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의 歸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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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무서운 건가?
2013년 05월 27일 14시 06분  조회:1544  추천:0  작성자: 금단비
친구들이 모여서 이말 저말 하다보면

아이들에 대한 말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소학교 5학년에 다니는 친구의 아들놈이 엄마보고 아디다스를 사달라했다는 이야기,

유치원에 다니는 7살난 어린 아이가 누구네 집 아빠 차는 벤츠요 했다는 이야기,

나는 이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두려움이 앞서군 한다.

어떻게 살라는 건가?

이제 고작 두돌도 안되는 아들을 키우는 나는?

앞으로 어떤 공포의 명품선호병에 시달려야 하는가?

아이들의 본보기는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나를 포함한 이 사회의 어른들임은 틀림없는 일인데

우리가 어떻게 되여서 이 지경까지 달려왔는가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나 역시 브랜드에 쾌는 집착하는 여자이니 말이다.

유~후~~~

이 무서운 병을 나도 걸린 이 무서운 병을

우리의 아들도 언제인가는 걸리게 될  이 무서운 명품브랜드선호병을

나만 무서워하는가?

치료할수 있는 처방은 없는 것일까?



있겠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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