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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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닿는 풍경
2009년 03월 31일 11시 15분  조회:1586  추천:14  작성자: 허동식

   

마음에 닿는 풍경

 

내가

너의 마음에 닿는 풍경이 될수가 있다면

마음벽

어느 어둑진 곳에 걸리여

가끔은 너의 눈길을 받는

한폭의 풍경화로 될수가 있다면

 

우리의 속삭임이

모래밭에 쏟이는 비물처럼

찬연한 해볓아래 헛되이 증발하진 않을것인데

 

그러나 우리가 사는 동네의 먼산에는

지금 장마비가 내리고 있다

너와 나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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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3 ]

3   작성자 : 여순희
날자:2009-04-09 19:19:09
가슴 깊이 다가 오는 시어에 머물면서 아무리 억센 장마비가 와도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성스레 가지고 갈 준비가 되여 있나 반성해 보았습니다.
2   작성자 : jingji523
날자:2009-04-01 14:29:06
저 지금 란주에 와있다고 전화드렸는데 믿지 않으시네요. 오늘이 무슨 날인줄을 미리 알고계신거죠? 건 그렇고, 시 참 좋습니다.가슴에 다가오고 깊이가 있고 그러면서도 구름이 흐르듯 물이 흐르듯 담담하고 우아한 표현...어느 여가에 시도 쓰시고 잡문도 쓰시고 번역도 하시고 그리고...
1   작성자 : 두만강
날자:2009-03-31 17:52:54
허동식님 시 수준이 이만저만 아닌것 같군요. 두만강입니다. 련계할 일이 있으니 련락하여 주면 고맙겠습니다. 메일은 저의 프로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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