비를 세우자 2014-03-26 31 7923
134 투우절과 연변황소 그리고 도문투우 2014-03-25 1 5993
133 "기녀추도식" 단상 2014-03-18 16 7573
132 어머님 생각...자애의 손 사랑의 눈 자비의 마음 2014-02-28 6 7012
131 《북방의 흑마》 만족을 말한다 2014-02-20 2 6199
130 생일을 《모난일(母难日)》로 쇠면… 2014-02-20 4 5949
129 "한국 정부의 협량"에 한마디를 2014-02-19 5 9597
‹처음  이전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