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년에 박춘봉, 김하일 등 조선족의 이미지를 왕창 추락시키는 한국내 조선족범죄가 늘어나고있어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있다. 한국이나 국내를 포함해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폭력사건이나 살인사건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일시적인 충동을 참지 못해 분노가 폭발해 발생한 비극임을 알수 있다.
한국 경기도 시흥에서 안해를 목졸라 살해한 뒤에 시신을 훼손해 시화호에 유기한 김하일은 구속된 당시에 “저도 모르게 욱해서 그랬습니다. 집사람에게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김하일이 19년전에도 도문시 석현진에서 20대녀성을 살인한 전과가 있지만 그때도 화를 참지 못해 살인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참았더라면 이런 비극을 피면할수 있었을것이다. “참을 인(忍)자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고 하지 않는가?
화가 나면 참지 못해 갑자기 늑대나 호랑이로 돌변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일수록 욱하는 성질을 자제하면서 화를 참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분노를 참지 못해 값비싼 대가를 치른 사람들의 사례를 적어두고 거울로 삼으면서 참을 인(忍)자를 항상 가슴에 새겨두어야 한다.
화를 참으면 병이 나지 않는가? 화를 참으면 더 큰 화를 불러오게 되는 경우도 있지 않는가? 쌓이고 쌍였던 분노가 마침내 폭발하여 일어난 범죄도 있지 않는가? 의학적으로 보면 화를 참으면 있던 병이 더해지고 없던 병도 생겨날수 있다. 그래서 의사들은 화가 날때 참지 말고 풀라고 권한다.
그럼 화를 참아야 하는가? 풀어야 하는가? 의사들이 화를 풀라고 하는것은 마구 행패를 부리거나 싸우라는 말이 아니다.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 화를 다스리라는 뜻이다. 화가 난다고 마구 란동을 부리거나 다른 사람과 싸우면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타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엄중한 후과를 조성하게 된다. 결국 자신도 폭행죄나 살인죄로 감옥신세를 지게 되여 후회막급, 그때는 아무리 가슴을 치며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화는 참아야 하고 또 풀어야 한다. 그럼 이는 모순되지 않는가? 아니, 전혀 모순되지 않는다. 참아야 한다는것은 그 자리에서 잠시 참아야 한다는것이고 풀어야 한다는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상황에서 풀어야 한다는것이다. 즉 그 자리를 피해서 다른 조용한 장소에 가서 풀어야 한다는것이다.
화가 날 때에는, 특히 화를 내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될수 있는 경우에는 재빨리 그 장소를 벗어나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는다거나 조용한 강변에 가서 큰소리로 화가 나게 한 상대를 욕한다거나 큰돌을 그 상대라고 가정하고 큰돌을 향해 돌팔매질한다던가, 헬스장으로 달려가서 권투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을 상대라고 상상하며 “죽일놈, 죽일놈”하고 들이친다거나…자신에게 적당한 화풀이방법을 찾아 화를 다스려야 한다.
화가 나서 피하고싶은데 싸워야 할 상대를 피할수 없을 경우에는 제자리에 돌아서서 속으로 “참는게 아재비다”하고 백번을 외워보는게 아마도 효과가 좋은 방법일것이다. 화가 날 때에는, 특히 누군가 화를 돋굴 때에는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입을 닫는것이 좋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한쪽에서 잠잠하면 상대방도 혼자서 화를 내다가 제풀에 지쳐서 물러갈것이다.
아무리 화가 나도 참아야 한다. 참으면 당시에는 손해를 보는것 같지만 나중에는 “그때 참기를 참 잘 했지”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게 될것이다. 묻지마 살인이나 계획적인 살인을 제외한 살인은 대부분 일시적충동으로 인기된 분노범죄이다. “참을 인(忍)자 셋이면 살인도 피한다”는 속담이 있댜. 또 “참는게 아재비다”,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도 있다. 힘들어도 조금만 참자, 추워도 조금만 참자, 아파도 조금만 참자, 참고 참고 또 참으면 얼었던 강물이 풀리고 따스한 봄이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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