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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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식사문. 제 1 절 축사 ( 수정보충고 )
2012년 06월 17일 21시 44분  조회:11320  추천:0  작성자: 최균선
                                     3 장 식사문
 
    식사문의 개념: 의식(仪式)의 식순에 따라 격식을 갖춘말을 식사(式辭)라고 하며, 식사문이란 이 식사의 원고가 되는 글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즉흥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메모만 보고하는 사람도 있으나, 식사문은 미리 준비하여 연설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러므로 낭독을 하기 쉽도록 구두어를 많이 써야 하며, 순간적으로 알아듣기 어려운 전문용어 등은 가능한껏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문에는 축사,환영사,송별사등이 있다.
 
                                    제1 절 축사
 
1. 축사의 함의
    축사는 일반적으로 경사스러운 행사에서 행하는 축하의 말로서 식사 문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개관식, 개통식, 개막식, 시상식, 체육대회, 전시회, 결혼식, 회갑연, 입학식, 졸업식, 기념식 등 모임에 참석하여 축원 혹은 축하의 뜻을 표시하는 글이다. 자신이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 미리 쓴 글을 축문이라고 한다.

2. 축사문의 결구:
    축사의 구성은 제목, 칭호, 서두, 결말 등으로 되어있다. 제목을 다는 방법은 대체로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새해 헌사》와 같이 한 행으로 단다. 다른 하나는 정제목과 부제목으로 단다.《현대화건설의 선줄군―전주청년사업 일군 대표 대회에 드리는 축사》가 그 일례이다.
    칭호는 같지 않은 대상에 따라 같지 않게 써야 한다. “여사 여러분, 학자 여러분”,《존경하는 학자 및 손님 여러분“과 같이 쓴다. 칭호를 쓸 때는 선후 순서가 있어야 하고 친절을 기해야 한다.
  처음글에서는, 첫인사를 통하여 예의를 갖추고, 참석자들의 주의 집중을 시킨다. 행사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거나 행사와 자신과 의 관계를 밝히기도 한다. 서두에서는 상대자가 다름에 따라 말도 달라야 한다. 명절인가, 축수연인가, 결혼식인가에 따라 축하의 말을 특색있게 구사해야 한다.
    본문은 축사의 핵심부분이기에 행사나 의식의 목적이나 의의 또는 행사와 관련한 말, 왜 축하하고 무엇을 축하하며 그 의의는 무엇인가 하는 등을 쓴다. 결말에 희망과 축원, 당부의 말을 덧붙이기도 한다.
제목은 첫 줄 가운데에 쓴다. 흔히 두 가지 양태가 있는 데 하나는 직접 “축사”라고 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축하의 구체내용을 쓴다. 예하면 《××× 시만찬에서 ××시장의 축사》

3. 축사의 작성요령
    축사는 어떤 모임에서 해당 대상에 드리는 것으로서 흔히 직접적인 진술의 형식을 취한다. 언어는 간결하고 유창하고 명랑하여 낭독하기 좋아야 한다. 이런 유형의 글은 장황하게 늘어 놓지 않으며 필요 이상 미사여구로 장식하지 않는다. 
    호칭은 제목의 바로 아래 첫줄에 써서 존중을 표시한다. 호칭은 편지를 쓸 때의 요구대로 써도 된다. 예컨대 사업성과를 축하할 경우 라면 직장 혹은 부문의 명칭을 쓰면 된다. 축사의 본문에서는 먼저 축하받은 단위 혹은 인원들에게 축하를 표시하고 감사 혹은 문안을 하거나 혹은 축사를 하게 된 이유 혹은 원인을 쓴다.
    ① 행사의 의의와 과정, 요구 사항, 인사말을 함께 쓰도록 한다
    ②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고, 지나친 수식이나 과장을 피하도록 한다
    ③ 너무 길게 쓰지 않고, 낭독하기 좋도록 쓴다
    축사는 부동한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축원의 대상에 따라 나눈다면 축수연에서의 축사, 사업을 축원하는 모임에서  의 축사 등이 있다. 축사는 참된 축원, 끓어 넘치는 감정, 직접적인 진술 등의 특성이 있다.
    축원은 축사의 본질적인 특성으로 된다. 축사는 해당 대상의 행복과 장수, 번영과 성공을 축원하는 글이기 때문에 장소와 대상에 어울리게 품위가 있으면서도 즐거움과 기쁨을 다하여 축원하는 감정이 흘러넘쳐야 한다.
  
예문 1.                 졸업식 축사                   
 
    오늘 본교 졸업식을 맞아 일이 다망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주신 내빈 여러분!그리고 학부모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정든 학교를 떠나게 된 졸업생 여러분!우선 축하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21세기는 여러분들이 바로 우리 국가와 민족의 앞날을 짊어지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중요한 인재들입니다.
    모든 일에 열성을 가지고 행동하면서 어떤 일에도 적극적인 사고 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맞고 있는 이 졸업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학교에는 졸업이 있지만 인생학교는 방학이 따로 없이 날마다 개학날이라고 생각해 두십시오.
    여러분은 이제 학업이 끝난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인생수업이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종신교육이 계속되는 사회마당, “생활의 대학”에는 우수졸업생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부터 걸어야 할 길에는 성공의 높은 봉도 있을 수 있으며 실패의 낭떠러지도 가로 놓일 수 있으며 기쁨도 있고 또 실망, 좌절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넘어지면 다시 그 자리에서 일어서는 정신을 가지고 노력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는 굳센 용기를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러한 용기를 가지고 성실하게 모든 일에 임한다면 이제부터 시작되는 여러분들의 새로운 인생항로에서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수 있으리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오늘 이 졸업식을 계기로 ○○○학교는 이제 여러분의 모교가 됩니다. 모교의 발전이란 여러분들의 발전이 없이는 이룰 수가 없습니다. 또 모교가 자랑스러울 때 여러분들에게는 힘이 샘솟게 되는 것입니다.
    모교에서의 배움을 원동력으로 하여 여러분앞에 이제부터 환하게 펼쳐질 새로운 인생길을 위하여 멋진 설계를 하십시오. 설계도가 곧 건축물이 아니고 동경은 현실이 아니지만 꿈을 지녀야 합니다. 꿈을 포기한 젊은이는 청년이기를 그만두어야 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여러분들의 젊은 꿈이 서린 우리 ○○○학교도 영원히 기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이제부터 사회에 나아가서 힘찬 발전이 있듯이 우리 ○○○학교도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여 번영창성을 안아 올 것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드리면서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2010년 ×월 ××일

  예문2:《조선-한국문화의 력사와 전통 국제학술대회》에 드리는       

                                     축사
              
                  위욱승 (중국 북경대학교 교수)


    존경하는 국내외 학자 여러분:
    연변대학교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연변대학교 조선-한국 연구중심에서《조선-한국문화의 력사와 전통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함에 즈음하여 진심으로 축하를 드림과 아울러 본 학술대회 준비위원회와 국내외 학자 여러분께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주지하다싶이 조선-한국은 유구하고 풍부한 문화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중국과 오랜  세월 밀접한 문화교류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량국간의 역사, 문화 전통에 관해 조선, 한국, 중국 및 기타 여러 나라의 학자들은 많은 연구를 했고 괄목할만한 연구성과 들을 떠올렸습니다.
    몇십년간 연변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연변지역의 학자들은 우월한 천연조건을 리용해 지속적으로 부지런히 연구함 으로써 많은 한국학 관계 저서를 펴냈고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했으며 전반 중국의 한국학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습니다. 이들의 노력과 알찬 연구업적은 국내 외 학술계의 커다란 주목과 찬양을 받고 있습니다.
    중한문화교류사와 조선-한국학은 그 력사가 유구하고 교류가 빈번 하고 문헌 자료가 방대한  연구영역입니다. 그러나 연구의 범위와 리론적 깊이 등 면에 아직도 많은 공백이 남아있으며 우리 학자들의 관심과 연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조선-한국문학의 소개와 평가, 고전문헌의 수집과 정리, 사(史)와 논(論) 방면의 계통적인 저서의 편찬, 인재 양성 등등 방면 입니다. 연변대학교 학자들은 기성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조선- 한국 학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합니다. (중략)
   오늘 본인이 또 기쁘게 생각하는것은, 이번 대회에 한국어를 잘 모르지만 방대한 조선-한국 문헌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중국인 학자들을 초청한 점입니다. 중국인 학자들이  참가함에 따라 조선-한국학 연구에 다양한 학파의 학자들이 참가하여 서로 교류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였으며 향후 조선- 한국학연구는 다양성을 기하면서 한층 번영, 발전할수 있게 되였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 나라 조선-한국학연구의 주요한 선줄군의 한 사람이었던 고 정판룡교수를 그리게 됩니다. 이분은 불같은 정열과 사명감으로 다년간 조선-한국학 교수와 연구에 종사하면서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는데 이분의 제자들은 지금 연변대학의 골간력량으로 자라났습니다.
    이분의 제자들은 은사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일심동체가 되여 그분이 다하지 못한 일을  하고있으며 여러분야에 걸쳐 뛰여난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저희는 정판룡 선생의 동창, 친구로서 더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아울러 정판룡 선생의 제자님들이 더욱 분발해 중국경내 조선-한국학의 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오신 여러 국내외 학자 여러분께서 대회 기간 내내 건강히 지내시기를, 금번 대회의 성공을 미리 축하하면서 이로써 축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8월 24일
 
※ 주: 원문이 조선어로 되었기에 그대로 옮긴 것임
 

예문 3:              동창모임에서의 축사
 
    존경하는 선생님 여러분,
    친애하는 동학 여러분!
    비바람 사나운 몇몇해를 헤쳐온 우리가 오늘 여기서 다시 만 나게 되였군요. 여기에 앉아계시는 선생님들고 동학들에게 친절한 문안인사 를 드립니다. 사정이 있어서 오늘 참석하지 못한 동학들에게도 충심으로 축원을 보내드림니다!
    동창여러분! 녹음방초 승화시를 맞는 한창 때, 청산은 늙을줄 모르고 록수는 멈출줄 모름니다. 돌이켜 보면 감개무량하지요. 푸른 꿈을 안고 학문의 전당에 모여 서로 돕고 서로 이끌어주면서 더 많은 지식과 진지한 우정을 쌓으면서 보람찬 미래를 가꾸어 온 우리들이 오늘은 각자 하시는 사업에서 이룩한 주렁진 성과를 안고 달려왔습니다.
    대학의 캠퍼스에서 영어단어를 외우던 우리, 아침 달리기에서 우렁차게 하나, 둘, 하나,둘을 외치며 생기발랄하게 달리던 건아들, 머리를 싸쥐고 기말시험 복습을 하던 “책뒤주”들, 흉금을 헤치고 속심을 나눌 시간도 없이 늘 쫓기는 듯 바삐 돌던 서생들이 언녕 꿈으로 부푼 희망의 보따리를 짊어지고 자신만만하게 생활의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나온 분투의 나날이 고생과 좌절과 웃음으로 범벅이 되여있고 마음속에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모두가 인생 경험이 아니며 성과들이 아니겠습니까? 그 모든 것이 우리가 열심히 걸어온 빛나는 발자취가 아니겠습니까? 그 고군분투의 계절은 우리의 일생에서 가장 의미롭고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진실한 인생내용을 적어 놓은 추억의 폐지들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우리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몇 년만에 처음 만나지만 서로서로 가슴에 새겨두었던 낯익은 얼굴들을 마주하니 감구지회로 가슴이 뜨겁습니다. 청춘의 혈기로 기록한 우리 모두의 소중한 추억들을 가슴속 깊은 곳에 고이 간직하고 어떤 길을 걸어왔든,그리고 얼마나 기구하였든 서로를 축원하면서 진정어린 눈길로 인생길을 헤쳐가는 장한 모습들을 지켜봅시다.
    학창에서 맺은 성스러운 우정을 잊지 않기 위해 마음과 마음들을 은사슬처럼 고리마다 이어갑시다. 우리들이 멀리서 보내는 무언의 축복들이 그 어떤 역경에 처했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생활과 끝까지 도전하며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기 때문이며 우 리들의 청춘을 더욱 빛발치게 할 수 있는 생명의 찬가이기 때문 입니다. 서로의 축복을 여러분의 가슴에 새겨넣으십시오.
    부디 청춘의 유일한 재산인 용기와 기백을 잃지 마시고 늘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인생의 대로를 걸어가시기를 바람니 다. 새로 이룬 가정마다 화기애애 하고 하시는 일마다에서 일취 월장하시며 더욱 큰 보람을 떨치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친애하는 동창 여러분! 그것이 모교를 위한 영광의 길이며 우리 스스로를 위한 길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서 다시한번 우리들의 숭고한 우의만세를 높이 외침니다.
    우정의 꽃나수여! 만고장청하라!
    감사합니다.
             
                                      ××××년 ×월 ××일
                   
                                                            ×××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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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미안
날자:2012-06-18 04:47:08
졸업식의 축사를 이렇게 쓰지 않습니다 크게 오해한것 같습니다
그들은 학교에 있는 동안 그 공로와 업적이 작았을가요??나도 글 쓰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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