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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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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한생에 꿈이나 꾸며 사세
2014년 09월 09일 15시 11분  조회:5676  추천:7  작성자: 넉두리

짧은 한생에 꿈이나 꾸며 사세

 
김희수




 
 
길어야 고작 100년밖에 안되는 짧은 인생에 꿈이 없이 산다면 얼마나 무의미할가? 그래서 어릴 때부터 꿈을 가지라고 하는것일가?
 
내가 소학교에 다닐 때도 그랬다. 선생님은 우리에게 어려서부터 웅대한 포부를 품어야 한다면서 학생마다 한사람씩 지명하여 “리상이 무엇인가”고 물었다. 대부분 학생들은 공산당선서를 하듯이 “나의 리상은 공산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마지막 피 한방울 남을 때까지 분투하는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선생님이 구체적으로 어떤 리상을 품고있는가고 물어서야 서로 좀 다른 대답이 나왔는데 앞으로 커서 동존서, 구소운, 황계광 같은 영웅이 되겠다는 학생, 해방군이 되여 대만을 해방하겠다는 학생, 비행사가 되여 미제국주의, 일본제국주의가 침략하지 못하게 조국의 하늘을 지키겠다는 학생 등 “위대한 리상”, “원대한 리상”이였다.
 
지금은 그렇게 희떠운 소리를 하는 아이들이 없다. 지금의 아이들은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꿈을 가지고있는듯 하다. 하지만 부모들의 핍박에 의해 내꿈보다 부모들이 선택해준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선택해준 꿈은 부모의 꿈이지 내꿈이 아니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내꿈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꿈이 없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 자신의 꿈이 뭔가를 알아야 어떻게 살고싶은가를 깨닫고 의의 있는 인생을 살아갈수 있다. 꿈은 내 인생의 등대와 같다. 나아갈 길을 밝혀주는 희망의 등대가 있다면 캄캄칠야에 혼자라도 두렵지 않다.
 
원대한 꿈, 거창한 꿈, 멋진 꿈, 아름다운 꿈이 아니라도 좋다. 작은 꿈, 소박한 꿈이라도 그런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면 된다. 한 친구는 가족을 잘 살게 하는게 자신의 꿈이라면서 한국에 나가 억척스럽게 일하고있다. 소박한 꿈이지만 아무도 함부로 무시할수 없는 아름다운 무지개꿈이라고 할수 있다. 도박에 인이 박혀 거의 매일이다싶이 마작판에서 시간을 허비하면서 자녀도 돌보지 않고 가정불화를 일으키는 사람은 꿈이 없고 따라서 이런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다.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그 꿈의 실현여부를 떠나서 모두 보람찬 일생을 보냈다고 할수 있다. 그 꿈을 실현했느냐 못했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꿈을 실현하기 위해 땀을 흘리며 노력한 과정이 중요한것이다. 그런데 성인이 되면 어릴 때 가졌던 무지개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넌 꿈이 있니?”
“꿈? 있긴 한데…”
“네 꿈은 뭐냐”
“어릴 때는 디자이너가 꿈이였는데 지금은 잘 나가는 남자를 만나 시집을 가는거야.”
어느 드라마에서 두 녀성이 주고받던 대화가 지금도 귀에 쟁쟁하다. 이처럼 많은 녀성들은 신데렐라를 꿈꾼다. 반면에 남자들은 왕자가 되기 위해 돈과 권력을 꿈꾼다. 하지만 신데렐라와 왕자는 제한되여있기에 이런 꿈은 하늘의 별을 따는 꿈과 같아서 아름답기는 하지만 이루기는 어렵다.
 
내게 맞지 않은 신발을 신으면 걷기 불편하다. 마찬가지로 내게 맞지 않은 꿈을 가지면 인생길이 불편하다. 일하기 싫어 빈둥빈둥 놀기만 하면서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가만 바라는 그런 사람은 아무리 돼지꿈을 꿔도 백일몽에 지나지 않는다. “나는 언제쯤 복권에 당첨될수 있을가?”, “나는 언제쯤 대운이 터서 도박판에서 큰돈을 딸수 있을가?”하고  벼락부자가 될 황금몽을 꾸는 사람에게 우리는 꿈을 깨라고 말한다.
 
꿈을 가지는것도 좋지만 꿈은 품고만 있으면 저절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시간과 정력을 쏟아가며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 꿈은 내게 맞는 꿈이 아니다. 여태까지 쏟아온 노력이 후회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이만큼 해봤으니 유감이 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후회된다고 해도 후회약은 없으니 주저앉지 말고 다른 꿈을 가지고 다시 한번 도전해보아야 한다. 유감이 없다고 해도 내게 맞는 꿈이 아니기에 주저없이 깨끗이 포기하고 다른 꿈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유감이 없다는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왔던 나날들이 헛되지만은 않았다는것을 말해준다.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매 하나의 과정이 중요하다는것을 알았기때문일것이다. 하기에 내게 맞는 꿈을 찾아 다시 한번 달려본다면 그 꿈을 실현하는것은 별로 어렵지 않을것이다.
 
100년도 안되는 인생은 눈깜짝하는 한순간이다. 하루밤 꿈같은 인생에 꿈이나 꾸며 살아보는것이 좋지 않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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