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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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함정에 빠져들지 맙시다
2012년 02월 13일 21시 23분  조회:9585  추천:12  작성자: 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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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

31. 다단계판매함정에 빠져들어가지 맙시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다단계판매함정에 빠져들어 가지맙시다”란 내용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지금 우리 조선족사회에서 보면 외국에 가서 뼈빠지게 일하여 벌어 온 돈을 자기의 능력에 맞게 새로운 창업에 쓰는것이 아니라 비법적인 집금에 처 넣고 본전도 찾지못하고 빈 털털이로 나앉은 사람들을 적지않게 볼수 있습니다. 우리 조선족들이 이런 집금사건에 말려 든 일이 지금뿐만 아니라 그 전에도 몇번 있었습니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연변에는 한옥희의 비법 《우전집금》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에서 피해인은 2만3천여명, 불법집금 금액은 3억 6천만원에 달했습니다. 그 번 사건으로 하여 수많은 가정에 불안을 가져왔으며 부부간에 리혼하고 친척이나 가까웠던 사람들이 서로 반목하게 된 일들이 수다하였습니다. 그리고 43명이 집을 잃고 100명이 빈곤호로 전락하였으며 2명은 그 빚에 눌리워 일어못나고 자결까지 하였습니다.

그 뒤10년을 사이두고 또 2002년12월부터 2006년 말까지 비법적인 길림《해천집금》사건이 있었습니다.  연변 주공안국 《해천》비법집금전문수사조에서 증실한데 따르면 이 사건에 말려든 연변의 피해자들은 2000명이 넘으며 피해금액만 해도 2억100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전집금》은 월 리식3%로 유혹하였고 《해천비법집금》은 반년 리식 15%, 년 리식 30%, 3년리식 35%로 사람을 유혹하였습니다. 기실 조금만 리지력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어떠한 기업을 운영하든지 얼마의 리윤을 내면 이렇게 높은 리식을 돌려 줄수 있겠는가 하는것을 얼마든지 알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사건 조작자들의 감언리설에 유혹되여 그자들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들어가고 맙니다.
 
연변의 한 녀성은 해천유한회사에 67만원이나 밀어 넣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끌려든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몇 년씩 외국에 로무를 나가 뼈빠지게 돈을 벌어온 사람들이였습니다.
 
이 두 비법 집금사건이 정부에 의해 취체된 후 우리 조선족들은 또 비법적인 《다단계판매》 에 말려 들고 있습니다.
국무원에서 다단계판매에 대한 금지령을 내린지도10년이 많이 넘었는데 지금도 일부 지방에서 다단계판매가 성행하고 있으며 우리 조선족들이 거기에 말려들어 몇만원, 몇십만원씩 처넣고 빈 털털이로 나앉았거나 지금도 거기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다단계판매란 한 판매원이 다른 사람을 가입시키고 새로 가입한 사람이 다시 다른 판매원을 구하는 것과 같이 금자탑식으로 판매집단을 확대하여 물건을 파는 특수한 방식을 말하는데 조직자 혹은 경영자는 이런 가운데서 비법리득을 얻습니다. 이런 판매형식은 나라의 경제질서를 엄중히 어지럽히고 사회의 안정적인 경영판매방식에 영향을 주기에 국무원에서는 다단계판매에 대하여1998년4월에 이미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3년전에 한국에서 불법다단계업체인 장한평의“(주) 나눔의 사람들”에 재한 중국조선족들이 말려 든 것이 5천 여명이 거의 되고 그 피해금액은 한화로 500억원에 웃돈다고 하며 흑룡강의 60대 부부는 한국서1년 동안 모은 2400만원 밀어 넣고연길시의 전모는오빠, 올케언니, 사촌언니, 친구, 등을 동참시켜 무려5천만원을 처넣었으며 이런 일로 하여 심장병, 고혈압 환자들이 모진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목숨을 거둔 사례도 있습니다

지금 광서쫭족자치구 남녕시에서 또 “순 자본운영”이라는 다단계판매 형식으로 비법집금을 하고 있는 불법집단이 성행하고 있는데 흑룡강신문 특별취재팀의 보도에 의하면 광서 전역에 우리 조선족들이 거기에 말려 든것이 수만명에 달하고 다른 신문들의 보도에 의하면 남녕에만 수천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며칠 전 어느 한 모임에서 남녕에 같다 왔다는 사람의 말을 빈다면 “심수는 신 중국의 제2대 지도자가 경제특구로 건설하였고 상해에는 제3대 지도자가 포동신구(浦东新区)를 건설하였고 지금은 나라에서 ‘서부대개발’ ‘부부만개발건설’을 하는데 남녕은 당중앙의 모모 지도자가 경제특구로 건설하는데 발전성이 아주 크므로 지금 투자를 하면 앉은자리에서 대 부자가 되고 빨리 하면 빨리 할수록 그 리득이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또 “5만원을 투자해 '주주'가 된 후 매일 친구들을 만나 차나 마시며 한담이나 하고, 이름다운 풍경구 유람을 다녀오면 된다. 이렇게 2년간 한가로이 세월을 보내고 나면 그대는 이미 780만, 심지어 1000만원을 소유한 부자가 될것이다.”라는 감언리설로 많은 군중을 유혹시킵니다.

삼촌의 이러한 감언리설에 유혹되여 온 흑룡강의 김모는 아버지를 졸려 땅을 판 돈에다 여기저기에서 꿔서 모은 돈16만원을 투자하여 그 집단에 가입하고 남녕에 머문지 5개월째 신 회원을 끌어 들이지 못해 돈 한푼도 벌지 못하고 16만원 외에도 집세와 생활비 그리고 비행기표갑만 하여도 수만원 날린셈이라고 합니다. 하여 그는 지금 퇴출하려 합니다.
 
그의 삼촌 역시 한가지입니다. 그도 하위 판매원을 자기 조카 한 사람밖에 발전시키지 못한데다가 조카마저 퇴출하겠다니 그 자리를 메울 사람을 끌어 들이기 위해 한국에서 일하는 친인척을 설득해 끌어 들이려고 한국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오지 않아 그들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세집살이에 담배연기 속에서 속이 타 재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에 끌려들면 다른 사람을 끌어오도록 강요를 받는다고 합니다.즉3명의 하위 판매원(下线)을 유치하는 일입니다. 이 3명 역시 이 집단에 가입한 후 마찬가지로 각각 3명씩 하위 판매원을 유치해야 합니다. 이렇게 한 사람이 3명을, 3명이 9명을, 9명이  27명을, 27명이 81명을 이렇게 기하급수로 발전시키는것입니다.사람을 끌어들여 조직에 가입시키면 급을 추고 한달이 지나도록 한명도 끌어들이지 못하면 무능력자로 취급하고 풀어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넣은 돈운 그저 떼우고 맙니다. 다단계집단에 가입한 조선족들은 강요에 의해 전국 각지에 있는 친구, 친척들을 불러들이는가 하면 지어 한국에 가 일하는 친구, 친척들도 불러들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먼저 잡힌 양진새가 새잡이 조롱속에서 숫한 양진새를 불러들이는 격으로 같은 조선족끼리 다단계소굴로 끌어 들입니다. 이렇게 끌리워 온 조선족이 남녕에만 몇천명이 된다고 하니 너무나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이 “순자본운영”에 들어간 자금은 대부분이 출국로무일군들이 뼈빠지게 벌어서 아파트를 사려고 저금하였던 돈, 자녀를 공부시키려고 모아 두었던 돈, 로후생활보장으로 마련한 돈들입니다.

사실이 증명하다시피 이때까지 다단계판매집단에 가담해 부자가 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들이 투자한 돈은 모두 그 집단의 조직자나 경영자의 손에 들어가게 됩니다.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여도 가입한 사람이 모두 벼락부자가 된다면 그 많은 돈이 어디에서 나오겠는가 하는것입니다. 이렇게 나라의 경제질서를 엄중히 어지럽히고 시장질서를 혼란시키는 다단계판매는 자신을 해치고 가족, 친척, 친우를 해치고 들어가면 빠져나올수 없는 함정이라는것을 깨닫고 허황한 《금전몽》으로 하여 절대로 다단계판함정에 빠져들어가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은 이만 끝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2년2월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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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5 ]

5   작성자 : 로웅선
날자:2012-02-15 17:22:07
주선생님 이 분장은 실제적이며 설복력이 강합니다 확실히 우리 조선족들이 그 뼈돈울 잘 옳바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렬거가 정말 합당하고 대표적 사실을 잘 례로 든 것 같습니다
새해 잘 보내 십시요
4   작성자 : 7689
날자:2012-02-15 16:38:47
주청룡 씨의 이글은 굉장히 공신력이 있고 또 경종을 울리는 훌륭한 글입니다.
감사의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3   작성자 : 도...지인
날자:2012-02-14 21:52:00
정말 옳은 말씀입니다 한번 얼리우면 나오기 어렵고요
정말 할수 없이 혹은 저도 모르게 형제 친척까지 불러다 넎게 된다 합니다
돈의 빚 액수는 점점 불어 나니 말입니다
주선생님 새해 건필 하십시요
2   작성자 : 나도
날자:2012-02-14 10:54:59
나의 친구도 남녕에 가서 감언리설로 나를 오라는것을 안 갔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안 간것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1   작성자 : 조선족
날자:2012-02-14 08:16:57
주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어릴 때 겨울에 과수원에서 양진새 잡이를 하던 일이 생각합니다. 양진새는 정말 머저리입니다. 한 놈을 조롱속에 넣어 나무에 달아 놓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지저귀며 울어대는데 그 소리를 듣고 무리를 지어 날아가던 양진새가 날아 옵니다. 조롱에는 조 이삭을 달아맨 문이 달려 있는데 그 놈들은 그것을 먹겠다고 그 문우에 올라서면 폴랑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앞에 새가 빠져 들어간 것을 보면서도 뒤의 새들이 그 조 이삭을 먹겠다고 또 그 문우에 올라섭니다. 그러면 그 한 무리의 새들이 몽땅 조롱속에 빠집니다. 다단계 판매는 양진새 잡이와 같습니다. 우리 조선족들이 절대 양진새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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