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 도로 위로 누군가가 재미로 던진 바위 때문에 자식을 둔 아빠가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이 고가도로 위에서 날아온 돌을 맞고 사망한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17일 수요일 8시 30분경 미시간에 사는 케네스 화이트(Kenneth Andrew White, 32)는 일을 끝내고 돌아가던 중 갑작스럽게 유리창을 뚫고 들어온 돌에 머리를 가격당했다.
케네스를 강타한 것은 크기가 대략 25cm 되는 '바위'였다.
케네스는 의식을 잃었고 다급히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얼마 되지 않아 사망하고 말았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그는 4명의 자식을 둔 아빠이자 한 여성의 남편이었다.
10대의 철없는 장난 때문에 생을 달리했다는 그의 사망 소식이 보도되자 많은 시민은 애도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그 시각 돌을 맞은 자동차는 케네스 뿐만이 아니었다.
사건 당시 10대로 추정되는 무리가 고가 도로 다리 위에서 바위을 여러 개 집어 던졌다. 그중 하나는 케네스의 앞차를 치고 지나갔다.
그 차를 운전 중이던 짐 슐츠(Jim Schultz)는 "누군가 도로를 향해 바위를 집어 던졌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그에 따르면 짐의 자동차 역시 돌에 맞아 오일펜이 떨어져 나갔다.
짐은 "내 뒤차 사람은 돌이 유리창을 뚫고 들어가 죽었다"며 "나는 다행히도 살아남았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범인은 10대 무리로 바위를 다른 곳에서 가져와 장난치려 던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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