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공자(孔子)로 불리우는 星泉 柳達永 선생님은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시대적 지성인입니다. 그이는 불같은 민족애와 탁월한 지혜로 우리민족의 진로를 밝히고 수많은 영재들을 키워오셨습니다. 심오한 철학과 해박한 지식, 풍부한 유머와 위트가 넘치는 그이의 주옥같은 칼럼과 수필들은 우리연변대학교 캠퍼스에서도 널리 읽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1990년대 초반,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리념으로 흔쾌히 사재를 털어 연변대학교 캠퍼스에 민족문화교육원을 설립함으로서 우리동포사회의 민족교육과 사회복지를 위해 귀중한 터전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하여 오늘까지도 이 민족문화교육원은 여전히 우리민족 교육과 우리민족사회를 위한 각종 봉사활동의 훌륭한 기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몇해전 94세를 일기로 불행히 타계하셨지만 연변대학교 교정에 친히 심어 놓은 무궁화애목은 어느덧 키넘게 자라 해마다 천만송의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 길가를 지날 때면 마치 선생님의 교시를 듣는듯 저몰래 가슴이 울렁이군 합니다.
저는 오늘 이 지면을 통해 존경하는 류달령선생님의 인생노트를 다시 한번 음미해 봄으로서 우리의 삶에 심사숙고의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삶
반짝하는 삶이어니 부지런히 사올것이
단 한번의 삶이어니 의젓이 사올것이
영원의 삶이 옵도록 참되이 사올것이
이 민족 흥망의 날에 더욱 그러하올 것이
훌륭한 스승, 훌륭한 제자, 훌륭한 배우자, 훌륭한 친구를 만나고 못 만나는 것으로 일생이 결정되는 것을 나는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 오늘의 나의 인생관과 세계관은 모두 김교신 스승과의 만남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나는 이 세상에 태여나 참 스승을 만난 행운아인 것을 언제나 고마워 한다.
사람은 다른 동물과 달리 정신세계가 있다. 그러므로 육체의 건강을 위해 영양있는 음식을 평생 먹어야 하듯이 정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쉬지 않고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 정신의 양식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독서로 공급해야 한다. 오늘날에는 돼지같은 큰 육체에 바늘같은 빈약한 정신을 가진 정신적 장애자가 너무도 많다.
우리나라에는 취미가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취미없는 인생은 사막을 홀로 걸어가는 나그네 같은 인생이다. 취미는 스마일의 샘터이며 인생의 윤활유이다.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항상 마음을 즐겁게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건강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밝은 미소로 일을 하면 어려운 일도 모두 잘 풀려 나간다. 즐거움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즐거움은 자신이 스스로 창조해가는 것이다. 밝은 얼굴은 가는 곳마다 분위기를 밝게한다. 가시밭길도 꽃밭으로 바꾸면서 살아가게 된다.
‘ 인간은 교육의 산물이며 사회적 동물 ’ 이라는 신념으로 나는 한결같이 살아왔다. 인간은 누구나 공동사회의 구성원이다. 공동사회에서 불리된 이기주의적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갈수가 없다. 사람은 공동사회의 성실한 구성원이 되어야 비로서 사람노릇을 하면서 값진 삶을 영위 할 수가 있다.
영구한 시간속에 한 찰라를 빌려 단 한번 태여나서 살고 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다. 나는 자연스럽게 평범하게 내 나름대로 보람을 느끼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것을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배우고 성실하게 사귀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즐겁게 값진 봉사를 하는 삶을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이라고 믿는다.
위대한 인물들의 공동된 특징은 지극히 평범한데 있다. 평범에는 거짓이 없다. 돈과 지위와 권력과 명예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인생, 이것이야말로 최고 경지의 삶이다.
숨쉬는 시간을 삶의 시간으로 생각하기 쉽다. 숨쉬는 것과 삶과는 그 뜻이 다르다.
의미없는 시간은 모두 죽은 시간이다.
나의 철학 -- 인간은 만남으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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