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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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글
경덕진에서 록차 한잔 풀면서
경덕진2
경덕진1
춘수(春愁)
※ 댓글
좋은 시 잘 읽고 갑니가
시가 참 좋네요 좋은 시어들이 제자리에 꼭꼭 잘 들어 앉아 보기가 참 신선합니다
글의 취지는 좀 알리는데 단어사용이 적합하지 않는듯, 리해득실 외면은 알듯싶은데 불의를 외면한다는것은 어찌보면 현실도피로 인식될듯싶군요. 정신은 구비한다거나 갖춘다고 표현하지 않는지, 정신을 마련한다는것은 별로이군요.
소설을 잘 보았습니다. 각박한 인간관계에서 생각되는 바가 많았습니다. 좋은 작품을 많이 써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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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와 청동기
2014년 12월 25일 23시 49분 조회:715 추천:1 작성자:
허동식
도기와 청동기
박물관 진렬장에 갇혀있는
도기와 청동기를 쳐다보면
도기의 간소한 고요함과
청동기의 날카로운 푸른 빛이
유난히 어울리고 있음에
깜짝 놀란다
우리는 천년을 사이둔 이야기도
나란히 세워놓고
비교법을 적용하는 기법에
머물고 있음에
깜짝 놀란다
설명문을 읽다 말고
도기와 청동기의
모든 기법을 무시하는
시무룩한 표정을
다시 읽으면
상념을 번뜩 스치는
시간의 의미와
시간의 무의미에
깜짝 놀란다
시집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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