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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남자친구로 나섰다가 당한 봉변
2012년 01월 16일 10시 22분  조회:5949  추천:0  작성자: 人和

      1989년 1월 1일에 청해성 서녕시에서 출생한 왕소동은 2008년에 우수한 성적으로 서안의 한 중점대학에 입학했다.
      2010년 2월말에 그녀가 연구생시험준비를 하고있을 때 갑자기 인터넷에 “사랑하는 사람을 찾습니다”란 게시글이 올라서 그녀의 인생을 뒤집어놓았다.
      내가 사랑하는 처녀의 이름은 왕소동입니다. 나는 천진에 있고 그녀는 서안에 있는데 우리는 련계를 잃었습니다. 그녀의 행방을 알고있는분들이 나한테 그녀의 주소거나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100개의 QQ화페를 주는것으로 사례를 드리겠습니다.”
      이 인터넷게시글이 학교에 파다하게 퍼져 왕소동은 “인기인물”로 되였다. 화가 난 왕소동은 이틀동안이나 기숙사에 박혀있으면서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게시글을 올린 사람이 자신이 QQ의 검은 명단에 넣었던 고중시절 동창생 위연림이란것을 알았다.
      위연림은 천진공업대학 학생인데 고중시절에 왕소동의 미모에 반하여 그녀한테 련애편지를 쓴적이 있었다. 왕소동은 단마디로 거절할수 없어서 “지금 우리는 학생이니 공부가 제일 중요해요. 련애는 대학에 붙은후 해도 늦지 않아요”라고 회답했다. 그후부터 위연림은 그녀에 대한 사랑을 가슴속에 묻어두었다. 1년후 왕소동은 대학에 입학했지만 위연림은 락방되고말았다. 위연림은 다음해에 다시 대학시험을 쳐서야 천진공업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에 들어간후 위연림은 QQ로 날마다 왕소동에게 사랑의 편지를 날려보냈다. 왕소동은 그의 미친듯한 사랑을 단마디로 거절할수 없었다. 그러다가 방학에 동창생모임을 가지면서 그들은 여러번이나 만났다. 왕소동은 그때에야 위연림이 말수가 적고 성격이 괴벽하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그녀가 찾는 리상적인 남자는 그런 남자가 아니였다. 그후 그녀는 위연림에게 우리는 보통동창생사이에 불과하기에 다시는 련애편지를 보내지 말하고 했다. 위연림은 이 사실을 받아들일수 없다면서 날마다 그녀의 핸드폰에 전화를 걸어 “나의 어느 면이 마음에 들지 않니? 내가 고칠게”라고 애걸했다. 왕소동은 귀찮아서 핸드폰에 위연림의 핸드폰번호를 검은 명단에 넣었고 QQ에도 위연림의 이름을 검은 명단에 넣었다. 그렇게 되자 위연림은 인터넷에 “사랑하는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던것이다.
      인터넷게시글을 통해 왕소동의 전화번호를 알게 된 위연림은 매일 저녁마다 왕소동한테 전화를 걸어 시끄럽게 구는 바람에 기숙사의 녀학생들은 잠을 제대로 잘수가 없었다. 기숙사의 녀학생들은 왕소동을 보고 “네가 가짜로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면 그가 저절로 물러날거야”라고 알려주었다. 다음에 위연림의 전화가 왔을 때 마침 남학생 셋이 왕소동의 기숙사에 놀러 왔었다. 왕소동은 “연림아, 나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으니 다시는 전화를 걸지 말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위연림은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왕소동은 남학생들을 바라보면서 “믿을수 없다구? 나의 남자친구는 바로 우리 학교의 동창생이야. 그는 지금 바로 우리 기숙사에 놀러 왔어. 믿지 못하겠으면 내가 나의 남자친구를 바꿔줄가?”라고 말했다. 세 남학생은 서로 누가 전화를 받겠는가고 상의하다가 남자대장부답게 생긴 종성이란 남학생이 나서서 전화를 받았다.
      청해성에서 출생한 종성은 키가 크고 잘생겼을뿐만아니라 학교롱구팀의 주력선수이고 학습성적도 우수했다. 왕소동한테서 전화를 넘겨받은 종성은 호기있는 목소리로 “난 소동의 남자친구요. 당신이 이전에는 어떻게 소동이를 추구했건 난 상관하지 않겠소. 하지만 오늘부터 다시는 소동이한테 전화를 하지 마오. 이후 다시 소동이를 시끄럽게 굴면 내가 가만놔두지 않겠소”라고 경고했다. 그 말을 들은 위연림이 인차 전화를 끄는것을 본 남학생들은 종성을 보고 “이후부터 네가 위연림의 앞에서 계속 소동의 남자친구인척해라. 좋은 일을 하려면 끝까지 해야 하지 않겠니? 그 녀석이 낌새를 차리지 못하게 연극을 잘 놀아야 한다”고 말했다. 종성은 “그럼 내가 끝까지 소동의 가짜남자친구역을 담당할게”라고 말했다.
      왕소동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위연림은 미칠것만 같았다. 그는 여러번이나 천진에서 서안까지 찾아와서 왕소동을 보고 “난 널 사랑해. 제발 마음을 돌려줘”라고 애걸했다. 위연림은 2010년 3월에 또 서안으로 찾아와서 왕소동의 기숙사앞에서 “난 왕소동을 사랑해”라고 쓴 패쪽을 높이 쳐들었다. 이때문에 왕소동은 그에게 더욱 반감을 가지게 되였다. 마침 종성이 와서야 위연림은 물러갔다. 그러나 그후에도 그는 달마다 한번씩 찾아왔다. 그때마다 종성이 나서서 그를 돌려보냈다.
      2010년 6월 14일에 위연림은 또 왕소동을 찾아왔다. 왕소동이 피해가자 그는 저녁 9시까지 기숙사앞에서 기다렸다. 그는 저녁 9시에 왕소동이 나타나자 달려가서 그녀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왕소동이 쏜살같이 달려가고 남학생들이 마주오는 바람에 위연림은 또 그녀를 놓치고말았다. 위연림은 기숙사앞의 돌의자에서 하루밤을 지새우고 오전 10시까지 그곳에서 왕소동을 기다렸다. 왕소동은 하는수없이 종성을 데리고와서 위연림을 돌려보냈다.
      위연림은 시장에 가서 칼을 사다가 려행가방에 숨긴후 신성호텔에 들었다. 2010년 6월 16일 오전 9시에 그는 수업을 받고있는 종성한테 전화를 걸었다.
      “난 왕소동한테 더 매달리지 않고 오늘 밤차로 서안을 떠나려고 하오. 벌써 기차표까지 다 끊었소. 난 떠나기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왕소동을 만나 하고싶던 말을 하려고 하는데 당신이 소동이를 데리고와주기를 바라오!”
      종성은 자신이 결정할 일이 아니여서 대답을 하지 못했다. 수업이 끝난후 그는 왕소동을 만나서 그녀의 의견을 물었다. 왕소동은 “위연림이 내가 전화를 받지 않으니 우리 기숙사의 정진정한테 전화를 걸어 이후 다시 날 찾아오지 않겠으니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자고 하더래요. 하지만 난 혼자서 가기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종성은 “소동이가 가려고 한다면 내가 함께 가겠소”라고 말했다.
      2010년 6월 16일 오후 2시에 왕소동과 종성은 위연림이 기다리고있는 신성호텔에 들어섰다. 그들은 진짜련인처럼 나란히 앉았다. 위연림은 종성을 보고 말했다.
      “내가 소동이와 단둘이 얘기할게 있으니깐 당신은 좀 나가있소. 10분동안만.”
종성은 방안이 문만 닫으면 달아날데가 없는것을 보고 즉시 “당신이 소동이와 10분동안 말하는건 되지만 집안에서는 안되오. 밖에 나가서 말하고 내가 먼곳에서 지켜봐야 하겠소”라고 말했다. 위연림은 “내가 소동이와 10분동안만 말하겠다는데 당신에게 무슨 말릴 자격이 있소”라고 말했다. 종성은 “난 소동의 남자친구이니깐 얼마든지 자격이 있소”라고 힘있게 대답했다. 위연림은 밖이 덥다는 리유로 집안에서 소동과 담화하겠다고 했다. 왕소동과 종성은 안된다고 딱 잡아뗐다. 그러자 위연림은 왕소동앞에 무릎을 꿇고 “종성이를 먼저 나가있게 해줘. 5분동안만. 난 너에게 할 말이 있어. 제발 빈다”라고 애걸했다. 왕소동과 종성은 “남자라는게 이게 뭐야? 혼자서 정서를 좀 눅잦혀”라고 말하면서 나가려고 했다.
      “잠간만!”
      위연림은 급히 일어나며 종성을 불렀다.
      “담배 한대 피우고 가라!”
      위연림은 려행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종성은 그가 담배를 꺼내는줄 알고 “난 담배를 피우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몸을 돌렸다. 그런데 위연림은 어느새 칼을 꺼내 손에 들고있었다. 종성이 피할새 없이 칼은 그의 복부에 와서 꽂혔다. 위연림은 “네가 감히 나의 소동을 빼앗아?”라고 하면서 련속 종성의 복부를 5~6번 들이찔렀다. 종성의 복부에서 피가 콸콸 쏟아져나오는것을 본 왕소동은 너무 놀라서 문을 열고 “사람 살려요”라고 고함치는 한편 “종성은 나의 남자친구가 아니야. 그를 해치지 말아”라고 소리쳤다. 왕소동이 종성의 편을 드는것을 본 위연림은 화가 나서 왕소동을 찌르려고 달려들었다. 왕소동이 피하는 바람에 칼은 그녀의 어깨와 팔을 찔렀다. 종성은 피가 솟아나오는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위연림을 꽉 붙잡고 “소동아, 날 관계하지 말고 빨리 도망쳐라”하고 소리쳤다. 왕소동은 그제야 문을 열고 정신없이 아래층으로 달려내려갔다. 호텔사장이 왕소동한테서 소식을 듣고 위연림이 든 호텔방으로 달려갔다. 그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위연림한테서 칼을 빼앗았다…
      얼마후 종성과 왕소동은 병원에 호송되였다. 왕소동은 요해처를 찔리지 않았기에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났지만 종성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렸기때문에 구급효과를 보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2011년 2월 10일에 서안시중급인민법원에서는 1심에서 피고인 위연림을 고의살인죄로 무기도형에 처하고 정치권리를 종신박탈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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