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Anthony蚂蚁
"사랑한다는 말을 잊어버려서, 그 말 하려고 여기까지 왔어"
2년 동안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여자친구 앞에 깜짝 등장하면서 사랑하는 마음을 전한 한 남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계정 'Anthony蚂蚁'에는 공항에서 기쁨과 슬픔이 뒤섞인 눈물을 흘리고 있는 커플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 사는 남성 앤서니는 사랑하는 여자친구 데비(Debbie)와 2년 동안 떨어져 지내야 했다.
Facebook 'Anthony蚂蚁'
데비는 대만으로 유학을 떠나게 됐고, 잠시도 떨어져 본 적이 없던 앤서니와 데비는 눈물을 흘리며 서로의 곁을 떠나야 했다.
출국 당일, 공항에서 작별 인사를 하는 둘은 진한 포옹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작별했다. 출국장으로 들어서는 데비의 모습을 바라보던 앤서니, 그때부터 작전이 시작됐다.
앤서니는 슬퍼하는 데비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그녀 몰래 같은 비행기 티켓을 구입한 앤서니는 대만까지 몰래 따라가 깜짝 등장을 하려 했다.
여자친구와 작별 인사를 나눈 그는 곧장 자신도 항공권을 발권하고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모자를 눌러 쓰고 마스크를 쓴 그는 데비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그 과정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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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키지 않고 대만 공항까지 도착한 앤서니는 여자친구의 곁을 맴돌면서 그녀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다봤다.
그러던 중 데비는 익숙한 뒷모습을 보고 자신의 남자친구 앤서니임을 알아챘고, 놀라움과 반가움에 깜짝 놀라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앤서니는 여자친구에게 "장거리 연애에 대해 걱정이 많을 텐데, 절대 걱정할 필요 없어"라며 "넌 오직 공부에만 집중해. 나는 너에게만 집중할 테니"라고 고백했다.
이어 "2년 뒤에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나자. 그때까지 몸 건강하고 밥도 잘 챙겨 먹어야 해"라며 진심을 전했다.
생각지도 못했을 때 보고 싶었던 남자친구와 마주한 데비. 그 당시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성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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