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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자가용차를 탐낸 경비원의 비참한 후과
2009년 05월 21일 14시 08분  조회:3956  추천:0  작성자: 人和

하북성 형수시 안평현에서 출생한 왕경양은 2004년에 고중을 졸업하고 4촌형님을 따라 중경시 복지거소구역에 와서 경비원일을 하기 시작했다. 여기는 대부분 갑부들이 거주하는 고급소구역이였다. 매일마다 호화로운 자가용차를 몰고 출입하는 갑부들을 보면서 로임이 700원밖에 안되는 왕경양은 늘 마음속으로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했다.

 

복지거소구역은 매일밤 12시에 문을 닫는데 12시후에는 문어구에 서서 지키지 않고 방안에 들어가 지키는것이 규칙이였다. 모두 젊은이들이여서 졸음이 많기때문에 경비원들은 모두 1시후에는 접이식침대에서 잠을 자군 했다. 이때 만약 누가 문을 두드리면 누구도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열어주려고 하지 않았다.

 

이 소구역에는 바오마표승용차325i를 몰고 다니는 주민이 있었는데 늘 새벽 2시쯤에 귀가하기때문에 경비원들은 모두 귀찮고 성가시게 생각되여 그가 아무리 요란하게 경적을 울려도 일부로 못들은척 했다. 그런데 왕경양만은 례외였다. 그는 늘 먼저 일어나 웃는 얼굴로 문을 열어주군 했다. 그때문에 바오마주인은 왕경양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았다. 그들은 점차 익숙해지자 친구로 되였다.

 

이 바오마주인은 진영비라고 하는데 절강성 금화시에서 출생했다. 그가 출근하는 회사의 본부는 금화시에 있고 분회사는 중경시에 있기때문에 그는 늘 금화시와 중경시 사이를 왔다갔다 했다. 그는 의리를 중하게 여기는 사람이여서 늘 왕경양을 불러 차에 앉히고 시내돌이를 하군 했다. 왕경양은 차에 앉아서 이리저리 만져보면서 이런 차를 가진 주인을 몹시 부러워했다. 차에 앉는 차수가 늘어나자 왕경양은 차에 대해 미친듯한 애착을 가지게 되였다. 복지거소구역의 주민들은 모두 자가용차를 1~2대씩 가지고있었기때문에 소구역앞에는 각양각색의 승용차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었다. 왕경양은 진영비가 매달 13일부터 25일까지는 금화시의 본부로 가기때문에 그 시간에는 바오마차를 소구역주차장에 세워두고 간다는것을 잘 알고있었다.

 

왕경양은 차를 몰고싶은 욕망이 갈수록 강렬해졌다. 2006 7, 그는 1980원을 지불하고 자동차운전을 배워서 그해 11월에 자동차면허증을 따냈다. 면허증만 있고 차가 없어 그는 더욱 참기 힘들었다. 왕경양은 진영비의 바오마차를 볼 때마다 그 차를 몰고 거리를 달리고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어느날, 왕경양은 관음교로 물건구매를 나갔다가 한 열쇠수리공이 각양각색의 자동차열쇠를 만드는것을 보고 바오마차의 열쇠도 만들수 있는가고 물었다. 열쇠수리공이 200원을 내면 만들어준다고 하자 왕경양은 바오마차의 열쇠를 만든후 진영비가 금화시로 갔을 때 그의 바오마차를 몰고다니고싶은 생각이 불붙듯했다. 그는 이튿날 진영비의 집으로 달려가서 “우리 아버지가 하북성에서 나를 보러 오는데 진형의 차를 2시간만 빌려주오”라고 사정해서 차를 몰고가서 열쇠수리공한테서 200원을 주고 차열쇠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 열쇠로는 차문만 열수 있을뿐 차의 발동은 걸수 없었다. 다시 열쇠수리공한테 가서 물어보니 고급차의 발동기에는 모두 비밀번호로 보호시설이 되여있어 차를 몰수 있는 열쇠는 만들수 없다는것이였다.

 

2007 6, 암시장에서 어떤 자동차의 열쇠나 다 만들어준다는 말을 들은 왕경양은 또 한번 진영비한테서 차를 빌려가지고 그 암시장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암거래장사군은 핸드폰처럼 생긴 물건을 꺼내더니 그보고 다시 발동을 걸라고 했다. 그와 동시에 핸도폰처럼 생긴 물건의 전자화면에 두줄의 수자가 나타났다. 그다음 암거래장사군은 왕경양의 손에서 열쇠를 받아가지고 모양을 뜨더니 50분후에 돈을 가지고와서 열쇠를 찾아가라고 했다. 50분후에 그가 약속한 지점으로 찾아가 열쇠를 찾아서 시험해보니 신기하게도 발동이 걸리는것이였다. 원래 핸드폰처럼 생긴 물건은 차열쇠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기계였다. 그는 기뻐서 2000원을 지불했다.

 

그후 왕경양은 진영비가 금화시로 갈 때마다 바오마를 몰고 나가서 거리를 질주했다. 그 시기 그는 금제술집에서 품팔이를 하고있는 고천이란 처녀와 련애중에 있었다. 고천은 하북성 한단시 영년현 소룡향 고장촌에서 태여났는데 허영심이 많아서 남자친구가 남의 차를 몰고다니는것을 알면서도 고급승용차에 앉아다니는 재미에 빠져있었다. 왕경양은 녀자친구의 허영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늘 녀자친구와 녀자친구의 친구를 바오마에 태우고 거리를 질주했다.

 

2008, 고천이 음력설을 쇠러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그와 함께 품팔이를 나갔던 한마을의 처녀들이 “너의 남자친구가 바오마차를 몬다고 하던데 왜 그 차에 앉아오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음력설을 쇤후 중경으로 돌아와 출근하면서 왕경양을 만난 고천은 한번 바오마차를 몰고 자기의 집으로 갈수 없겠느냐고 물었다. 왕경양은 놀라서 머리를 가로저으면서 말했다.

 

“이건 시내에서 달리는것도 아니고 1000여킬로메터거리를 달려야 하니 필경 흔적이 남게 될것이요. 만약 발견된다면 큰일이요. 더구나 이건 차를 빌리는것도 아니고 훔치는 일인데 안되오!

 

하지만 한참후에 왕경양은 한번 바오마차를 몰고 녀자친구의 집에 가서 뽐내고싶은 생각이 머리를 쳐들었다.

 

2008 7 12, 고천은 갑자기 할아버지가 사망되였다는 전화를 받았다. 고천은 왕경양에게 전화를 걸어 “진영비가 곧 금화시로 가게 되잖아요? 바오마차를 몰고 집으로 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라고 꼬드겼다. 왕경양은 그녀의 말에 그렇게 하겠다고 통쾌하게 대답했다.

 

2008 7 13일 오전, 진영비가 바오마차를 세워둔채 금화시로 가려고 소구역의 문을 나서자 왕경양은 휴가를 맡았다. 그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몰래 진영비의 바오마차를 몰고 금제술집앞에까지 달려가 고천을 조수석에 앉인후 중경시교외 고속도로로 달렸다. 길에서 그들은 기분이 너무 좋아서 음악을 들으면서 코노래를 흥얼거렸다.

 

2008 7 15일밤, 왕경양은 바오마를 몰고 한단시 영년현 소룡향 고장촌에 있는 고천의 집에 들어섰다. “고천의 남자친구가 바오마차를 몰고왔다”는것은 전 촌의 특대뉴스로 되여 고천의 할아버지장례보다 더 큰 관심사로 되였다. 전촌의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둘러서서 엄지손가락을 내밀자 왕경양은 어깨가 으쓱해졌다.

 

그때 갑자기 왕경양의 핸드폰이 울렸다. 전화를 받자 뜻밖에도 진영비의 성난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정말 담이 크구나! 네가 감히 내 차를 도적질해 몰고 하북성으로 가다니! 내 평소에 널 동생처럼 대해주었는데 네가 어찌 내게 이럴수 있어? 빨리 차를 몰고 돌아와. 만약 차가 조금이라도 고장나기만 하면 넌 감옥살이를 할줄 알아라!

 

원래 왕경양이 최근에 보인 반상적인 행동은 동료들의 주의를 불러일으켰던것이다.  그와 다툰적이 있는 한 동료는 왕경양과 바오마차가 동시에 보이지 않는것을 보고 왕경양이 그 차를 몰고 하북성에 있는 집으로 갔을것이라고 추측하고 등록부에 있는 진영비의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진영비한테 이 사실을 고발했던것이다.

 

진영비의 전화를 받은 왕경양은 일시에 멍해졌다. 삽시에 얼굴이 창백해진 그는 “끝장이야”라고 중얼거리면서 바오마차에 올라 발동을 걸고 차를 뒤걸음시켰다. 모두들 그의 반상적인 행동에 놀라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지만 그의 머리는 공백이였다. 바로 그때 뜻밖의 일이 발생했다. 왕경양이 정신이 황황하여 차를 뒤걸음칠 때 바오마차는 돌연히 속도를 가하면서 고천의 집의 흙벽을 쳐놓았다. 고천의 집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더욱 비참한 일은 집안에 있던 고천의 아버지가 갑자기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산채로 깔려서 사망된것이였다. 고씨집에서는 격분하여 왕경양에게 물매를 안겼다. 고천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남자친구를 발길로 차면서 “이 바오마차도 이자의것이 아니라 도적질해온것이예요”라고 소리쳤다. 마을 사람들은 더욱 분노하여 그에게 물매를 안겻다.

 

2008 7 16, 왕경양은 촌민들에 의해 당지의 공안국에 끌려갔다. 그날 한단시 영년현공안국에서는 그를 형사구류시켰다. 간수소에 갇힌 왕경양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차를 도적질해서 몰고갔다가 사람을 죽인것을 생각하자 너무도 무서워서 큰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사건발생후 석가장시지공변호사사무소의 금정주임은 중화인민공화국형법 제133조의 규정에 의해 왕경양의 행위는 교통사고죄로 구성되며 3년이하의 유기도형에 민사배상책임을 져야 한다고 인정하면서 왕경양의 행위가 절도죄로 구성되는가 하는것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화소구역의 경비원이 매일 각양각색의 자가용차들이 출입하는것을 보면서 부러워하는것은 정상적인 심리이다. 그러나 부러워하는것은 부러워하는것이고 심리상태를 잘 조절해야 한다. 자신이 자가용차를 살 능력이 없다면 다른 사람의 자가용차를 몰고 위풍을 부릴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그건 위법범죄행위로서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그런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는 후회막급이고 일생을 망치게 되기때문이다. 왕경양의 비극은 우리들에게 누구나 욕망이 있지만 이런 욕망을 실현하려면 반드시 자신의 노력에 의거해야지 위법범죄행위로 실현하려고 한다면 돌을 들어 제 발등을 깐다는것을 말해준다.

                                                                     

《법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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