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일본 한 여성 아이돌 그룹의 할로윈 복장이 국제적 논란까지 빚고 있다.
지난달 10월 31일 AFP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해당 아이돌 그룹은 할로윈 콘서트에서 '나치 군인 복장'을 입었다고 한다.
▲ ⓒ 케야키자카46 공식 홈페이지
지난 10월 22일 요코하마에서 할로윈콘서트를 진행한 그룹 케야키자카46은 나치군복을 아주 비슷하게 따라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 나치 군복 삽화 ⓒ 트위터 'xoxo_me_chuchu'
검정색 망또에 금색으로 새가 수놓아져있는 챙이 달린 군모까지 아주 흡사하다. 나치군복 여자판이라고 할 정도다.
▲ ⓒ 트위터 'xoxo_me_chuchu'
이후 SNS에 콘서트 사진이 퍼지면서 나치 군복을 할로윈 코스튬 의상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 "욱일기도 모자라서 나치 군복을 따라하냐" 등 비판이 쏟아졌다.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작가 이치카 로쿠소는 트위터에 "2차세계대전이 끝난 지 7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쟁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 사실을 잊지 말자"고 일침을 놓았다.
나치 군복은 하켄크로이츠처럼 나치를 상징하기 때문에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금기시되고 있다.
▲ ⓒ 케야키자카46 공식 홈페이지
이에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 해외 언론 들은 "일본의 아이돌이 할로윈 코스튬으로 나치 복장을 했다"며 온라인에서 벌어진 논란을 다뤘다.
지난 2014년 한국 걸그룹 '프리츠'도 나치를 떠올리게 하는 붉은 완장을 차서 논란에 오르고 외신에서도 이를 비판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아직 케야키자카46측은 콘서트 의상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케야키자카46은 2015년 결성돼 지난 4월 첫번째 싱글 '사일런트 마조리티'를 발매한 신인 아이돌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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