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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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소설창작에서 제기되는 문제점들
2018년 06월 07일 15시 44분  조회:816  추천:0  작성자: 김만석
론문
 
아동소설창작에서 제기되는 문제점들
 
김선파
 
 
 
 
 
아동소설은 우리 아동문학에서의 기둥장르이다 아직까지 선두장르로는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것은 아동소설을 창작하는 작가가 적고 그에 따라는 아동소설작품이 적은데도 그 원인이 있다
 
그러나 심층적으로 따져 보면 작가들의 아동소설창작리론 학습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데 더욱 큰 원인이 있다고 본다 선두장르로 되는것은 작가들의 수자와 작품의 수량에도 관계가 있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작품의 질에 있는것이다
 
중국아동문학평론가 왕천근은 일찍 <<아동소설은 중화민족의 성격을 현대화하는 문학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것은 아동소설은 이같이 중대한 력사적 임무를 가진 문학이라는것을 설명한다
 
이런 중요한 문학을 우리 떨쳐 일어나 질적인 제고를 가져와 하루 속히 우리문학의 선두장르로 만들기에 너나없이 노력분투하자
 
 
 
1,아동소설 창작의 목적
 
 
 
아동소설 창작 목적은 무엇인가? 이것은 일찍부터 제기된 문제인데 아직도 해결을 가져 오지 못한 문제로 남아 있다 다시 말하면 아동소설 창작 목적은 이야기를 꾸미는것인가? 아니면 인물형상을 창조하는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아동소설 창작 목적은 이야기를 꾸미는것이 아니라 인물형상을 창조하는 것으로 되여야 한다 이것은 소설의 기본 요구로부터 제기되는 문제이다 어떻게 보면 이야기와 소설의 다른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물론 소설에서도 이야기를 취급하게 된다 그러나 이야기는 인물성격의 충돌로 빚어 지는 궤적으로서 소설에서 이야기를 취급하게 되는 목적은 인물형상을 창조하기 위한데 있다 하기에 소설에서 이야기는 목적인것이 아니라 수단으로 되고 인물형상창조는 목적으로 되여야 한다
 
프랑스의 작가 모파쌍의 단편소설<<목걸이>>는 그의 좋은 실례로 된다 작자는 이 작품에서 목걸이에 관계되는 이야기를 취급하 고있다 그러나 작자는 이야기의 크라이막스 부분인 목걸이가 가짜라는것이 밝혀지는 데까지 쓰고 그 후의 이야기의 결말 부분을 쓰지 않고 있다 즉 주인공이 목걸이 임자를 찾아가 대판 싸움을 했다거나 목걸이를 되돌리고 값을 받았다거나 하는 그런 결말은 아예 언급도 없다
 
왜서일가? 그것은 이런 결말을 쓰지 않아도 허영심에 들뜬 주인공-마띨뜨의 형상이 충분히 표현되였기 때문이다 하기에 소설에서의 이야기는 인물형상을 창조하는 수단으로 되기에 구태여 이야기의 완전성을 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우리의 아동소설 창작을 보면 한다 하는 아동소설 창작자들도 이야기의 완전성을 꾸미는데 신경을 쓰고 인물의 성격을 부각하고 인물형상을 창조하는 것을 도외시 하는 페단이 엄중하게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소설 창작에서 우선 이야기와 인물형상의 수단과 과 목적의 변증법적 관계부터 옳게 리해하고 창작에 달라붙어야 한다
 
 
 
2, 아동소설 갈등설정문제
 
아동소설에서 이른바 갈등문제를 옳게 처리하여야 한다 이런 갈등문제는 그 력사가 따로 있다
 
계급문학시기에는 이른바 흑백갈등을 주장하면서 계급모순을 주요 갈등으로 내세웠다 하여 지주,부농 대 농민,특무,반혁명 대 인민 등으로 갈등관계를 설정하였다
 
교육아동문학 시기에는 아이들을 교육의 대상으로 삼고 이른바 선진학생 대 후진학생,성인 대 아동, 교원 대 학생 등으로 갈등관계를 설정하고 아이들을 사회상에서는 물론 작품 가운데서도 기본상 피 지배대상으로 취급하였다
 
인간은 원래 선진,락후 ,중간 세 부류로 구성되여 있는데 지난 날에는 그 가운데서 선진과 락후의 갈등만 인정하고 중간인물은 작품에서 주인공로 쓸수 없다고 하면서 최저 한도로 문학에서 중간인물은 인간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다양한 인간군체를 승인하고 이른바 갈등은 그런 부동한 인물들의 성격 충돌로 이루어 진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것은 소설창작에서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문제로 제기된다
 
사람의 성격은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나누어 볼수가 있다 인간의 성격은 강한것과 약한것,착한것과 악한것,대담한것과 소심한것,과격한것과 온화한것,활달한것과 얌전한것,굼뜬것과 약바른것,강인한것과 나약한것,용감한것과 다겁한것,억센것과 잔약한것,대범한것과 옹졸한것,령리한것과 아둔한것,거친것과 자상한것,잔인한것과 인자한것,굴강한것과 섬약한것 등으로 그 차이가 다양하게 표현된다 이런 선천적인 성격은 후천적인 교육과 단련 가운데서 변화를 가져올 수가있다
 
갈등은 바로 이런 여러 가지 성격들의 충돌에 의하여 다양하게 표현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여 흑백갈등으로만 소설의 갈등을 설정하지 말고 다종다양한 성격적인 갈등을 얼마든지 설정할 수가 있어야 한다
 
사실 갈등은 충돌을 야기시키고 충돌은 다시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게 된다 이런 과정에서 인물의 개성을 충분히 살려 갈등을 첨예화 하고 인물형상을 풍만하게 창조할 수가 있게 된다
 
그리고 갈등관계에서 전통적인 지배관계를 타파하고 어제 날의 긍정적 주인공이 오늘 와서는 부정적 주인공으로 그 위치가 바뀌여 질수 있다는 것도 우리는 알고 갈등조성의 다양화를 시도하여야 한다
 
그데 우리의 아동소설에서 작중인물들은 자기의 성격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작중인물들은 작자의 성격대로 작가의 의도대로 움직이기에 개념화에 빠지고 말아서 작품의 진실성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하기에 우리는 인물의 개성적인 성격을 탐구하고 그런 성격의 충돌로 갈등을 설정하고 갈등을 풀어가기에 신경을 써야 할것이다
 
 
 
3,아동소설 인물형상창조문제
 
인물형상은 인물의 성격을 부각하고 그런 성격들의 충돌로서 이루어지는 사건을 통하여 창조된다
 
이런 인물형상은 기조성격을 옳바르게 설정하고 중장편소설에서는 그 기조성격이 변화발전과정을 표현하고 단편소설에서는 그 기조성격이 변화발전을 고려 하지 말고 그 기조 성격을 그대로 생동하게 표현되면 그만으로 여긴다 지난날 우리 소설들은 정면적인 이른바 전형형상을 창조할것을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혁명적인 영웅인물,무산계급의 전형적 인물,선진적 인물, 고상한 인물들을 창조할 것을 주장하면서 이른바 <<고상하고 위대하고 완전완미한 인물>>형상을 창조할것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시대가 변한 오늘 중간인물의 전형도 쓸수가 있게 되었다 인간은 워낙 다종다양한 것이다 오늘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참된 인간형상을 창조하면 된다 인물에는 선진인물도 있고 락후인물도 있고 중간인물도 있다 우리는 이런 인간군체들의 공동한 성격을 표현하면서도 자기의 개성적인 성격을 표현하면 된다
 
소설은 묘사체 글이다 그러기에 묘사를 위주로 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야기처럼 서술을 위주로 하거나 설명문처럼 설명을 위주로 하여서는 절대 아니 된다
 
묘사로써 인물의 성격을 부각할 수가 있다
 
 
 
(1)초상묘사에서 인물의 성격을 표현할 수가 있다
 
 
 
초상묘사는 인물의 성격을 표현할 수가 있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로 된다
 
그런데 초상묘사를 할 때 모든 인체부위를 전부 그려 낼수가 없다 우리는 그 인물의 성격특징을 나타낼 수가 있는 그런 특징적인 부위 2~3가지 골라 가지고 거꾸로 그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면 된다 이것은 묘사는 선택의 예술수법이라는데서 제기되는 묘사의 원칙이기도 하다
 
그런데 인물의 성격특징을 고려하지 않고 초상 전부를 그려 내려고 한다면 그것은 묘사원칙을 모르고 하는 헛수고로 될 수밖에 없다
 
2009년 여름호 <<아동문학>>잡지에 발표된 아동소설<<두만강의 아들>>에서 주인공 수호에 대한 초상묘사는 다음과 같다
 
-감스레한 낯빛,좀 크고 잔등이 살짝 솟은 코,입귀가약간 우로 쳐들린 다문 입…특히 눈이 인상 속에 박힌 익숙한 눈이였다 초롱초롱 영채도는 까만 눈,그눈은 너비에 비하여 길이가 다소 잛은 감을 주는데 그 때문에 원체 야무지게 생긴 그 애는 더욱 만만찮아 보였다
 
작자는 수호의 낯빛,코,입귀,입,눈 등을 선택하여 그것도 눈에 이르러서는 길이와 너비를 재여 가면서까지 대상화하려고 애쓰면서 <<야무지게 생긴 만만치 않은 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우에 묘사를 보고 우리는 작자가 내린 그런 판단에 이를 수가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왜서일가? 그것은 수호의 기조성격이 <<끈질기고>>,<<고집이 센>>것이기 때문이다 작자는 워낙 기조성격에 관계되는 부위만 선택하여 묘사하여야 했다 그런데 지나칠 정도로 낯빛,코,입귀,입,눈 등을 선택하였기에 다중심이 무중심이 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보면 작자가 그렇게 공을 들여 묘사했지만 수호의 성격은 모호하기 그지없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2)행동묘사에서 인물의 성격이 더욱 잘 표현된다
 
 
 
인물의 성격은 초상묘사에서도 그려 낼수가 있지만 인물의 행동에서 더욱 잘 표현되기 마련이다 행동묘사는 행동의 련속적인 모든 동작을 전부 그대로 그려 낼수가 없다
 
그것은 동영상과는 달리 글로써는 그렇게 묘사할수 없기 때문이다 하여 그 인물의 성격에 맞는 그리고 그 인물의 성격이 표현되는 그런 특징적인 행동만 골라 하면 그만으로 된다 이것이 바로 행동묘사의 원칙으로 된다
 
똑 같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성격이 다르면 행동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아버지가 아침식사를 마치고 딸더러 물을 떠오라고 한다 그러니 딸은<<예,아버지>>하고 냉큼 일어나 랭수 한 그릇을 떠나가 아버지에게 올린다
 
*아버지가 정심식사를 마치고 아들더러 물을 떠오라고 한다 그러니 아들은 <<씨-또 나너러…>>하면서 엉거주춤 일어나 랭수 한 그릇을 떠다가 아버지 앞에 탕 놓는다
 
*아버지가 저녁식사를 마치고 조카더러 물을 떠오라고 한다 조카는 삼촌을 똑바로 쳐다 보더니 <<아니,삼촌이 떠옴 안 됨까?>>하고는 버티고 앉아 일어나지도 않는다
 
우 의 례에서 딸은 아버지를 높이 모시는 착한 아이로 묘사되였고 아들은 자기만 심부름 시키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부리면서도 억지로 심부름하는 아이로 묘사되였고 삼촌은 아버지에게 항의 하는 그런 인물로 안겨온다
 
이렇게 성격에 따라 같은 일을 하는데서도 그 행동은 달라지게 되는것이다
 
-<<어느 놈이냐? 당장 못 나와?>>리발관아줌마는 팔을 휘둘러 대며 악청 높이 소리쳤다 누구라도 손에 잡히는 대로 붙잡자는 그런 기세였다-
 
이것은 김성문의 아동소설 <<네온등사건>>의 한 대목이다 여기서 동수의 눈으로 본 리발관 아줌마에 대한 행동묘사는 어느 정도 실감이 난다 두팔을 불씬 걷어 올린 아줌마,앙앙거리며 나타난 아줌마,팔을 휘둘러 대며 소리치는 아줌마는 네온등을 마슨 사람을 손에 잡히는 대로 붙잡자는 그런 기세 그대로 대상화 되고있다
 
 
 
(3) 장면설정을 잘하고 장면묘사를 잘하여야 한다
 
 
 
인물의 성격은 장면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된다 장면은 특정된 사건과 환경 가운데서 인물과 인물지간이거나 인물과 자연지간의 관계에 의하여 발생되는 생활화면을 말한다 그러므로 장면은 사건 진행의 과정이며 인물활동의 무대라고 할수가 있다 하여 인물 활동을 중심으로 한 생활화면에 대한묘사를 장면묘사라고 한다
 
단편 아동소설 창작에서는 대체로 2~3개 장면을 잘 설정하고 그 장면을 성공적으로 그려내면 된다 특히 크라이막스 부분을 잘 설정하고 정채롭게 묘사하여야 한다
 
김성문의 아동소설<<호날드의고백>>에서 크라이막스와 결말 부분은 비교적 성공적으로되었다
 
-선희는 호날드가 정말 따라 올라 올가 봐 손을 홰홰 내저으며 자기의 말을 시정하느라 바삐 돌아쳤다
 
<<선희야, 이걸 받어.>>
 
<<뭐니?>>
 
<<나의 고백이야!>>
 
<<어마나!>>
 
선희는 내밀었던 손을 얼른 등뒤에 가져다 숨겼다 편지 봉투는 그 순간 땅에 떨어졌다
 
<<너 이거 련애편지란게 아니니?>>
 
<<아니,아니야! 보면 알어!>>
 
호날드는 자전거에 뎅강 뛰여 올라 오른 팔을 빙빙 휘두르며 <<빠이, 빠이!>>하는 소리를 남기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선희는 그 자리에 쭈크리고 앉았다 호날드가 두고 간 편지가 무슨 편질가? 선희는 송충이를 쥐기라도 한 것처럼 눈을 꼭 감고 편지봉투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얼른 호주머니에 집어 넣고 부리나케 3층집으로 달려 올라 갔다 -
 
이 장면에서 우리는 사춘기에 이른 호날드가 동년기에 남자 녀자 따로 없이 즐겁게 놀던 그때를 그리워 하며 엉뚱한 수작을 능청스럽게 꾸며대는 형상과 사춘기에 이르러 몽롱애정을접촉하고 깜짝 놀라는 선희의 형상을 눈앞에 보는듯하다
 
작자는 결말 부분을 이렇게 쓰고 있다
 
-여기까지 (편지를)보고 난 선희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창문가에 다가 갔다 파란 카텐을 열고 창문을 드르르 열어 제끼니 불 밝은 도시 야경이 한눈에 안겨왔다 호날드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밤 하늘에는 호날드가 차 올린 축구공처럼 둥근 보름달이 두둥실 떠 있었다-
 
여기서 우리는 작자가 사춘기에 이른 청소년들에게 몽롱애정이 싹 트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의 소설을 보면 초상묘사가 없는 소설도 있고 이야기과정을 쓰면서 장면묘사가 없는 것도 있다 소설에서 주은공의 개성적인 초상묘사가 없으면 그 주인공이 독자들의 인상 속에 남지를 못하고 소설에서 장면묘사가 없으면 서술만 계속되여 작품이 따분해지고 인물형상이 살아나지 못하게 된다
 
4, 아동소설의 제재문제
 
아동소설의 제재문제는 연구할바의 문제다 성인소설의 영원한 주제는 사랑이라고 한다.하기에 성인소설의 중요한 제재도 사랑이라고 할 수가 있다
 
아동소설의 제재는 소년아동의 인격문제와 인권문제로 되여야 한다 우리 아동문학의 력사를 보면 소년아동의 인격이 무시되고 인권이 침해를 받아 장시간 동안 아동은 교육교양의 대상으로만 취급되였다
 
특히 중국아동문학에서 교육아동문학의 피해 속에서 우리의 소년아동은 자기의 인격을 무시 당하고 자기의 인권이 담보 받지 못한 그런 력사가 오래 지속되였다
 
문화혁명 전 장천익의 아동소설<<라문응의이야기>>도 장난꾸러기 주인공이 소선대집단의 지도 아래 자기의 결함을 극복하는 그런 이야기로 아동의 인격이 무시된 그런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라문응은 자기 단속을 하지 못하고 당구 치는 구경을 하거나 상점을 돌아다니며 매대 안의 새들이랑 거북이랑 감기에 걸리지 않았나 연구하다 보니 학습에 딸리게 되고 집체행사에 참가하지 못한다
 
작자 장천익은 아이들을 교육교양대상으로 보고 주인공의 결함에 초점을 맞추고 그 결함을 고쳐주는 소선대 집체의 작용을 확대조명하였다
 
오늘 와서 보면 주인공의 천진성에 창조적인 새싹이 숨어 있다는 점,다시 말하면 새들이랑 거북이랑 감기에 걸리지 않았나고 생각하는 거기에 적극적인 인소가 얼마든지 슴배여 있다는것이다 그러나 당시 작자는 아이들의 결점에 만 초점을 맞추다 나니 그런 장점은 보아낼 수가 없었던것이다 그것은 작자가 그때까지 현대아동관을 수립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개혁개방이래 소년아동들은 자기의 인격을 수립하고 자기의 인권을 전취하기에 떨쳐 나섰다 우리의 소설에서 보면 일찍 김성문의 소년소설<<학생상소단>>이란 소설이 나왔었다
 
이 소설에서 처음으로 전통적인 갈등관계를 타파하고 학생이 정면 인물로 되고 선생이 반면 인물로 설정되였다 이런 새로운 형태의 갈등관계로 학생들이 자기의 인격을 수립하고 자기의 인권을 전취하는 사건을 취급하면서 학철이라는 전형인물을 창조하여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문화혁명 기간의 반란파형상과 뭐가 다른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런 인물의 력사적 의의를 부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문화혁명기간의 반란파들은 교원을 고린내 나는 아홉째로 보면서 투쟁의 대상으로 보았다는 점을 망각하고있다
 
이 소설에서의 주인공 학철이는 교원을 투쟁의 대상으로 본것이 아니라 비평의 대상으로 대담히 보고 있다 그리고 반란파들처럼 무지막지한 때리고 마스고 부시는 그런 지랄방법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당조직을 찾아서 교원의 오유를 제기하고 교원이 오유를 고치도록 하고있다 이 점이 바로 반란파와 다른 점이다
 
특히 당조직의 긍정을 받는 그런 행동으로 일관된것이 교원을 끌어 내다가 고깔모자를 씌우고 투쟁하던 반란파와 제일 큰 다른 점이다
 
이런 소년아동의 인격문제와 인권전취문제는 앞으로 계속 우리 아동소설창작에서의 영원한 제재로 취급되여야 할것이다 바로 이 아동의 인격문제와 인권문제는 아동소설 영원한 주제로 되어야 할 것이다
 
소설은 묘사체글이다 이것은 더 운운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사람들은 외국 성인소설의 례를 들어가면서 소설은 이야기를 서술하는 서술체 글이라고 떠들고 있다 우리가 연구하는것은 아동소설이다 아동소설의 리론의 측면에서 보면 성인소설의 리론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중국아동소설 리론에서는 지금까지 막언의 소설창작수법이거나 외국의 리론을 받아들이지 않고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몰라도 지금까지는 우리 중국아동소설은 서술을 위주로 하는 그런 이야기와는 다른 묘사를 위주로 하는 묘사체글이라고 인정하고있다 이것은 30년 전의 리론인것이 아니라 오늘 중국아동문학리론이라는것을 알아야 할것이다
 
※ ※ ※
 
지금까지 아동소설 창작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따져 보았다
 
아동소설은 소년아동들의 인격문제와 인권문제를 중심 제재로 내세우고 소년아동들이 자기의 인격을 중시하고 자기의 인권을 전취하기 위하여 떨쳐난 그런 참된 인간형상을 창조하여야 한다
 
그러면서 아동소설은 묘사체 글이라는것을 절대 잊지 말고 아이들의 성격을 부각하고 아들의 형상을 창조하는것이 아동소설 창작의 근본적인 목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여야 할것이다
 
이렇게 하자면 갈등관계를 옳게 설정하고 전통적인 갈등관계에서 해탈되여 나와 소년아동들의 위치를 바로 잡아줄 필요가 제기된다
 
그런데 이런 소년아동인물형상을 창조할 때 지난날처럼 작품에서 아이들의 작용을 극대화하여서는 아니된다 어디까지나 예술적인 진실성을 담보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것이다
 
그리고 소설은 언어예술이라는 점을 절대 잊지말고 언어공부를 착실히 하여야 한다 단어의 뜻을 정확히 리해하고 단어 사용법을 제대로 장악한 다음 소년아동의 정도에 맞게 써야 한다
 
우리 모두 아동소설창작에 떨쳐 일어나 아동소설의 질적 제고를 앞세우면서 우리 아동문학에서 아동소설을 선두장르로 만들기에 손에 손을 잡고 힘을내보자!
 
20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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