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복수심을 불태운 철없는 10대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화 상영 중 소리를 지르며 웃는 학생들에게 "조용히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가 몰매를 맞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주 화요일 미국 콜로라도 주 레이크우드(Lakewood)에 살고 있는 여성 헤더 피퍼(Heather Piper)는 친구와 함께 근처 벨마르(Belmar) 극장을 찾았다.
한창 영화가 상영되고 있던 그때 피퍼의 앞에 앉은 10대로 보이는 학생들이 부산스럽게 움직이다 이내 시끄럽게 떠들기 시작했다.
도저히 영화에 집중할 수 없었던 피퍼는 학생들을 향해 "조용히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오히려 더 시끄럽게 떠들며 피퍼를 무시하는 행동을 보였다.
결국 보다 못한 다른 관객이 극장 직원을 불러 제지시키고 나서야 학생들은 잡담을 멈췄다.
영화가 끝난 후 극장 밖을 나서는 순간 누군가의 주먹이 피퍼의 얼굴로 날아왔다.
피퍼가 떠들지 못하게 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학생들이 복수를 하기 위해 극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
학생들의 무차별한 공격에 피퍼의 얼굴은 피범벅이 됐고, 얼굴에 피를 철철 흘리며 근처 병원으로 보내졌다.
피퍼는 "당시 의사에게 '코가 골절되고 온몸에 크고 작은 타박상 및 찰과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내가 잘못한 일도 아닌데 이렇게 끔찍한 수모를 당하니 너무 서러워 눈물이 나더라"고 울분을 토했다.
현재 경찰은 피퍼가 폭행을 당한 근처 CCTV 영상을 확보해 16세~20세 사이의 흑인 학생들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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