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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인민도 선렬들을 잊지 않을것이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10월6일 10시01분    조회:3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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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충렬로인협회》 22년 렬사추모활동 엄수,《충렬림》도 일구어 

 
충렬로인협회 회원들이 9월 30일 안도현혁명렬사릉원을 찾아 렬사들에게 제례를 올리며 추모활동을 진행하고있는 장면./김영자
 
9월 30일, 첫 렬사기념일을 맞아 안도현에서는 혁명렬사릉원을 찾아 전 현 기념활동을 장중히 거행, 기념행사 전과 과정에 행사장 사업일군들이 부단히 렬사릉원에로  찾아오는 군중들에게 마중 가 자리를 배치해주는것을 볼수 있었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근 100명 군중들이 자발적으로 릉원에 도착했는데 기자가 만나본 대부분 군중들은 렬사릉원에서 행사를 거행하는것을 모르고왔다고 했다. 단 《오늘이 렬사기념일인걸 알고 왔다》고 했다.

그중 명월진 순산사회구역 《충렬로년협회》 회원 20여명은 렬사들에게 올릴 제례음식까지 장만해가지고 온것을 알게 되였다.

공식적인 기념행사가 끝나자 충렬로년협회 회원들은 혁명렬사기념탑의 남쪽면으로 모여가 민속습관대로 제례음식을 차려놓고 별도로 추모행사를 가진다. 협회의 박련옥회장으로부터 올린 추모사에는 이런 말구들이 담겨져있었다.

...

9월 30일, 혁명렬사기념일을 맞으며 저희 충렬로인협회에서는 혁명렬사들의 업적을 기리고 명복을 빌고저 령전에 술 한잔 올리며 성묘하러 찾아왔습니다.

선렬들이 마련해주신 락원에서 저희들은 행복하게 살아가고있습니다. 오늘의 행복은 그대들의 피와 생명으로 바꾸어온것임을 우리는 명기합니다.

선렬들의 업적은 청사에 길이 빛날것입니다. 청산도 인민도 그대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입니다.

...

《충렬로인협회》그 이름은?

이름으로부터 뜻을 알수 있지 않냐며 《렬사들을 잊지 말고 충성을 다해 기리자는 뜻》을 담아 지은 이름이라며 로인들은 이구동성이다. 로인협회가 설립된 1992년부터 오늘까지 해마다 이들은 협회이름, 취지에 어긋남 없이 청명, 건군절, 추석이면 어김없이 오늘처럼 혁명렬사기념비 및 묘소를 찾아 렬사들을 추모하고 혁명전통교육활동을 견지해왔다고 한다.

《청명이나 추석이 조상을 잊지 않고 성묘를 다닌다는 명절이라면 렬사들이 가장 잊지 말아야 할 조상이 아니겠습니까...》 하며 박련옥회장은 바로 그런 충렬각오로 회원들은 가문 산소를 일찍 다녀오기도 하면서 협회서 지정한 렬사추모활동시간에 그 여느 모임보다도 어김없이 참가해왔다고 한다.

협회 독보학습에서 9월 30일을 렬사기념일로 법적으로 확정한 소식을 보고 회원들은 남달리 감회가 깊었다며 병약자외 20여명 회원들이 숙연한 마음으로 찾아왔는데 현에서 기념행사를 이렇게 장중히 거행하는것을 보게 돼 정말로 기쁘며 《렬사들도 굽어보는듯하다》고 했다.

 
안도현 명월진 하만골목 판자집구역에 들어서면 《충렬로년협회》간판이 나지막한 판자집에 걸려있는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수 있다. 박련옥회장은 이 판자집 활동실을 마련하기까지 회원들이 쌈지돈도 털어 내놓았고 간고분투 별의별 부업벌이를 다해온 기억이 생생하다고 회억하면서 이제는 활동실이 로인들의 《두번째 집》으로 되였다고 소개한다. /김영자  

협회설립때부터 부회장, 회장직을 련임해오고있다는 박련옥회장(77세)의 소개에 따르면 《충렬로인협회》는 안도현성에서 가장 일찍 설립된 로인조직이다. 혁명전통교육을 첫자리로 가는 협회의 사회의무로 규명하면서 협회는 혁명로전사들로부터 혁명이야기를 청취하고 또 회원들의 후손들과 손자손녀들의 친구아이들을 조직해  교육활동을 가지기도 한다. 협회구성원은 《충렬》이란 그 마음을 안고 찾아온 구역외 성원들이 더 많다고 한다. 회원이 가장 많던 74명때 로전사가 10명 되였고 그중 전장에서 한쪽팔을 잃고 돌아온 김기대(이미 병고), 송사준(이미 병고)과 같은 전투 부상 장애영예군인, 영웅이 4, 5명이 되였다고 한다. 협회 회원들의 년령은 평균 75세 이상, 고령자는 85세지만 충렬사상은 시종일관, 요지부동이란다.

《충렬로인협회》의 충렬행동을 견증해주는 《충렬림》이 있다.

안도현혁명렬사기념탑은 3년전까지 쌍룡산(二龙山)의 동남쪽, 지금 안도현성의 레저공원명소로 변신한 명월각( 明月阁)자리에 있었다고 한다. 박련옥회장은 기자와 함께 명월각을 찾아 20년 이상 자란 주변의 소나무, 락엽송나무들을 가리키며 이곳의 소나무, 락엽송나무중 충렬로인들이 심은 나무가 정확하게 3896그루라고 한다.

 
충렬로인들이 일구어낸 《충렬림》속에 오늘은 《명월각》레저공간이 펼쳐진 안도현 쌍룡산 일각./김영자 

충렬로인들이 혁명렬사영웅기념비가 세워졌던 이곳을 처음으로 찾았을 때 이곳은 《돌갑산》이였다고 한다. 렬사기념비 가까운 둘레외로 흙이 좀 두껍다 한 곳에는 호미질하는 사람들이 와서 농사를 지어먹기도 했는데 그만큼 나무는 듬성했고 잡풀이 무성했다고 한다. 식수절이면 나무를 심는 사람이 있기는 했지만 나무를 살려내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충렬로인들의 발길이 닿기 시작해서부터  렬사탑 청소며 주변 꽃심기며는 자연히 충렬로인들이 담당하는 몫으로 되였다고 한다.나무가 잘 살아난다는 봄, 가을철이면 산에 가서 소나무묘들을 캐여다(후기 4년 유관 부문의 조률로  묘목을 산다고 함) 정성껏 심어온 세월이 저그만큼 20년간이란다. 소래를 들수 있는 로인은 소래를 , 물통을 들수 있는 로인은 물통을 들고 산기슭을 흐르는 부르하통하로부터 물을 들어다 때때로 나무에 주고 또 남녀를 낮, 밤조로 나누어 나무가 살아나는 동안 훼손될세라 《보초》를 서며 지켜 50그루, 100그루, 1000그루...씩  2009년까지 6600그루를 심은데서 3896그루를 살려내 《충렬림》을 일구어냈다고 한다.

《충렬림》은 레저공간 미화로 다시 옮겨졌지만 박련옥회장은 푸르른 소나무들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이 나무들을 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20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협회 회원이 74명이였는데 한분, 두분씩 돌아가다나니 지금 46명으로 줄었습니다.이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별로 없지만 소나무는 100년, 1000년도 푸르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후대들이 세세대대로 충렬지심을 간직해가기를 바랄뿐입니다...》고 말한다. 

길림신문 김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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