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운걸
http://www.zoglo.net/blog/yinyunjie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민족간부, ‘이미지 정치’ 말아야
2011년 03월 24일 15시 18분  조회:2635  추천:64  작성자: 윤운걸

민족간부, ‘이미지 정치’ 말아야

 -윤운걸 론설원

  3월16일자 중국신문사 보도에 따르면 습근평 국가부주석은 일부 지방 지도자들과 중앙 간부들의 “이미지 정치”행태를 비판하면서 일부 간부들이 당과 인민의 복지를 우선하는 대신 자기 이미지를 만들고 승진의 길을 확보하기 위해 업적을 만들려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습 부주석은 또 문제의 간부들이 실제 효율 대신 겉으로 드러나는 공적과 화려함을 추구함으로써 인민들을 지치게 하고 재정을 축내는 “이미지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있다고 질책했다고 중국신문사는 보도했다. 습 부주석의 이 말은 허풍을 치고 업적을 부풀려 자기의 위상을 올리려는 조선족지도자에게도 일침을 가한 말이기도 하다.

  아는 바와 같이 소수민족지도자는 그 소수민족지역의 경제발전을 리드하고 다그치는 선줄군이다. 그러나 현재 연변을 비롯한 소수민족지역의 경제발전은 중국내지의 경제발전에 비해 한창 뒤떨어져 있는데 이는 상급의 눈치나 슬슬보면서 부풀려 회보하는 추태들이 비일비재로 생긴 것으로 여겨진다.

  연변만 보더라도 지난 몇 년간 거액의 정부자금을 투입해 “이미지 프로젝트”로 각종 명목의 대형행사를 치렀는데 매번 취재해 보면 시민들의 참여도는 아주 저조하고 또 대량의 학생들과 시민들을 동원해 이른바 군무를 추면서 행사분위기를 돋우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매번 행사에는 이렇다 저렇다 할 실질적인 경제적인 효익은 없고 다만 정부에서 거둔 세금만 줄어들어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지 않는 현상”은 이미 오래되었고 조선족 인재는 “쌀에 뉘만하다” .민족의 지도자는 민족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하는 “엄지손가락”이어야 한다.

  우리 민족간부들은 한번쯤 가슴에 손을 얹고 습근평 국가부주석의 말을 잘 되새겨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1   작성자 : 최선
날자:2011-03-25 14:46:01
윤윤걸 선생님: 어쩌다 눈에 띄이는 좋은 글에 감명을 받고 갑니다. 과시 논설원 다운 필치입니다. 이러한 납함은 자기 표현식의 뇌까림보다 더 고명을 일으킬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Total : 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20 부조문화에 메스를 댄 한 연변대학교 교수 2016-12-13 1 1608
19 조선족의 한 달래는 연변축구...중국 축구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로 발탁할 조짐 2016-08-13 0 2235
18 재론 “연변축구팀 정신력” 2015-07-09 23 2576
17 중국조선족사회의 '단군문학상'설립, 그 의미 2015-06-05 2 2095
16 새해에 붙이는 메시지 "귀맛 당기는 술자리에 앉아라" 2015-02-05 1 2579
15 “니가 남을 도왔을 때 백사장에 새겨라,남이 너를 도와줄 때 돌에 새겨라” 2014-07-18 10 4546
14 타인에 대한 배려와 제도적인 장치 2014-06-06 6 2094
13 사랑과 신앙 2014-04-09 6 2220
12 훈춘시 택시요금 1킬로미터 10원? 2014-02-18 1 1666
11 중국 관광객들의 추태...조선족사회 거울로 삼아야 2013-11-19 18 5631
10 조선족전통문화 연변 기둥관광산업으로 부상해야 2012-08-09 2 2003
9 민족간부, ‘이미지 정치’ 말아야 2011-03-24 64 2635
8 감사한 마음으로 현실에 임해야 2011-03-24 37 2949
7 그는 작가 교수로 되기전에 인간이었다 /윤운걸 2011-01-25 54 2784
6 인정과 사정에 대한 단상 (윤운걸) 2010-11-10 64 3494
5 두만강지역- 세기의 새로운 전성기 맞을것 2009-12-01 73 2816
4 조선족 여성들의 혼인관 변화 2009-08-10 61 2787
3 한 한국인 기자의 프로정신 2008-12-11 84 2946
2 10.한국초청사기 법률구조 대안은 없을가 2008-07-28 90 2182
1 8.중국조선족과 한국인간의 갈등 ABC 2008-07-24 95 258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