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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애인으로부터 류산테로 당해
2012년 01월 04일 18시 10분  조회:4794  추천:0  작성자: 人和
지난 6월 10일, 11살된 남자아이 소동은 친아버지의 가게에서 느닷없이 들이닥친 괴한의 류산테로에 의해 전신 32%가 화상을 입는 끔찍한 봉변을 당했다. 아들애의 처참한 모습에 소동의 엄마 아옥은 하염없이 눈물만 쏟아냈다. 소동은 사후 경찰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나한테 나쁜일을 한 사람은 그 아저씨예요. 그날 그 남자가 파란색반팔적삼을 입고있었는데 전에 단아저씨가 그 적삼을 입은걸 본적 있어요.”
      아이가 말하는 그 “아저씨”는 구경 누구일가? 왜 죄없는 아이에게 이같은 만행을 저질런던것일가?
      2005년, 소동의 엄마 아옥은 남편 좌씨와 감정불화로 협의리혼했다. 리혼후 좌씨는 광동에 가 창업을 시작했고 아옥은 아들딸과 함께 호남성 빈주(湖南 州)에서 생활했다. 련통회사의 업무원이였던 아옥은 사업상관계로 42살 단모를 알게 되였다. 아옥은 아이들에게 지극히 잘해주는 유부남 단모에게 호감이 갔다. 2009년에 단모는 짐을 싸들고 아옥의 집에 이사와 동거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보안일군이였던 단모는 동거후 아옥의 일에 사사건건 간섭하기 시작했다. 아옥이가 남자고객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상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단모는 늘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아옥이를 닥달했다. 일때문에 눈코뜰새없이 바빴던 아옥은 아이들을 돌볼 시간을 더 많이 가지기 위해 점포를 세맡고 부식물상점을 경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모순도 더 커져만 갔다. 남자고객들이 가게에서 담배를 사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단모는 아옥에게 새 남자가 생겼냐며 따지고들었다. 아옥이가 헤여질것을 요구할 때마다 단모는 늘 위협조로 말했다.
      “ 나를 떠나면 당신의 어머니와 아들을 죽여버릴거야!”
      2011년초, 아옥은 단모를 떼여내기 위해 두 아이를 데리고 불산에 있는 전남편을 찾아갔다. 하지만 3월초,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단모때문에 아옥은 울며겨자먹기로 다시 빈주에 돌아올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단모의 의심은 끝날줄을 몰랐다. 밑도 끝도 없는 단모의 의심과 행패질에 참을수 없었던 아옥은 또한번 말도 없이 가출을 했다. 아이들을 전남편에게 맡겨놓고 전화번호를 바꿔버린 뒤 친구의 집에 숨어버렸다. 
      6월 10일, 아버지의 가게에서 전자유희에 빠져있던 소동은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오는 괴한을 발견했다. 옷으로 머리와 얼굴까지 꽁꽁 감싼 그 남자는 손에 두개의 유리병을 들고있었지만 소동은 한눈에 바로 단모임을 알아보았다. 아이가 미처 반응할 사이도 없이 남자는 손에 들고있던 유리병을 들어 아이의 얼굴에 쏟아부었다. 단모는 병속의 액체를 남김없이 아이의 몸에 털어부은 뒤 몸을 돌려 황급히 도주했다. 얼마후 소동의 아버지가 달려와 아들을 급히 병원으로 호송했다. 워낙 사건발생 몇시간전에 14살난 소동의 누나는 한 친구와 함께 집부근을 지나다가 우연히 단모가 뒤를 미행하는것을 발견하고 골목을 돌고 돌아 단모를 따돌린후 곧장 아버지를 찾아가 “아저씨”의 행적을 알렸던것이다. 불길한 예감이 든 아버지가 다급히 가게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어린 아들이 참혹한 봉변을 당한 뒤였다. 아들이 당한 봉변에 가슴이 찢어질듯이 아파난 아옥은 단모가 나타나 아들에게 또다시 몹쓸짓을 할가봐 두려움에 모대겼다.
      “아이에게 어떻게 속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하루속히 단모가 법망에 걸려들기만을 바랄뿐이예요.”
      남해경찰측은 현재 범죄혐의자 단모의 추적에 힘을 기울이고있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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