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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간부, ‘이미지 정치’ 말아야
-윤운걸 론설원
3월16일자 중국신문사 보도에 따르면 습근평 국가부주석은 일부 지방 지도자들과 중앙 간부들의 “이미지 정치”행태를 비판하면서 일부 간부들이 당과 인민의 복지를 우선하는 대신 자기 이미지를 만들고 승진의 길을 확보하기 위해 업적을 만들려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습 부주석은 또 문제의 간부들이 실제 효율 대신 겉으로 드러나는 공적과 화려함을 추구함으로써 인민들을 지치게 하고 재정을 축내는 “이미지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있다고 질책했다고 중국신문사는 보도했다. 습 부주석의 이 말은 허풍을 치고 업적을 부풀려 자기의 위상을 올리려는 조선족지도자에게도 일침을 가한 말이기도 하다.
아는 바와 같이 소수민족지도자는 그 소수민족지역의 경제발전을 리드하고 다그치는 선줄군이다. 그러나 현재 연변을 비롯한 소수민족지역의 경제발전은 중국내지의 경제발전에 비해 한창 뒤떨어져 있는데 이는 상급의 눈치나 슬슬보면서 부풀려 회보하는 추태들이 비일비재로 생긴 것으로 여겨진다.
연변만 보더라도 지난 몇 년간 거액의 정부자금을 투입해 “이미지 프로젝트”로 각종 명목의 대형행사를 치렀는데 매번 취재해 보면 시민들의 참여도는 아주 저조하고 또 대량의 학생들과 시민들을 동원해 이른바 군무를 추면서 행사분위기를 돋우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매번 행사에는 이렇다 저렇다 할 실질적인 경제적인 효익은 없고 다만 정부에서 거둔 세금만 줄어들어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지 않는 현상”은 이미 오래되었고 조선족 인재는 “쌀에 뉘만하다” .민족의 지도자는 민족의 이익을 가장 잘 대변하는 “엄지손가락”이어야 한다.
우리 민족간부들은 한번쯤 가슴에 손을 얹고 습근평 국가부주석의 말을 잘 되새겨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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