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다고 놀림을 받았던 여성이 이번에는 누드 커플 화보를 찍었다는 이유로 회사로부터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여성 스테파니(Stepjanie)가 회사에서 해고된 사연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여자친구 스테파니와 남자친구 아린(Arryn)가 호수에서 촬영한 상반신 누드 커플 화보는 사진작가 개인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8만 5천 명을 달성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뚱뚱하다는 놀림과 플러스 사이즈 여성들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힘들어하던 스테파니를 위한 남자친구 아린의 선물에 스테파니 또한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진을 본 적이 없다", "플러스 사이즈 여성 모델에 대한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었다"는 의견이 주를 이으며 누리꾼들은 극찬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의 긍정적인 의견과 달리 스테파니의 직장인 미국 텍사스 오스틴 은행은 이 누드 커플 화보를 '선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오스틴 은행은 스테파니에게 "우리는 가족 중심적인 회사다"며 "스테파니의 사진은 선정적이며 유해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고 통지서를 보냈다.
스테파니는 오스틴 은행의 결정에 대해 "회사의 최종 결정에 어떤 입장을 밝혀야 할지조차 모르겠다"며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녀는 "화보 사진을 찍을 때 난 정말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많은 사람도 아름다운 사진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현재 임신 중이며 내년 2월 결혼을 앞둔 스테파니는 "오스틴 회사에서 정말 열심히 일했다. 내 일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결과를 얻게 돼 아쉬울 뿐이다"는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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