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청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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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려행기[13]
2020년 01월 12일 16시 31분  조회:3644  추천:0  작성자: 주청룡
서유럽려행(13)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로 가다  

이딸리아의 유람을 마치고 16일 아침 7시50분에 우리는 이딸리아의 베로나를 떠나 오스트리아(오지리) 인스브루크로 떠났다. 가이드와 운전수는 아마 려정을 단축하려고 그랬던지 고속도로로 달리지 않고 갈지之자로 알프스산을 톱아 오르고 있었다. 한시간 넘어 달려 산중턱에 거의 다달았을 때 앞에서 도로수리중이라고 차량통행을 금지시켰다. 우리는 할수 없이 원래의 곳으로 다시 돌아와서 고속도로에 들어섰다. 그러다니 길에서 2시간를 랑비한 것이다.


 

 

이딸리아 주요 려행지점
 

    이딸리아의 북부에서 중부까지 려행을 하면서 여러곳에서 포도재배를 하는 것을 많이 봤지만 특히 북부에서 더 많이 하는 것 같았다. 평지나 구릉지대에서 포도재배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두만강역에서 조선을 건너다보면 경작지가 없어서 산을 뚜지여 밭을 일구는 것처럼 일딸리아 북부에서도 산에다 밭을 일구어 포도재배를 하는 곳이 많았다.

북위 42°인 우리 연변은 10월 중순이면 나무잎들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지만 이딸리아는 우리 연변보다 위도가 4, 5°나 더 높은 곳이지만 지중해의 해양성기후로 하여 11월 중순인데도 중부와 남부는 산에 나무들이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 있었고 포도넝쿨의 잎은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어 산야의 경치를 한결 아름답게 물들였다. 이딸리아의 최 북부에 와서는 나무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노랗게 물든 포도밭

 
오후 1시 30분에 이딸리아의 북동부의 도시 볼차노(博尔扎诺)를 지나서부터 오후 3시에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알프스산맥의 산골짜기로 차가 달렸는데 골짜기의 량 옆의 산들이 아츨하게 높이 보였다.

뻐스가 이 알프스산맥의 골짜기를 달릴 때에 가이드는 알프스산맥에 대해 소개를 하였다.
알프스산맥은 유럽의 중부에 있는 산맥으로서  유럽 중남부에 장벽처럼 우뚝 솟아 있으며 남서쪽 지중해의 제노바 만에서 북동쪽의 빈까지1,200㎞의 활 모양으로 뻗어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서부(프랑스 남동부와 이딸리아 북서부), 중부(이딸리아 중북부와 스위스 남부), 동부(독일,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의 일부) 알프스로 나누어지며 각각 여러 개의 산맥들로 이루어져 있다.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은 프랑스와 이딸리아의 국경에 있는 몽블랑산(勃朗峰, 해발 4,807m)이며 해발 4,478m의 마터호른马(特洪峰)을 비롯한 지역 대부분은 높은 봉우리와 급경사진 비탈이고 석회암 지역은 거대한 낭떠러지와 협곡이 많다. 산맥의 평균 높이는 1,800~2,400m이며 높은 고산지대(3,000m 이상)에는 식물이 자라지 않으며 암석과 만년설이 덮여 있다고 한다.

뻐스가 오스트리아 경내에 들어서면서 산꼭대기에 흰 눈이 보이는데가 많았다. 해발 2,700여m의 장백산에서도 여름이면 눈을 볼 수 없는데 이 알프스산에서 눈을 볼수 있다는것은 이 산의 높이가 장백산보다 많이 높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오스트리아를 가면서 본 알프스산의 설산


 
뻐스가 2시반에 오스트리아경내 들어섰는데 국계를 지날 때에 세관도 없었거니와 차량과 사람에 대한 아무런 통관검사도 없이 차는 계속 달리였다. 가이드가 길옆의 패쪽을 가르키며 저것이 바로 국계를 표시하는 패쪽이라고 하였다. 마치 연길과 룡정사이의 연룡도로를 달릴 때에 연길과 룡정의 경계를 표시하는 연길계(延吉界), 룡정계(龙井界)표시한 것처럼 여기에서도 그저 영어로 이딸리아계, 오지리계라고 표시하였을 뿐 아무런 구속이 없이 차는 마음대로 달리였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유럽련합내에서는 국경지대에 세관도 없고 차나 사람이나 아무런 검사도 없이 마음대로 국경을 넘나든다고 하였다.
 
 
오스트리아(奥地利)
 
뻐스가  오스트리아경내에 들어서자 가이드는 오스트리아의 개황에 대해 소개를 하였다. 오스트리아는 중앙유럽 알프스산맥에 있는 내륙국이며 면적은 83,879㎢이고, 인구는 약 875만명이다. 오스트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서 시민을 위해 수준 높은 복지를 하는 나라이며 수도  윈은 수년 련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였다고 한다 .

오스트리아는 중세기말부터 제1차세계대전 결속되기까지는 줄곳 유럽에서는 대국의 하나로 되였으며 13세기 말부터 합스부르크왕가(哈布斯堡家族,오스트리아 등 중부 유럽을 중심으로 최대의 세력을 가졌던 명문 왕가)가 지배하기 시작하였다. 1815년 오스트리아제국을 위수로한 독일련방을 성립하였으며 1866년에 해체되고 1867년 웽그리아(匈牙利)와 련합해 오스트리아-웽그리아제국으로 되였다가 제1차세계대전에서 해체되여 1918년에 오스트리아공화국을 건립하고 1938년 독일에 합방되였으며 1945년 동맹군의 점령을 거쳐 1955년 독립주권을 회복했다. 주민의 91.1%가 오스트리아인이며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인 등이 3%이며 공용어는 독일어를 사용한다. 오스트리아는 1955년 유엔회원국이 되였으며 1995년에는 유럽련합(EU)에 가입하였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창립국이다.

인스브루크 (因斯布鲁克)

아침 7시 50분에 떠난것이 273㎞의 거리를 길을 잘못들어서 두시간을 랑비하다니 7시간 넘어 달려 오후 3시에야 오지리의 인스브루크에 도착하였다.
인스브루크는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주(蒂罗尔州)의 주도(州都) 이며 오스트리아에서 다섯번 째로 큰 도시이다. 인구는2016 추계로 130,894명 이며 언어는 독일어이다. 인스브루크는 알프스의 풍경과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서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겨울 스포츠 관광지이다. 1964, 1976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였고 1984, 1988년 동계 국제 장애인 올림픽운동회가 2회 련속 개최되였으며 2012년에는 제 1회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개최지로 선정되였다.

인스브루크는 바로 알프스산 밑에 있었다. 뻐스에서 내려서 알프스산을 바라보니 산에 구름이 꽉 껴 있었고 구름우로 신기루와 같이 산봉우리가 보였다.


신기루와 같이 구름우에 보이는 산봉우리

 
인스브루크에서 우리는 황금지붕을 보러 갔다. 황금지붕은 인스브루크 구 시가지에 있는 후기 고딕양식의 건물의 베란다를 덮고 있는 지붕이다. 1420년 티롤(蒂罗尔, 오스트리아 서부의 주) 군주의 성으로 지어진 이 건물에 1,500년, 당시 이곳에  거소(居所)를 두었던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马克西米利安一世1832~1867)는  바로 앞의 광장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이 베란다가 만들어졌고 그 우에 황금지붕이 얹히게 되였다.  이 지붕에는 황금으로 도금된2,738개의 동판기와가 엊혀있다고 한다. 황제이니 광장에서 진행되는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이 베란다를 만들었다는 것 까지는 리해가 되나 황금으로 도금한 지붕까지 얹었다는 것은 나로서는 리해가 되지 않은 일이였다. 이 베란다에는 막시밀리안 1세와 그의 두 안해, 재상, 궁중의 광대,  무희들의 모습과 문장이 부조(浮彫)로 새겨져 있다.  이 집은 1996 년부터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로서 오스트리아의 려행은 끝이 났다. 그저 이딸리아에서 독일로 가는 길에 들러 본거나 다름없었다.

 


황금지붕


 
[다음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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