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도시 베니스(威尼斯)로 가다
15일 아침 8시에 우리는 피렌체에서 이딸리아 북동부에 있는 베니스로 향해 떠났다. 가는 길에 가이드는 또 베니스의 개황에 대해 소개를 하였다.
영어로는 베니스(Venice), 이딸리아어로는 베네치아(Venezia)라고 하는데 이딸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베네토주 베네치아 광역시에 속하는 도시로서 베네토 주(威内托州)의 주도(州都)이다. 베니스는 중세시대에는 이딸리아 최강의 공화국이였다고 한다. 일찍부터 지중해 무역의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14~15세기에는 동방과의 향료 및 비단 무역을 통해 부유한 해상 무역 국가로서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16세기에 들어오면서 국력이 기울기 시작했고 1866년 이딸리아 통일왕국에 합병되면서 지금은 수상 도시이자 운하의 도시로 아름다운 관광 도시로 유명하다.
베니스의 인구는 2006년 집계 당시 26만 9천명이고 원도심은 륙지로부터 약 3.7 km 떨어져 있으며 베네치아 만(湾) 안쪽의 석호(潟湖, 모래불에 의하여 바다와 막혀있는 바다가의 호수) 안쪽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과 150개의 운하가 378개의 다리로 련결되였고 그 한 가운데를 흐르는 대운하가 있다.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여 독특한 시가지를 이루며 흔히 ‘물의 도시’라고 부른다. 대운하의 공공 교통수단인 수상뻐스는 승용차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수상뻐스
뻐스는 세시간에 260㎞를 달려 11시에 베니스에 도착하였다. 베니스에 도착하니 외부의 차들은 일률로 입성(入城)이 금지되였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땅이 작고 인구가 많은 이 도시에서 교통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차량제한으로 외부의 차량은 일률로 입성이 금지되고 입성하려면 그 도시의 뻐스를 갈아 타야 한다고 하였다. 하여 우리도 우리의 뻐스에서 내려 그 도시의 뻐스를 갈아타고 시내로 들어갔다. 시내에 들어 가서 점심을 먹고 12시부터 유람선을 타고 도심밖의 바다이면서도 호수인 량안의 풍경을 구경하였다. 유람선은 저 멀리 갔다가 다시 돌아 오는데 도심쪽에는 이딸리아 풍격의 각양각색의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섰고 바다쪽은 드문드문 가다가 여러가지 건물들이 있었지만 울긋불긋 당풍든 여러가지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어 유람객들로 하여금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도록 하여 “야! 경치좋다. 야! 아름답다.” 하며 저마다 감탄사가 튀여 나왔다. 그러면서 너도 나도 카메라며 핸드폰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느라 야단이였다.
유람선에서 본 베니스
한시간 가량 걸려 유람선이 원래의 곳으로 돌아오자 우리는 4명이 한조로 작은 뽀트에 앉아 수상도시를 유람하였다. 수상도시는 그야말로 집들이 물우에 지어졌고 집과 집사이는 륙로로 이어진것도 있었지만 수로로 이어진것이 많았다. 우리가 뽀트를 타고 유람할 때에 아빠트에서 내리 손을 저어 유람객들에 향해 우의를 표시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면 우리도 올리 손을 흔들어 감사의 뜻을 표시하였다. 뽀트가 아치교 밑을 지날 때도 마찬가지로 다리우에서 우리를 향해 내리 손을 저어 우의를 표시하면 우리도 올리 손을 흔들어 감사의 뜻을 표시하였다. 간단한 손흔들림으로 하여도 당지 사람들과 유람객들 사이, 유람객들과 유람객들 사이에는 백색, 황색, 갈색, 흑색의 서로 피부색갈이 다른 인종, 언어가 다르고 생활습관이 다른 민족이지만 하나의 지구촌 인류운명의 공동체내에서는 모두 평화를 사랑하고 자유, 평등, 박애를 바란다는 느낌이 들었다.
수상도시 베니스(1)
나는 뽀트를 타고 이렇게 베니스 수상도시를 유람하면서 2012년에 동남아 여러개 나라와 지구를 유람할 때에 오문의 베니스휴가촌에 갔을 때의 정경이 다시 떠 올랐다. 오문의 베니스휴가촌에서도 이딸리아의 수상도시를 모방하여 집과 집사이에 세 갈래의 소운하를 만들고 유람객들이 뽀트를 타고 베니스휴가촌을 유람하도록 하였다. 그때의 심정이야 말로 이딸리아의 베니스락원에 와 본다는 느낌에 흥분에 들뜰었는데 ‘오늘은 직접 이딸리아의 베니스의 수상도시에 와서 뽀트를 타고 베니스의 수상락원을 유람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의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수상도시 베니스(2)
우리는 반시간 넘어 뽀트놀이를 하고 륙지에 올라와서 륙로를 따라 아치다리를 건너면서 베니스수상도시의 풍경을 구경하며 우리도 다리아래에서 뽀트를 타는 유람객들에게 손을 들어 우의를 표시하니 그들도 역시 손을 저으며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베니스는 이런 아름다운 수상도시로 하여 세계 각지의 유람객들을 끌어 들이고 베니스의 수입은 대부분 이 유람업으로 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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