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http://www.zoglo.net/blog/xudongshi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 미발표작품

나의카테고리 : 诗集 游在景致中的风儿

2008년 11월 12일 01시 41분  조회:2175  추천:33  작성자: 허동식

 

 

1

 

 

올해 봄은

 

신록이 피어나는

마당 복판 나무 아래서

작년 겨울에 태어나

얼굴에 복사꽃빛 군살이  구으는

손자놈에게

을 구경시킨다고

중얼거리는 할멈의

만개한 희색을

읽어줄 아는 나를

만나

좋다

 

 

2

 

 

사는 동네마다

오는 봄 옷자락의

펄럭이는 스타일이 다르고

봄을 타는 산야의 표정은

어딘가 옅고 짙은

구별이 있음을 

화가 아닌 나마저도

느낄수 있지만

 

봄을 멍하니  지켜보는

우리들 눈길과

활활 기지개 켜는 마음이

 

누가 가르친 일은 없는데

황홀한 요지경을 바라고

약속이나 한듯이

모두가 차렷 자세를 한다는것은

참 재미있는 일이다

 

 

3

 

 

봄날에

나는 활보하고 싶은데

어디에 가든

해빛이란 놈이

나 먼저

힘찬 행진을 하고 있어

괘씸한 생각이 들고

 

추운 엄동에도

옷을 아니입던 바람이

오늘따라 꼬까옷을 번듯하게 차려입고

단추도 아니 끼인대로

남자들앞에서 녀자들앞에서

너펄춤을 추고 있어

 

내사

파아란 하늘이나

길게 우러르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1   작성자 : 여순희
날자:2009-04-09 18:59:34
봄의 황홀경에 흠뻑 취해 봅니다.파아란 하늘에 흰 구름이 유유히 떠 도는 봄 날씨는 너무 한가롭습니다.
Total : 3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37 경덕진에서 록차 한잔 풀면서 2016-09-26 0 1343
36 경덕진2 2016-09-26 0 1204
35 경덕진1 2016-09-26 0 1355
34 춘수(春愁) 2016-01-23 1 1983
33 히말라야2 2016-01-21 1 1347
32 시리우스성 2015-12-12 0 1354
31 창턱 진달래 2015-12-12 1 1900
30 히말라야1 2015-11-15 3 1298
29 엄마께 2015-08-16 0 1241
28 비가 내리는 날이면 2015-05-16 1 1531
27 도문 2015-03-11 1 1430
26 바얀하르 2014-12-26 1 1139
25 락타 2014-12-26 2 1037
24 실크로드 2014-12-26 1 951
23 백두산 천지 2014-10-10 0 962
22 법문사 (法门寺) 2014-09-24 1 960
21 돈화에서 2014-09-24 1 1002
20 천당사(天堂寺)에서 2014-09-24 1 955
19 해바라기2 2014-06-24 1 944
18 시리우스성 밝은 밤 2014-02-14 0 1239
‹처음  이전 1 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