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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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诗集 游在景致中的风儿

해바라기2
2014년 06월 24일 08시 40분  조회:948  추천:1  작성자: 허동식
해바라기는 푸른 하늘에
바람의 풍경을 훨훨 그리려는 이야기다
우리들 할아버지가 우러르셨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우러르셨던
시공간을 내달리는 장면이다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는
오늘도 나의 감동속에 풍덩풍덩 뛰여들어
살찐 잉어처럼 헤엄치고 
향기나는 노래를 펑펑 부른다
늘씬한 몸가짐으로
히말라야를 우러르던
석가모니 모습을 보여준다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는 해바라기는
비가 내리여 썰렁한 날이면
꽤나 무거운 의문을 내걸기도 하지만
지칠줄 모르는 열광의 그리움과
사랑에만 배고픈
깨침의 교과서를 편찬하고 있기에
우리들더러 고달픈 고독을 버리게 한다

해바라기여
해바라기여
해바라기여
해바라기여

<흑룡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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