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귀찮은게 아니라 아주,너무,정말, 최고, 미치게, 죽도록 귀찮습니다.
"3.8"절이 멉니까?
대체?
벌써 어제부터 명절쇠는 분위기가 모락모락 피여오르는데요..
아놔~ "3.8"절을 왜 거창하게 쇠는겁니까?
이 모임, 저 모임 오라가라
가면 내 몸이 힘들고
안가면 "어째 사는게 시원치 않아서 이런 모임에도 안나오냐?"식으로...
아니면 "넌 그리 대단한 사람이여서 그렇게도 바쁘니?"하고...
머? "3.8"절은 교사절과 같은 교원들의 명절이라 하네요..
요즘은 가격대가 올라서 유치원 일인당 500원이라 하네요.
어떤 유치원에는 한학급에 세명...1500원
미친거 아니야!!!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나 다~~
(이런 말은 원래 무덤까지 가야 하는 말인데 그냥 솔직한 표현입니다.
참고로 저도 아이있는 엄마입니다.그러니 아마 저도 곧 미친년이 되여서 돈 들고 다니겠지요...)
부정부패가 핫이슈로 떠오르는 국정에서
이런 불필요한 명절을 깡그리 없애버리지 않는한 부정부패사업에도
큰 걸림돌이 기필코 될거라 믿습니다.
요즘은 공무원들이 우는 소리를 꽤 하지만도
아직까지도 공무원들은 하는 일에 비하면 가지는게 넘 많다는 생각이 들군 합니다.
나라 돈이 곧 백성의 돈인데 어디라고 감히 우는 소리를 합니까?
어제는 모모친구가 정치인들하고 삼팔절을 쇠더군요.
아~~~주 우~~~아하게 와인에...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당신 주머니 돈 쓰면서
감히 비싼 술에 비싼 요리에 비싼 봉사료를 지급하면서
이런 모임을 흔쾌히 조직할수 있겠습니까?
물론 저는 못합니다.
아직 애도 어리고 돈도 없고 할일이 태산이니...
쓸데없는 명절을 괜히 크게 만들어서
국가랑비에 건강 해치고 이 모임 저 모임 불필요한 소비문화나 형성되고..
아~ 덤으로 부녀절이란 남자 부에 녀자 녀 해서 남자여자명절이라는것. 엉터리해석이지만
현실이 이러하오니 머...
이렇게 횡설수설하는 저도 오늘 저녁 삼팔절 모임이 있습니다.
화장은 안해도 그래도 거울 한번 보고 휘리릭 날아갑니다.
일주일동안은 남편 청가 쉽게 맡을것 같습니다.
연변 사회 분위기상으로
다만 제가 체질이 부실하다보니
거절 차수가 꽤 있습니다....
래년에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귀찮습니다.
먹지 못한 귀신이 붙은것처럼 모여서 맨날 허구한 날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