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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녀성 혼인을 미끼로 수만원 협잡
2009년 06월 09일 10시 23분  조회:3942  추천:0  작성자: 人和

돈화시 한장향 해흥촌의 농촌녀성 리국화는 혼인을 미끼로 남자친구의 돈 몇만원을 협잡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007년에 리국화는 가짜이름으로 방송국에 구혼광고를 냈다. 최씨성을 가진 남자는 구혼광고를 통해 리국화를 만나본후 첫눈에 정이 들었다. 후에 한국으로 로무송출을 나간 최모는 한국에서 번 돈을 리국화에게 부쳐보냈다. 그러나 리국화는 최모 몰래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계속하여 최모의 돈을 협잡했다.

 

올 4월 13일, 홍석향 림강촌 농민 최모는 돈화시공안국 민주파출소에 찾아와 자기와 사귄지 3년이 되는 약혼녀 리미란이 가출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를 거쳐 리미란이란 이름은 가짜이며 혼인을 핑게로 재물을 협잡했다는 사실을 료해했다.

 

경찰은 여러번 연길 등지로 가서 조사한 결과 리미란의 본명은 리국화인데 몇년전 전남편과 리혼한후 지난해말에 박모와 결혼했으며 집은 연길시 북산가에 있다는 사실을 료해했다. 4월 20일 경찰들은 리국화의 집에서 그녀를 붙잡았다.

 

조사에 따르면 2007년 리국화는 혼인광고를 통해 최모를 알게 됐고 최모가 한국으로 나간후 줄곧 전화련계를 했으며 최모가 부쳐보낸 돈을 받았다. 지난해말에 리국화는 박모를 알게 됐고 후에 결혼했으나 최모에게는 이 사실을 숨기고 말하지 않았다.

 

올 3월 5일, 리국화는 최모의 신임을 얻기 위해 둘째딸과 함께 승용차를 몰고 장춘으로 가 귀국하는 최모를 맞이했으며 그가 벌어온 돈 1만원을 협잡했다. 4월 13일, 리국화는 또 최모로부터 인민페 1만 6000원과 1000딸라를 협잡한후 종적을 감추었다.

 

경찰에 붙잡힌후 리국화는 최모에게 1만원을 돌려주었다.

 

“랑만적인 사랑”에 빠진 녀공무원

 

올해 40살인 강림은 안휘성 안경시 모 기관에 출근하는 공무원이며 남편은 연해지구 모 대학교 교원이다. 그들에게는 총명하고 이쁘게 생긴 초중을 다니는 딸이 있다.  2006년 8월의 어느날, 강림은 망강현법원 원장이라고 자칭하는 왕민을 알게 되면서부터 몰라보게 변했으며 “랑만적인 생활”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 모든것이 왕민이 파놓은 “함정”이였다는것을 생각지도 못했다.

 

왕민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다

 

강림은 남편이 연해지구에서 사업하고 딸이 외지에서 공부하기에 혼자 있는 밤이 되면 너무 적적하여 심심풀이로 마작을 놀기 시작했다. 강림은 마작판에서 여러 이성친구를 사귀였는데 그속에 영준하게 생긴 왕민도 들어있었다.

 

왕민은 강림보다 10살 어리였는데 망강현법원 원장이라고 자아소개했다. 강림은 전도가 유망한 왕민이 어쩐지 마음에 들었다. 이날도 여느때와 같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강림이 마작을 놀려고 활동실을 찾아갔다. 하지만 늘 먼저 와서 강림을 기다리던 왕민이 보이지 않았다. 이때 활동실 주인이 강림을 보고 왕민이 차에 치여서 올수 없다고 알려주었다. 근 한달간 강림은 하루도 빠짐없이 늘 전화로 왕민에게 안부를 전했으며 치료를 잘하고 속히 병석에서 일어나라고 고무격려했다.

 

어느날 저녁, 강림이 너무도 심심하여 TV를 보고있는데 왕민한테서 전화가 왔다. “누나, 그동안 잘 지냈소? 나 누나가 보고싶고 또 할말이 있으니 급히 만나야 하오. 강변에서 기다리겠소. 속히 나와주오.” 강림은 왕민의 전화를 받자마자 약속한 지점으로 달려갔다. 강림이 약속한 지점에 도착하니 왕민이 이미 나와 그녀를 기다리고있었다. 왕민은 만나자마자 강림을 보고 자기는 리혼하려 하는데 마누라가 동의하지 않아 크게 싸웠다고 말하며 살멋이 없어서 당장이라도 죽고싶은 생각이 간절하다고 털어놓았다. 왕민은 또 “태호현에 불쌍한 한 녀자애가 있는데 난 그애를 도와주는것이 소원이였소. 나에게 지금 1만원이 있는데 그 애가 고중공부까지 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했소. 하지만 난 살 생각이 없으니 누나가 날 대신해서 이 일을 맡아주었으면 하오. 그러니 누나의 단위주소와 이름을 나에게 상세하게 알려주오. 내가 돈 1만원을 부쳐보내겠소.”라고 말했다.

 

강림은 자신의 이름과 단위주소를 왕민에게 알려주고 바보같이 왜 죽을 생각을 하냐고 질책하면서 곤난이 있으면 자기가 나서서 도와주겠으니 그런 생각을 버리라고 권고했다.

 

“사랑”에 빠져 30만원을 잃다

 

강변에서 서로 갈라진후 강림은 왕민이 돈을 부쳐보내겠다고 한 약속을 믿었지만 종무소식이였다. 그러던중 어느날 왕민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생각밖에 강림을 사랑한다는 전화였다.

처음에 강림은 그의 요구를 거절하였지만 왕민이 끈질기게 달라붙으면서 자신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살하겠다고 나오는 바람에 결국 자신보다 10살 어린 “법원 원장”을 “사랑”하게 되였다.

 

후에 강림은 “사랑”에 빠져 왕민에게 몸까지 맡겼고 그의 요구라면 뭐든지 다 들어주었다. 서로 사귄지 1년남짓한 동안에 왕민은 12번에 거쳐 강림한테서 돈 29.3만원을 홀려냈다.

 

왕민이 강림한테서 처음으로 돈을 “빌린”것은 2006년 12월의 어느날이였다. 당시 왕민은 강림을 찾아와 이렇게 말했다. “위가 몹시 아파 병원에 가서 의사를 보였더니 위암인것 같다고 하면서 큰병원에 가 보이라고 하더구만. 하지만 나에게 그만한 돈이 없소. 누나가 먼저 나에게 돈을 꿔줄수 없겠소?”

 

강림은 위암이란 말을 듣고 두말없이 4000원을 내놓으면서 어서 합비로 가서 병을 보이라고 권고했다. 합비에서 돌아온 왕민은 강림을 찾아갔다. “고맙소 누나, 위암이 아니고 그냥 보통 위병이라오. 누나가 아니였으면 나 자살했을지도 모르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소.”

 

그번 일이 있은후 왕민은 달마다 이런저런 구실을 대고 강림한테서 돈을 “빌려”갔다. 자신이 병에 걸렸다든지 누이동생이 병이 위중한다든지 혹은 집을 사려는데 급히 돈이 수요된다든지 갖가지 구실을 대여 돈을 빌려갔는데 가져간 돈이 도합 29.3만원에 달했다. 제일 많이 꿔갈 때는 6만원이였다.

 

후에 강림은 돈이 급히 수요되여 왕민을 찾아가 빌려간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생각밖에 왕민은 돈이 없다고 딱 잡아떼면서 3000원밖에 내놓지 않았다. 후에 밝혀진 일이지만 왕민은 강림한테서 사기친 돈으로 도박빚을 갚고 나머지 돈은 탕진해버리였다.

 

“법원 원장” 원래는 사기범

 

왕민은 강림한테서 돈을 “빌릴” 때마다 차용증서를 꼭꼭 쓰군 했는데 이런 수단으로 강림의 신임을 얻었던것이다. 2008년부터 강림은 더는 꿔줄 돈이 없다면서 예전처럼 잘 꿔주지 않았다. 이때 왕민은 강림을 죽이거나 가족을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둘의 관계를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강림은 자신때문에 가족이 피해를 보는것이 두려웠고 안해가 밖에서 바람을 피운다는 소문이 터지면 자신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남편의 심장병이 발작할가봐 무서워서 돈을 “꿔”주지 않으면 안되였다. 이때에야 강림은 왕민에게 잘못 걸려들었음을 알게 되였다. 하지만 그녀는 사업때문에 왕민의 신분을 밝힐 시간마저 없었다.

 

올해 6월 17일, 한 친구가 강림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강림아, 네가 말하던 그 사람이 법원사람이 아니라더라. 네가 그자한테 속히운것이 분명하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때에야 강림은 모든것을 알아차리고 남동생에게 자신이 사기군에게 사기당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리고나서 왕민에게 전화하여 돈을 가져가라고 전했다. 저녁 20시 30분경에 왕민이 약속한 지점에 나타났다. 하지만 전과 달리 강림이 혼자 온것이 아니라 남동생과 함께 그를 기다리고있었다.

 

셋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거리를 거닐었다. 세 사람이 안경시공안국 대남문파출소를 지날 때 강림이 남동생에게 눈치질했다. 왕민이 상서롭지 못함을 느끼고 도주하려 할 때 두 형제가 달려들어 왕민을 제압하고 파출소로 끌고갔다.

 

경찰들의 심문과정에 인증물증앞에서 왕민은 모든것을 탄백했다. 왕민은 올해 32살이며 동성시 교외의 농민이고 사기군이였다. 2006년 1월 6일, 왕민은 한가하게 거리를 거닐다가 우연하게 경관증을 주었다. 그는 주은 경관증을 리용, 경찰로 가장하고 직업을 소개해준다는 구실로 선후하여 다른 사람들한테서 6만여원을 사취했다. 왕민은 사기죄로 유기도형 1년 6개월 집행유예2년 판결을 받았다. 집행유예기간 왕민은 안경에서 일자리를 찾아 일했으며 안해와 함께 안경에서 생활했다.

 

6월 25일, 왕민은 사기죄로 형사구류되였다.

                                                           

《법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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