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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며칠전 혁명전쟁영화를 보면서 재미나는 장면을 하나 목격했다.
우리 공산당부대와 국민당부대가 돌격에 림하면 지휘관들의 행태가 정반대임을 알게 되였다. 우리 공산당부대의 지휘관은 "동지들, 나를 따라 앞으로 돌격!" 하는데 국민당부대의 지휘관은 "형제들, 나를 위해 돌격!" 한다. 공산당부대의 지휘관은 전사들의 앞장에 서서 달려가고 국민당부대의 지휘관은 병졸들 뒤에 서서 개 쫓듯한다. 나는 바로 여기에서 우리 공산당부대가 보잘것없는 "좁쌀에 보총"(小米加步槍)으로 신식무기로 발끝까지 무장한 몇배나 되는 국민당군대를 전승할수 있는 비결을 알게 되였다. 그것은 다름아닌 고생을 남 먼저 하는 희생정신인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공산당원의 본색이기도 하다.
바로 이런 희생정신을 솔선수범으로 실천할 때 사실은 웅변보다 낫다는 설득력으로 무한한 힘을 발휘하게 된다. 우리 조선족 문학대부 김학철이 쓴 《격정시대》도 보면 조선의용군의 돌격에 림해 "공산당원들, 한발 앞으로!"의 공산당원의 형상이 우리를 감동시키지 않던가. 구중국을 뒤엎고 새 중국을 건립한 근간에는 바로 중국공산당원들의 이런 희생정신이 있었던것이다.
그럼 오늘날 평화시기에 고생은 남 먼저하는 그런 희생정신은 어떻게 표현되는가? 그것은 다름아닌 "전심전력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데서 나타난다. 초유록이나 뢰봉은 바로 이런 공산당원들이다. 그런데 현재 우리 주변에는 이런 공산당원들이 좀 적은게 아쉽다. 나는 대학교에서 학생당원 발전사업을 좀 책임지고있다. 입당하겠다는 친구는 많고 조직에서 내려보낸 인원수는 적어 참 골치가 아프다. 그런대로 엄한 심사를 거쳐 당원으로 발전시킬 경우에도 솔직히 말해서 그 입당동기 자체가 심히 의심스럽다.
입당동기가 불순하다는 말이 되겠다. 이른바 대학교기간에 얼렁뚱땅하여 당적을 얻으면 사회에 나가 직장을 찾는데 플라스가 되게 한다는것이다. 사실 현재 우리 사회에는 공산당원의 신분을 하나의 우월감 또는 특권으로 보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다. 특히 공산당간부들가운데도 수중의 권력을 사유화하여 자기 배를 채우는 경우가 없지 않아 있다. 머리를 아래로 숙이고 저자세로 군중속으로 들어가 군중들과 하나가 되며 그들의 대변인이 되는 경우가 적다. 반대로 머리를 우로 들고 줄서기에 바쁘며 웃사람의 눈치만 보고 새로운 출세가도의 길을 노린다. 현재 우리의 많은 부정부패도 사리사욕에 들떠 당의 근본취지를 망각하고 정도를 벗어났기때문이다. 사실 우리의 많은 간부들은 포화가 흩날리는 전쟁의 나날에는 공산당원의 본색을 잃지 않을수 있었다. 그것은 적아가 분명한속에서 정신을 차렸기때문이다. 그러나 평화의 시기, 특히 오늘날 개혁개방의 시대에 쉽게 공산당원의 본색을 잃을수 있다. 그것은 오늘날 각종 욕망이 팽창하는 현대라는 시점에 와있으며 시장경제가 가동된 상황에서 돈이라는 사탕폭탄이 란무하기때문이다.
모택동의 "사탕폭탄"의 경고는 여전히 유효한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이런 욕망의 노예가 되고 사탕폭탄의 달콤한 공격을 받아 제정신이 아닐 때가 많다. 공산당원들도 오장륙부를 가진 인간인이상 여기서 자유로울수 없다.
현시대 우리 공산당원들의 고민도 바로 여기에 있는줄로 안다. 그럼 "여기서" 자유로움을 얻고 우리의 "고민"도 떨쳐버릴수 있는 경로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머리 숙여 유자의 소가 되고"(俯首甘爲孺子牛)" 천하 사람이 우려하기 먼저 우려하고 천하 사람이 즐긴후에 즐기는"(先天下之憂而憂, 後天下之樂而樂)데 있다. 바로 고생은 남 먼저하는 자기희생정신에 기반한 공산당원의 본색을 찾는데 있다. 이로부터 진정으로 대서특기할만한 공산당원의 숭고한 형상이 수립될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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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말에 이런글 읽었는데 마음에 확 닿은 느낌?
글 잘 읽었습니다.
앞장서서....
그런 사람이 되고싶었는데 현실에 묻어버렸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