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zoglo.net/blog/huiling 블로그홈 | 로그인
회령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문학 -> 미발표작품

나의카테고리 : 작품

모택동의 이야기(27)
2024년 05월 24일 12시 55분  조회:785  추천:3  작성자: 회령
          실화
                                            모택동의 이야기(28)
                                                                                                                   회령
 
마지막 하루
 
중국력사에서 1976년은 기억에 새로운 한해다.
1976년 1월 8일 주은래 총리 사망.
1976년 4월 5일 천안문광장에서 수십만 군중들이 자발성적으로 주총리를 추모. 4인방을 성토. 당시, 이 사간을 “천안문반혁명사건”이라고 했음.
1976년 4월 7일 중공중앙은 두개문건을 결의 통과. 하나는 등소평의 당내외 일체직무 철소. 다른하나는 화국봉을 중공중앙 제1부주석으로 임명. 국무원 총리로 임명 한다는 문건임. 4인방의 발광적인 책동으로 등소평은 “천안문반혁명” 사건의 후태(막후지휘)로 무함되여 모택동에게 보고 되였다. 모택동은 격노하여 그렇게 높히 긍정하고 신임하며 중용하던 등소평을 단마디로 모든 직책에서 철직 시켰다. 그러나 당에 남겨두고 관찰한다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 4인방들은 여전히 아무런 실권도 얻지 못했다.
1976년 7월 6일 주덕 위원장 사망.
1976년 7월 28일 하북성 당산시 대지진 발생. 24.2만명이 사망. 16.4만명 중상.
1976년 9월 9일 모택동 사망.
1976년 10월 6일 밤 “4인방”을 진압.
1976년 10월 7일 화국봉을 중공중앙 주석, 군위 주석으로 임명.(결의문건 통과)
 
1976년 9월 8일은 모택동의 생애에서 마지막 하루 였다. 9일 령시10분에 그의 심장은 박동을 마치였다.
 
8일, 모택동의 하루는 다음과 같다.
 
그날도 모택동은 선후로 문건을 보고 책도 보았는데 자신은 맥이 없어서 곁에서 다른사람이 들어 주거나 읽어 주었다. 서도와 오욱군의 통계에 의하면 그날 모택동은 이런 사업에 두시간 50분을 사용 했다.
 
그날 모택동은 정신이 들자 주변의 의무인원과 뭐라고 입놀림은 하였으나 소리는 전혀 내지 못하였다. 그의 몸에는 정맥수액관이 꽃혀 있고 가슴에는 심전도감호선이 붙어 있고 코에는 비사관과 산소호흡관이 꽃혀 있었기에 소리를 낼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보다도 그이는 생명의 모든 기력을 이젠 다 썼던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말을 들을 수 없으니 연필을 그의 손에 쥐여주고 종이를 받쳐 들었다. 모택동은 있는 힘을 다하여 종이에 겨우 세 줄을 그었다. 그리고 또 있는 힘을 다하여 나무침대 모서리를 겨우 세번 다치였다. 사람들이 삼목을 묻는가고 물으니 모택동은 알릴락 말락 머리를 끄덕이는 것이 였다. 그이는 일본의 자유민주당 총재이며 내각총리대신인 삼목무부의 총선 결과를 주시했던 것이다.
 
밤이 깃들자 모택동의 심장에서는 이상조짐이 나타나기 시작 했다. 사람들은 긴장해 지기 시작  했다. 병석을 지키고 있던 정치국 위원들은 줄을 서서 차례로 모택동과 결별을 하기 시작  했다.
 
당시 모택동의 의식상태는 명석하였다. 말은 할 수 없었으나 눈은 가늘게 뜨고 있었다. 엽검영이 곁에 오자 그이는 돌연히 명랑해 지었다. 모택동은 힘들게 팔을 움직여 응대를 하였으나 엽검영은 눈물로 시력이 흐려지다보니 모택동의 반응을 감촉하지 못하고 스쳐 지나 갔다. 엽검영이 병방을 나가려는 때에 모택동은 극히 미약한 손짓으로 그를 오라고 하였다. 공작원은 인츰 휴식실로 달려가서 “수장님! 주석께서 부르십니다.” 하고 엽검영에게 알렸다. 엽검영은 즉시 달려 와서 “주석님! 내가 왔습니다. 무슨 분부가 있습니까?” 하고 물으며 머리를 숙여 그의 말을 들으려고 하였다. 모택동은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바라보며 입술은 움직였으나 말은 하지 못했다. 모택동은 있는 힘을 다 하여 그의 손을 잡고 흔들었다. 한참후 모택동은 엽검영의 손을 놓으며 눈을 감았다. 엽검영은 천천히 돌아갔다. 그는 모택동의 마음을, 생각을 알수 있었던 것이다. 즉, 모택동은 자기에게 사업의 중임을 당부하였던 것이다.
 
몇시간 후, 9월 9일 령시 10분 모택동의 심장은 박동을 멈추었다.
 
                                                                                                                  24. 3.17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7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07 일본헌병대 통역(3) 2017-05-12 0 1180
106 일본헌병대 통역(2) 2017-05-10 0 1401
105 일본헌병대 통역 2017-05-08 0 1496
104 나의 독서생활 2017-04-21 0 1111
103 봄노래 2017-03-15 0 1265
102 송구영신지감 2017-03-15 0 1107
101 문단의 차일시 피일시 2017-03-03 0 1535
100 새벽쥐새끼 2017-02-28 0 1698
99 괴벽한 글쟁이의 절개 2017-01-18 0 2176
98 도문제방둑 2016-11-28 1 1956
97 아버지의 유산 2016-10-22 1 2188
96 독서에 대한 생각 2016-07-15 1 1691
95 가치관의 기준 2016-03-05 0 1926
94 기준문제 2016-03-02 0 1719
93 알쏭달쏭한 문제(2) 2016-02-26 2 2274
92 알쏭달쏭한 문제(1) 2016-02-24 2 1876
91 개관정론 2015-10-12 0 1881
90 세 녀인의 한 2015-09-16 2 2874
89 지금도 죄송한 마음 2015-07-02 0 2004
88 5전짜리 효자 2015-04-03 2 239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