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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中文으로 읽는 조선족신작시
河石
寻见了 要捡起
捡起了 也有扔弃
寻捡了一日也扔弃了一日
却心念
如何处置背囊里块块河石
或许世间
不会有心中的河石
叫我走在河滩如此心重
或许人生与寻捡河石
不会有相似的意义
可我还想来往于这片河滩
不知
妻在夕阳下
收集着何种感想
或许她也依然渴望着寻捡到上品河石
大哥的结婚之日
记得那一天我被关禁在里屋
7岁的我在七兄妹里排老小
连哥哥们传下的一件说得过去的衣裳都未能披上
我只能从门缝
用一双黑眼睛窥望着天空
记得那天新嫂子给我吃了
圆形饼干和像蒜瓣一样的水果
一晃整整过了20年
那水果就是今日常见的桔子
春天
在春天
我忘了我姓
我失了我名
在春天
我看到了
永不干枯的山角下一口井
和复活在林中的一条幽径
在春天
我仿佛毅然拒绝着
我的年龄
在春天
我既然有了羞意
学会默默地愧疚
머언 후날을 생각하며
윤청남
때오른 바이올린을
만약 볕고운 호반에 사르르 떨어뜨리고
어느날
공룡의 운명같이 우리네도
그처럼 머언 려로의 한 끝에 오른다면
그때에 가서
우리네 이름은 무엇일가
공룡이란
그들이 살다 떠난 세월의 한 중턱에서
봄풀로 돋아난 사람들이
죽어 7천만년후에도 숨을 쉬는
그들의 뼈무지우에 놓아준 꽃이라면
다음 돋아나는 봄풀앞에
인간들의 이름은 무엇일가
언제부턴가
그리운 죽음의 끝이 잘 보이지 않는다.
遥想未来之日
如果有一天
我们弹奏了千万年的竖琴
从我们双手中黯然自落下来,
在阳光普照的宁静湖畔
我们不得已就像已灭迹了的恐龙群一般
要终结生命的辉煌,
我想:
我们将以何名将留传于百世?
如果把恐龙之名解说为:
在悠悠然然的岁月里
尽显春绿之活力的人类
向7千万年之后的化石堆
献给的一束花环,
我想:
在遥远未来的一春天
人类将享有何般待遇?
在今日
我真看不清也说不明
壮丽寂灭之后的一个场景
장성을 바라보며
공룡의 운명같이
인간의 시대도
거듭나는 날이 있다면
애급의 금자탑과 알수 없는
우주상의 많는 비밀들처럼
저 웅위로운 장성도
누가 쌓았으며
건설의 용처가 무엇일지 모를
그런 세월이 도래할 날 있으리라
그러나
어둠을 향해
한밤을 섯노라면
2천 4백년에 한번씩
태공을 다녀가는 저 할라혜성의 래력도
괴상한것은 없다
세상에 많은 신비한것들이란
사명을 다하고도
주인없는 세월을 허울로 살아가는
피기없는 외로움의 얼굴들이 아닐가
장성을 바라보며
장성을 쌓아 본다.
2004.4.16. 연변일보 발표
望长城
如果有一天
人类的历史终将像恐龙年代一般
被他人反反复复地说及
我在自想: 到了那时
长城也像埃及的金字塔
和宇宙间无数个不解之谜一样
终将成为莫名之物
长夜里
我在独自仰望着黑暗天幕
在痴想:
2400年间里回归一次的
哈雷彗星
实为没有多少隐秘
在自想:
所谓世间的一切神秘
不过是尽了自身的使命之后
失去注目礼的一个脸谱而已
한그루의 나무
뿌리와
몸체와
숲으로
한그루의 나무가 형성됐다면
숲은
싱싱한 색상
백두산과
두만강과
출렁이는 바다를
어제와
오늘과
래일이란 순서로
한장의 화폭에
일커세워 본다
그리고
그 이름을 흑손으로 조용히 만져볼 때
눈앞에 푸르던 남산이 아물아물
그렇게 머얼리 밀려나고있었다
一棵树
假如
把树木视为由根系干枝还有绿叶组成的物件
森林能视为树群鲜绿梦幻编制的一个凝固物
我就要白头山豆满江还有沧海
沿着昨日今日明日的顺序
悄然刻进了一帧画幅里
结果映入我眼帘的
尽是立体之绚烂
我以沾满了黑土的一双手
轻轻抚摸画里画外的魂名
便望到了眼前的翠绿山峦
有了翅膀向远方悄然飞去
술
바람은 돌아와 깊이 잠들고
달은 흘러가 빛을 남겼네
이슬 먹고 엉큼히 여름볕에 익어
남향작 비탈에 고왔던 보리밭
노을이 피면 거친 기억에도 달랑달랑
훈훈한 음악에 감뛰던 노래
아아. 황토빛 8월
술은 보리의 눈물.
2004.11.19.연변 일보.
酒歌
归来之风在安然入眠
远去之月在淡然唤影
沐了夜露 浴了热浪
坡地上的青麦已熟黄
在绚烂霞光之下
记忆中的美乐妙音
已开始怡然之复苏
啊 谁能知
8月里的黄土地上
琼浆玉液是麦之心泪
계절의 합수목에 와서
굴러가는 모래알의 소리를 어느 바위굽에 일어먹고
물소리만 살아와서 빈몸으로 요란하다
거울속의 밤을 다시한번 폭로하는
장끼란놈이 콩밭머리에서 쏴올린 시벌건 불덩이가
한낮 바람없는 하늘에 날아올라 명멸한다
노오랗게 안팎 농익어 절로 물쿠는 돌배의 향기에
멍청이 꽃을 피우는 구름이 때로는 말이 없어 예쁘다
허리굽혀 비탈에 떨어진 꽃잎 더듬는 해빛을
누구의 혼인가 구태여 묻지 마시라
나를 떠나 외도하는 내가 낳은 손이라는 서러움이
이 밤 피여 상기된 체온으로 돌아와서 내곁에 누웠다
빨간빛들이 배여 얼얼한 고추맛을 구미로 미처 느끼지 못했던 이 가을
나는 내가 먹고 나머지 껍질뿐인 너에게 미안해죽겠다
고독이 짙은 색깔로 빛긴 어느 탁상 뻬닫이 구벅에서
정전의 밤을 고대하는 타다남은 꽁다리 초 한 대를
언제도 포기하지 않은 꿈을 소유한 삶이라 한다면
나는 내가 입어 떨군 옷을 어디로부터 손을 대야할가.
夏秋之际
闻不见沙石被浪花淘尽的喧音
只感到水之柔声细语在不息
啄出镜中之夜的山雉
在地头边上抛射的火球
在无了风意的天空中熊熊燃烧
里里外外装满成熟野梨的芳香
无意中悬出朵朵白云 让人赏心悦目
不要探问拾起上岗上花叶的白光是
究竟是谁的魂灵
深夜里发现到处漂泊的感觉
在悲戚戚地陪伴着我
迷惑于成熟之红不感想椒味的秋日
我甚感我被吃尽了内容而只对不住自己
如果说在黑暗的抽屉里等待停电的半截蜡烛
就是永远抱有梦魇的生命
我就不知如何重新穿起遗漏的衣裳
소나무
그 이파리 하나 혹한 가물에도 떨구지 못하고
모아모아 작은잎 적설을 녹였다
외유내강한 후미한 속살 그 하늘 하나로 익히며
키워키워 그 주먹 바람을 부셨지
어두운곳 하나 어디에도 없는 이슬 맑은 뿌리 나무의 청청한 혼불
젖어 노을에 때로는 없는 바람에도 하느작이는 그 몸짓
속깊은 남아의 가벼운 서름일지 모르나
비방울 터는 비끝의 나무
잔잔해 더는 미울데 없고 푸르러 더는 이뿔수 없네
화장발 고운 치마폭속의 상큼한 코신
그 얼굴 차마 어디에 비길가
날렴한 걸음발의 빈틈없는 매력이요 언덕 향기 볕에 꽃샘하는 땅김일세
나에게서 떠나가 나에게로 넘어오는 소리라는 그릇에는 하냥 넘치는
남산은 보기보다 언제도 머언곳
내물의 신비함은 투명한데 있던가
피색은 자연에 길들지 않는다
어디에 자라도 다홍빛 상긋함.
2003.12.17.연변일보.
松之礼赞
即使是旱季也守护了每一根针叶
解溶了寒冷的积雪之影
外柔内刚的性格只是寄梦于遥远天空
驱走了狂风骤雨之后
没有一丝凄凉之意
没有一滴混浊之露
你是树木的魂火
霞光下在微风中傲然其身姿
如一位内心里深藏悲意的男儿
抖落了枝稍上的雨滴
只演绎静穆中的翠绿
꽃
보고 다시보고 또 보아도
새롭더라
숨겨진것 너에게
이제 또 무엇 더 있으랴만
돌아서면 그립더라
향기는 향기로 그칠것이고
빛깔은 빛깔로 그치겠지만
씹어 뚝딱 넘기기에는
언제도 너무나 아까운것들
꽃의 미묘함은
이 몸 외롭기 때문만은 아니리라.
花赋1
观赏了百次千回
只觉鲜艳的演义
未能发现藏匿的秘密
背身后却深深地眷恋
生就了一缕香风而已
显出了一组色彩而已
可我永远无法实现
视而不见的一则故事
或许其中的道理
不只在于我之孤单吧
살아 물러설 리우도 없지만
이겨야할 리우는 너무도 많았다
살아온 날에 비기면 핀다는 의미란
언제도 허무한 짜른 쾌감 이지만
만졸하며 사는것 또한 삶이리
젊어 노력 다하며 걸었고
늙어 마음 비우며 가리라.
花赋2
生活里没有要退却的理由
只有要勇敢面对艰辛的因由
在漫长日日夜夜里
选刹那间尽情绽放
也许是虚无的快感
可满足也是一种生活
年轻时尽了一切努力
走向年老时我只要清心
2005.3.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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